현대자동차가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를 부분변경한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을 내놓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더 뉴 아이오닉 6은 아이오닉 6이 처음 출시된지 3년여 만에 부분변경된 모델로, 2025년 4월에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실물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달라진 점은 실내외 디자인 외에도 성능이 좋아진 새로운 4세대 배터리를 적용했고, 새로운 편의사항을 추가하고 편의성을 높인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일반 모델은 트림을 단순하게 정리했고, 대용량 배터리를 쓰는 롱 레인지 모델에 부분변경 전에는 없었던 스포티한 꾸밈새의 N 라인(N-line)이 추가되었습니다.

겉모습은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 개념을 바탕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기존 형태를 이어받으면서, 공기역학 특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 손질한 것이 특징입니다. 외부 형태에 변화를 줬지만 듀얼모션 액티브 에어플랩, 덕 테일 스포일러, 에어 커튼, 에어로 휠 등 공기역학적 설계가 적용되어 이전과 같은 수준인 0.21의 공기저항계수(Cd)를 얻었습니다.

앞쪽은 헤드램프를 범퍼 쪽으로 옮기고 얇은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보닛 끝 부분에 설치해, 먼저 출시된 쏘나타 디 엣지와 비슷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옆쪽은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로 휠과 넓은 가니시가 눈길을 끌고, 뒤쪽은 뒤 유리 끝 부분에 돌출되었던 리어 스포일러를 트렁크 끝쪽으로 옮겨 테일램프와 이어지는 듯한 분위기를 냈습니다. 아울러 범퍼에는 앞쪽 디자인과 통일감을 주는 알루미늄 느낌의 아치형 장식을 더했습니다.

차체색은 새로 선보이는 트랜스미션 블루 매트(Transmission Blue Matt)를 포함해 모두 일곱 가지가 마련되었습니다.

실내는 나만의 안식처(Mindful Cocoon)라는 개념을 이어받아, 큰 변화는 주지 않고 세부적으로 편의성을 높이도록 손질했습니다.

달라진 부분은 주로 손이 닿는 영역으로, 센터 콘솔 구성요소의 배치를 다듬었고, 3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도어 트림에 고급스러운 소재를 썼습니다. 그밖에 내장재 색 구성에 블랙+라이트 그레이 투톤을 새로 더해, 모두 네 가지 색 구성을 마련했습니다.

새로 선보이는 아이오닉 6 N 라인은 전용 앞뒤 범퍼와 20인치 휠, 2D 파라메트릭 픽셀 리어 램프, 전용 3 스포크 스티어링 휠, 메탈 페달과 풋 레스트 등으로 실내외를 모두 스포티하게 꾸몄습니다. 차체색은 N 라인만 선택할 수 있는 에어로 실버 메탈릭,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 녹턴 그레이 매트를 포함해 모두 여덟 가지가 있고, 내장재는 전용 색 구성인 블랙 모노톤+레드 액센트 단일 구성입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 구성은 기본 용량 배터리를 얹는 스탠다드 모델이 125 kW(170마력) 뒷바퀴 굴림이고 대용량 배터리를 얹는 롱 레인지 모델이 168 kW(229마력) 뒷바퀴 굴림과 239 kW(325마력) 네 바퀴 굴림으로 전과 같은데요. 대신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를 쓰면서 용량과 성능이 좋아져, 전반적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길어졌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스탠다드 모델이 53 kWh에서 63 kWh로, 롱 레인지 모델이 77.4 kWh에서 84 kWh로 늘어났고, 복합 사이클 기준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롱 레인지 2WD 18인치 휠 장착 모델이 524km에서 562km로 약 7% 길어졌고, 스탠다드 2WD 18인치 휠 장착 모델은 367km에서 437km로 약 19% 길어졌습니다. 롱 레인지 2WD 18인치 휠 장착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국내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길고, 스탠다드 모델도 한 번 충전해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게 되어 실용성이 높아졌습니다.

전비도 스탠다드 2WD 18인치 휠 장착 모델 기준으로 6.2 km/kWh에서 6.3 km/kWh로 좋아졌고요. 배터리 용량은 커졌지만 350 kWh 충전기로 최적 조건에서 충전하면 이전처럼 18분이면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효율과 승차감 향상을 위해 다양한 개선도 이루어졌습니다. 구름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끼우는 한편, 이미 적용되었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Shock Absorber)도 개선된 것으로 바꿨습니다. 또한, 뒷바퀴 구동용 전기 모터 주변에 흡차음재를 더 넓게 적용해 모터 작동 소음과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고주파 음을 줄여 정숙성을 높였습니다.

아울러 공조 착좌 감지 기능과 스무스 모드(Smooth mode)를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공조 착좌 감지 기능은 운전석과 동반석, 뒷좌석의 탑승 여부를 자동으로 인식해 공조 범위를 자동 제어하고, 스무스 모드는 가속 및 감속 때 차의 반응 속도를 정교하게 제어해 멀미 현상을 줄이고 승차감을 더 안정적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전방 교통 흐름과 운전자의 감속 패턴은 물론 과속 카메라, 방지턱, 회전 교차로 등 다양한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상황에 맞춰 회생제동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도 반영했습니다.

주요 운전 편의 및 안전 기능으로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을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넣었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포함한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를 선택사항으로 마련했습니다.

주요 편의사항으로는 워크 어웨이 락, 현대 AI 어시스턴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고속 충전이 가능한 100W USB C타입 단자 등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지능형 헤드램프(IFS),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Plus 등을 패키지 선택사항에 포함시켰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분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으로 모델별 및 트림별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 현대 더 뉴 아이오닉 6 스탠다드
  • 이밸류플러스(E-Value+) 4,856만 원, 익스클루시브 5,095만 원, 프레스티지 5,553만 원
• 현대 더 뉴 아이오닉 6 롱 레인지
  • 이라이트(E-Lite) 5,064만 원, 익스클루시브 5,515만 원, 프레스티지 5,973만 원
• 현대 더 뉴 아이오닉 6 롱 레인지 N 라인
  • 익스클루시브 5,745만 원, 프레스티지 6,132만 원

기본값을 2024년형과 비교하면, 스탠다드는 트림에 따라 최소 150만 원(익스클루시브)에서 161만 원(이밸류플러스) 올랐고, 롱 레인지는 트림에 따라 최소 4만 원(이라이트)에서 최대 110만(익스클루시브) 올랐습니다. 트림 구성은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트림 사이에 있었던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이 빠져 단순해졌습니다.

또한,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출고 후 별도 구매해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원격스마트주차보조2, 디스플레이 테마, 스트리밍 프리미엄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2025년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아이오닉 6를 계약하고 9월까지 출고하는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N 라인 패키지, 파킹 어시스트, 빌트인 캠 2 Plus 무상 장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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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제원 ]

	현대 더 뉴 아이오닉 6 스탠다드 2WD
차체형식 공차중량	4도어 5인승 세단 1,825 kg
길이×너비×높이 휠베이스 트랙 앞, 뒤	4,925×1,880×1,495 mm 2,950 mm 1,635 mm, 1,644 mm
동력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배터리 용량	전기 모터 125 kW (170 마력) 350 Nm (35.7 kg・m) 63 kWh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뒷바퀴 굴림 (RR) 모두 225/55 R 18
표시전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 복합 (도심, 고속도로) 에너지소비효율	6.3 km/kWh (6.8 km/kWh, 5.7 km/kWh) 437 km (469 km, 397 km) 1등급
기본값 (부가가치세 포함)	4,856만 원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

	현대 더 뉴 아이오닉 6 롱 레인지 2WD
차체형식 공차중량	4도어 5인승 세단 1,925 kg
길이×너비×높이 휠베이스 트랙 앞, 뒤	4,925×1,880×1,495 mm 2,950 mm 1,635 mm, 1,644 mm
동력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배터리 용량	전기 모터 168 kW (229 마력) 350 Nm (35.7 kg・m) 84 kWh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뒷바퀴 굴림 (RR) 모두 225/55 R 18
표시전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 복합 (도심, 고속도로) 에너지소비효율	6.0 km/kWh (6.4 km/kWh, 5.4 km/kWh) 562 km (603 km, 511 km) 1등급
기본값 (부가가치세 포함)	5,064만 원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

	현대 더 뉴 아이오닉 6 롱 레인지 AWD
차체형식 공차중량	4도어 5인승 세단 2,035 kg
길이×너비×높이 휠베이스 트랙 앞, 뒤	4,925×1,880×1,495 mm 2,950 mm 1,635 mm, 1,644 mm
동력계 형식 시스템 최고출력 시스템 최대토크 배터리 용량	전기 모터×2 239 kW (326 마력) 605 Nm (61.7 kg・m) 84 kWh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네 바퀴 굴림 (AWD) 모두 225/55 R 18
표시전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 복합 (도심, 고속도로) 에너지소비효율	6.0 km/kWh (6.4 km/kWh, 5.4 km/kWh) 533 km (565 km, 492 km) 1등급
기본값 (부가가치세 포함)	5,311만 원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