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첫 시승] 현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9인승

2025 Hyundai Palisade Hybrid 9-seater / 2025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9인승

2025년 4월부터 출고를 시작한 현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9인승 모델을 시승했습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현대가 새로 개발한 2.5L 가솔린 터보 엔진 + P1 모터 + P2 모터 + 고전압 배터리 조합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처음 쓰인 모델입니다. 기술적으로는 큰 틀에서 기존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성능과 효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소를 조금씩 개선해 전체적인 성능과 효율을 높였습니다.

그 덕분에, 다른 업체들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들과 비교하면 엔진 중심의 작동 전략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디 올 뉴 팰리세이드 가솔린 엔진 모델보다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성능과 연비를 보여줍니다. 특히 도심 신호대기에서는 엔진이 한 번 멈추면 다시 출발할 때까지 엔진 시동 걸리는 일이 거의 없고, 가속감과 제동감도 가솔린 엔진 모델보다 더 자연스러운 점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연비 차이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혜택이 값 차이를 상쇄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에 걸쳐 먼 거리를 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9인승 모델은 좌석을 빼면 이전에 시승했던 가솔린 7인승 모델과 실내 대부분이 거의 같습니다. 앞좌석 가운데의 간이 좌석은 사람이 앉고 이동하기엔 무리여서, 그냥 센터 콘솔로 쓰는 쪽이 낫습니다. 2열 3인승 벤치 시트는 편의성 면에서 신경을 썼지만 역시 두 사람이 앉는 쪽이 편하고요. 3열 좌석은 7인승과 거의 같아서, 드나들기에는 바닥이 조금 높은 편이고 쪼그려 앉아야 하지만 앞뒤 거리 및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이 그나마 불편함을 덜어줍니다. 러기지 스크린을 떼면 둘 곳이 마땅치 않고, 실내 V2L용 소켓이 트렁크 벽면에 있어 조금 불편하다는 점을 빼면 적재공간은 깔끔하고 여유 있습니다.

총 288.6km 거리를 달리며 기록한 평균 연비는 12.8 km/kWh로, 공인 연비를 웃돌았습니다. 시승 후 트립 컴퓨터에 표시된 수치를 보면 한 번 주유로 850km 이상 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 jasonryu.net 유튜브 채널 영상 링크: https://youtu.be/2BnJqdRUOrg


[ * 현대자동차가 제공한 시승차를 타고 촬영했고,시승차 제공 이외의 대가는 받지 않았습니다. 이 콘텐츠에서 다룬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평가는 출연자의 주관적 의견으로,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추천이나 보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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