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7일에 있었던 미디어 대상 시승행사에 참석해, BYD 코리아가 우리나라에 두 번째로 내놓은 승용 모델인 BYD 씰 다이내믹 AWD를 시승했습니다. 트랙 시승행사의 일부로 진행된 일반 도로 주행 체험에서 잠깐 몰아봤기 때문에, 세세하게 차를 살펴보지 못한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씰 다이내믹 AWD는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갖춰 53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고성능 모델이죠. 시속 100km 정지가속 시간 3.8초의 가속성능을 낸다고 하는데, 성능에 비하면 전반적 주행 감각은 편안한 쪽에 맞춰진 느낌입니다. 과격하게 다루면 화끈하게, 부드럽게 다루면 부드럽게 움직이는 점이 여느 고성능 전기차들과도 다루게 느껴지고요.
다만 기본적으로는 탄탄한 서스펜션 설정에 자잘한 요철에서는 튀는 특성이 나타나지만, 그런 부분을 거칠지 않게 탑승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움직임에 여유를 뒀습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는 차가 조금 출렁이는 느낌이 날 때도 있습니다. 급제동으로 차가 멈춘 뒤에도 그렇고, 요철을 지난 뒤에도 한동안 그런 특성이 나타납니다. 물론 큰 틀에서는 안정감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루기 좋은 차라는 느낌을 주고요. 타이어 폭이 좁아 보이는데도 코너링 때 꽤 잘 버티는 것을 보면 서스펜션 세팅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내는 BYD의 해양 시리즈 모델들이 공통적으로 바다 동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요소를 넣어서,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이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회전식 센터 디스플레이는 아토 3에서도 그랬듯 쓰는 기능에 따라 세로 배치와 가로 배치를 번갈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공간은 비교적 넉넉한 편이고, 특히 헤드레스트 일체형 앞 좌석은 쿠션과 굴곡 모두 편안합니다. 조용한 실내는 비교적 심한 요철에서도 실내에서 내장재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전혀 나지 않아 더 조용하고요. 다만 스티어링 휠 버튼이나 센터 콘솔의 조작부 위치 등 기본적인 장비 배치는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일반 도로 환경에서 시승하면서 확인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 jasonryu.net 유튜브 채널 영상 링크: https://youtu.be/-REwO32Zlbc
[ * BYD 코리아가 주최한 행사에서 BYD 코리아가 제공한 시승차를 타고 촬영했고,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된 식음료 및 편의와시승차 제공 이외의 대가는 받지 않았습니다. 이 콘텐츠에서 다룬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평가는 출연자의 주관적 의견으로,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추천이나 보증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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