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청희 | Jason (Chung-hee) Ryu

  • 궁합이 중요한 스프링과 댐퍼

    궁합이 중요한 스프링과 댐퍼

    [ GM대우 사보 ‘New Ways, Always’ 2008년 1~2월호에 기고했던 글을 재편집한 것입니다 ] 자동차의 기본 기능은 달리고 돌고 서는 것이다. 이런 자동차의 기본 기능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꼽으라면 흔히 엔진과 변속기를 포함한 구동계,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을 떠올리게 된다. 물론 역할로 본다면 이런 요소들이 중요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운전자는 액셀러레이터(구동계), 스티어링 휠(조향장치), 브레이크 페달(제동장치)을 조작함으로써…

  • 영화 ‘불릿’ 그리고 머스탱 – 문화가 성숙하면 산업은 자연스럽게 발전한다

    영화 ‘불릿’ 그리고 머스탱 – 문화가 성숙하면 산업은 자연스럽게 발전한다

    [ 월간 ‘자동차생활’ 2008년 1월호 ‘자동차 만담’에 실린 글입니다 ] 포드가 영화 ‘불릿’ 개봉 40주년을 기념해 머스탱 특별 한정모델을 생산한다. 40년 전의 영화 속에 나온 차를 소재로 새로운 상품이 나오는 것은 문화의 힘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문화가 성숙되어 많은 사람이 향유할 때 자연스럽게 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문화산업의 진정한 의미라는 것을 영화 ‘불릿’과 머스탱을 통해 느낄…

  • 1886 벤츠 파텐트 모토바겐

    1886 벤츠 파텐트 모토바겐

    [2008년 1월 GM대우 사내보 ‘고객사랑’에 실린 글입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세상에 자동차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세기 말의 일이다. 좀 더 정확히는 독일의 기술자인 카를 벤츠(Karl Benz, 1844~1929)가 개발한 ‘파텐트 모토바겐'(Patent Motorwagen, 특허받은 자동차)이 독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증을 받은 1886년 1월 29일이 자동차의 역사가 시작된 날이라 할 수 있다. 특허를 받기 위해서는 필요한 서류들을 만들어 관청에…

  • 2008 렉서스 GS460

    2008 렉서스 GS460

    [ 월간 자동차생활 2008년 1월호에 쓴 글입니다 ] 유럽차들이 독식하던 럭셔리 세단 시장에 일본 차가 뛰어든 지는 그리 오래지 않았다. 기함 LS를 제외하면 제대로 겨룰 수 있는 차는 렉서스 라인업에는 GS 뿐이었다. 1993년에 나온 GS는 주지아로 디자인과 뒷바퀴굴림 구동계, 토요타 특유의 높은 품질을 앞세워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V6 엔진 뿐이었던 GS는 유럽 스포츠 세단에 견줄…

  • 크로스오버만이 능사는 아니다 – 순수한 차의 매력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

    크로스오버만이 능사는 아니다 – 순수한 차의 매력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

    [ 월간 ‘자동차생활’ 2007년 12월호 ‘자동차 만담’에 실린 글입니다 ] 크로스오버카가 시행착오를 거쳐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과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매니아를 중심으로 순수한 차에 대한 동경과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크로스오버카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 순수한 차의 매력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요즘은 퓨전, 크로스오버, 컨버전스, 하이브리드 등 융합과 혼합을 뜻하는 단어들이 온통 세상을…

  • 고구마로 달리는 자동차

    고구마로 달리는 자동차

    [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 2007년 11~12월호에 기고한 글을 재편집한 것입니다 ] 1980년대 초, 제2차 석유파동으로 휘발유 값이 치솟으면서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도 큰 회오리가 몰아쳤다. 갓 유치원을 떠나 초등학교를 다니던 필자는 그 시절에도 이미 자동차에 무척 관심이 많았던 터라, 석유파동이 자동차에 가져온 변화가 흥미로웠다. 어느 날 갑자기 신문광고에 나온 어떤 차의 사진은 다른 부분은 잘…

  •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 동남아를 주름잡는 일본차를 보며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 동남아를 주름잡는 일본차를 보며

    [ 월간 ‘자동차생활’ 2007년 11월호 ‘자동차 만담’에 실린 글입니다 ] 태국 푸켓에 여행을 갔다가 일본차가 도배를 하고 있는 거리 풍경에 놀랐다. 일찌감치 해외에 진출해 현지 여건을 고려한 제품을 내놓은 일본 메이커들에 새삼 무섭게 느껴졌다.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메이커들은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라’는 격언을 잊지 않길 바란다 얼마전 여행차 태국 푸켓에 갔을 때,…

  • 이기려면 ‘절대강자’가 되라! – ‘실패한 성공작’ 기아 크레도스의 예

    이기려면 ‘절대강자’가 되라! – ‘실패한 성공작’ 기아 크레도스의 예

    [ 월간 ‘자동차생활’ 2007년 10월호 ‘자동차 만담’에 실린 글입니다 ] IMF 경제위기 전 국내 중형차 시장의 맹주인 현대 쏘나타에 도전장을 내민 대표적인 차로 기아 크레도스를 들 수 있다. 그러나 크레도스는 ‘타도 쏘나타’에만 집중한 나머지 제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하고 기아의 몰락과 함께 사라졌다. ‘절대강자’의 면모를 갖추지 못하면 경쟁에서 이기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1990년대 이후 내수…

  • 2007 마즈다 MX-5 vs. 2007 GM대우 G2X

    2007 마즈다 MX-5 vs. 2007 GM대우 G2X

    [ 월간 자동차생활 2007년 10월호에 쓴 글입니다. ] 단순하고 값싸면서 오픈 에어 모터링을 즐길 수 있는 차. 1960년대 미국 젊은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영국산 소형 2인승 컨버터블의 공통점을 짧게 요약하면 이런 표현이 나온다. 당시 미국은 히피문화와 로큰롤, 우주개발로 대표되는 자유와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MG와 오스틴 힐리, 트라이엄프 등 영국 소규모 업체들이 만든 소형…

  • 첨단 디젤 엔진에 숨겨진 라이터의 본능

    첨단 디젤 엔진에 숨겨진 라이터의 본능

    [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 2007년 9~10월호에 기고한 글을 재편집한 것입니다 ] 초등학교 시절, 장난치기 좋아하는 짓궂은 친구들이 있었다. 장난의 종류는 무척이나 다양해서 도시락 뺏어먹기, 물건 감추기에서부터 심하게는 폭력에 이르기까지 메뉴 리스트가 무척이나 길었다. 조용한 성격의 필자는 장난을 치기보다 주로 당하는 편에 속했는데, 벌써 20년도 넘은 옛날 일이지만 유난히 충격적(?)이어서 기억에 남는 장난 중 하나로…

  • 현대 스쿠프의 부활을 꿈꾸며

    현대 스쿠프의 부활을 꿈꾸며

    [ 월간 ‘자동차생활’ 2007년 9월호 ‘자동차 만담’에 실린 글입니다 ] 현대 스쿠프는 뛰어난 스포츠카는 아니었지만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서도 적당히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스쿠프가 단종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매니아들이 만족할 만한 국산차는 찾기가 힘들다. 스쿠프의 개념을 이어받은 값싸고 유지비 저렴한 소형 스포츠 모델이 다시 나오면 좋겠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편은…

  • 자동차, ‘공기’를 가른다

    자동차, ‘공기’를 가른다

    [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 2007년 7~8월호에 기고한 글을 재편집한 것입니다. ] 차가 달리는 모습을 ‘바람을 가르며~’ 같은 표현으로 묘사한 글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차가 불어오는 바람을 가르며 달릴 때도 있지만, 차는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멈춰있는 공기도 뚫고 나간다. 관점의 차이라고나 할까? 내가 서 있을 때 공기가 움직이는 것이 바람인데, 공기가 서 있고…

  •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장치 – TCS, ESC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장치 – TCS, ESC

    [2007년 5/6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에 실린 글입니다] ABS와 함께 요즘 널리 쓰이고 능동적 안전장치로는 TCS와 ESC – 컴퓨터의 ‘이스케이프 키’가 아님 – 가 있다. ESC는 ESP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포크레인’이 특정 굴삭기 상표이고 ‘클랙슨’이 특정 경적 상표인 것처럼 ESP도 특정 회사의 상표다. 그래서 같은 기능을 하는 장치를 일반적으로 ESC라고 부르고 있다. 어쨌든 이들…

  •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장치 – ABS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장치 – ABS

    [2007년 3/4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에 실린 글입니다] 자동차가 달리기 위해서는 지면과 닿아있는 타이어, 즉 바퀴가 굴러야 한다. 바퀴가 구른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바퀴로 전달된 엔진의 회전력(힘)이 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마찰력과 균형을 이룬다는 뜻이다. 바퀴의 회전력과 타이어의 마찰력이 균형을 이루면 바퀴는 정상적으로 구르고, 균형이 깨지면 바퀴는 움직이지 않거나 헛돌게 된다. 바퀴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엔진…

  • 내 차에 다는 보험, 에어백

    내 차에 다는 보험, 에어백

    [2007년 1/2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에 실린 글입니다] 대다수 소비자는 새차를 사기 위해 고르다가 선택장비(옵션) 목록을 보고 고민에 빠질 것이다. 값도 기능도 천차만별인 다양한 장비들 중에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과연 얼마나 쓸모가 있는지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멀티미디어가 주름잡는 요즘에는 고급 오디오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고, 길눈이 어두워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고르는…

  • 자동차의 ‘껍질’은 무엇으로 만들까?

    자동차의 ‘껍질’은 무엇으로 만들까?

    [2006년 11/12월 GM대우 사보 ‘Driving Innovation’에 실린 글입니다] 공장에서 갓 출고된 차는 화려한 색과 매끈한 광택으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아마도 새 차를 사면 유난히 뿌듯하고 차를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데에는 이런 느낌이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처럼 아름다운 차의 겉 부분, 즉 ‘껍질’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 요즘의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