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청희 | Jason (Chung-hee) Ryu

  • 2010 볼보 XC60 T6

    2010 볼보 XC60 T6

    [ 오토카 한국판 2010년 5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모든 면에서 아쉬울 것 없이 갖췄지만, 모두 다 날카롭지 않은 것이 아쉽다 국내 시장에 볼보가 가장 최근에 내놓은 새 모델인 XC60에 최상위 모델인 T6가 더해졌다. T6이라고 쓰여 있지만 ‘6기통 휘발유 터보 엔진을 얹었다’고 읽으면 된다. XC60 라인업에서 가장 고성능이라는 뜻도 함께 들어 있다. 요즘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 ‘서킷’으로 간 럭셔리 스포츠카

    ‘서킷’으로 간 럭셔리 스포츠카

    [ 월간 CEO 2010년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차와 사람 모두 땀과 기름으로 뒤범벅이 되고, 인간과 기계의 한계를 추구하는 원초적인 스포츠인 모터스포츠는 왠지 럭셔리함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그러나 모터스포츠는 원래 귀족 스포츠였다. 자동차가 발명되기 이전부터 세계 각지의 귀족과 부유층들은 탈것을 이용해 치르는 경주를 즐겨왔는데, 이것이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그들이 직접, 혹은 운전자를 고용해 대리로 경주에 참여하는…

  • 오프로드, 나는 이래서 좋다

    오프로드, 나는 이래서 좋다

    [ 모터트렌드 한국판 2010년 6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자칭 ‘나무늘보 과’인 필자는 천성이 느린, 좋게 말하면 여유작작한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면 게을러터진 사람이다. 그렇다고 평소 운전을 느릿느릿 하는 것은 아니지만(관점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쩔 수 없이 느리게 달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그 자체를 즐기려고 애를 쓴다. 속도를 낼수록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 알다가도 모를 자동차 용어들

    알다가도 모를 자동차 용어들

    [ 오토카 2010년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자동차에서 특정한 부품이나 장치를 가리키는 용어들 가운데에는 외국에서 쓰는(주로 영어) 말을 그대로 쓰는 것들도 있지만, 우리말(주로 한자어)로 바꾸어 쓰는 것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분명 한글로 쓰여 있는 데도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용어들이 있다. 그런 사례 중 비교적 오래된 것으로 ‘차체자세제어장치’라는 것이 있다. 영어로 ESC(Electronic Stability…

  • 아빠의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아빠의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 모터트렌드 2010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아빠가 된 지 채 2년도 되지 않았지만, 아이가 생기면서 필자는 그동안 생각해 왔던 가족적 관점에서의 좋은 차, 바람직한 차에 대한 생각이 더 굳어졌다. 다만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그처럼 확고하게 굳어진 개념 속의 차를 국내에서 내 형편에 맞춰 갖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확인할 수 있었다.…

  • 1959 모리스 미니-마이너

    1959 모리스 미니-마이너

    [ 2010년 5월 Carmily에 기고한 글에서 발췌해 정리한 글입니다. ] 널리 사랑받은 20세기의 대중차들이 대부분 전쟁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졌듯이, 미니도 전쟁의 여파로 태어났다. 미니 개발의 시발점이 된 것은 1956년에 벌어진 제2차 중동전쟁이었다. 당시 영국은 수에즈 운하가 봉쇄되어 중동지역으로부터의 석유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따라 자동차의 연료로 쓰이는 석유값이 치솟았고, 때마침 독일 등 유럽 본토에서 스쿠터 엔진을…

  • 친환경 자동차 시대의 키워드, ‘블루’

    친환경 자동차 시대의 키워드, ‘블루’

    [ 월간 CEO 2010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2009년 세계를 휩쓴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세계 자동차 업계는 한바탕 소란을 겪었다. 굵직한 메이커들이 순식간에 붕괴위기에 직면할 정도로 그 여파는 무척 컸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시류의 흐름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흐름은 위기의 시대에 생존을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 다름 아닌…

  • ‘내 차’의 빈자리, 어떻게 채워야 할까

    ‘내 차’의 빈자리, 어떻게 채워야 할까

    [ 오토카 2010년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내 차’를 가지고 자동차 생활을 누린 지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결코 상상하기 싫었던 상황과 별로 내키지 않으리라 상상했던 상황이 연이어 닥쳤다. 전자는 ‘소유자’란에 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찍힌 자동차등록증이 존재하지 않는 것. 그리고 후자는 아주 제한된 조건 아래에서 중고차를 골라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내 명의로 되어…

  • 1931 마이바흐 체펠린 DS 8

    1931 마이바흐 체펠린 DS 8

    [ 2010년 3월 Carmily에 기고한 글 중 일부를 정리한 것입니다. ] 마이바흐라는 브랜드는 원래 메르세데스 브랜드의 산실인 다임러의 기술 책임자였던 빌헬름 마이바흐(Wilhelm Maybach)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휘발유 엔진의 초창기에 가장 우수한 엔진 설계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며 ‘설계 기술자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다. 다임러를 유명하게 만든 메르세데스 브랜드의 첫 차인 메르세데스 심플렉스의 엔진…

  • 나쁘다고 생각하면 뿌리부터 뽑으시던지

    나쁘다고 생각하면 뿌리부터 뽑으시던지

    [ 오토카 한국판 2010년 3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서울-임진각간의 간선도로이면서 필자의 주 출퇴근 경로에 있는 자유로는 몇 년 전만 해도 차들의 통행이 적어 ‘한국의 아우토반’이라고 할 정도로 신나게 달리는 차들이 많았다. 그렇다 보니 교통사고도 비교적 자주 일어나서, 안전을 위한 대책이 필요했다. 그래서인지 지난 1월 초부터 자유로에 구간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 설치구간은 일산 신도시의 마지막 IC인 이산포 IC와 교하운정 신도시의…

  • 성공의 상징,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성공의 상징,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 한국타이어 Tire Family 2010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언뜻 처음 보는 생소한 차라 하더라도, 동그란 테두리 안에 세 꼭지 별이 빛나는 엠블럼이 달려 있다면 누구든 쉽게 그 차의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다. 벤츠라는 짧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메르세데스 벤츠가 만든 차라는 것을 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886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휘발유 엔진을 쓴 자동차를 개발한…

  • 각기 다른 플랫폼, 각기 다른 개성의 자동차 게임 고르기

    각기 다른 플랫폼, 각기 다른 개성의 자동차 게임 고르기

    [ 모터트렌드 2010년 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Xbox360 – 포르자 모터스포츠 (Forza Motorsport) 3 플스에 그란 투리스모가 있다면 엑스박스에는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가 있다. 최신작인 포르자 모터스포츠 3은 리얼리티 면에서 그란 투리스모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웰 메이드 드라이빙 게임. 그란 투리스모가 ‘드라이빙=생활’을 표방하며 드라이빙 주변요소까지 모두 쓸어 담았다면, 포르자 모터스포츠 3은 드라이빙 그 자체에 집중한 구성이…

  • 내수가 중요하다면 엔진 포트폴리오부터 갖춰야

    내수가 중요하다면 엔진 포트폴리오부터 갖춰야

    [ 오토카 한국판 2009년 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일반적이고 관념적인 승용차의 분류기준은 차의 크기다. 이를테면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중형차, 준대형차, 대형차와 같이 나누는 것이다. 하지만 세금, 특히 자동차세의 과세기준은 엔진 배기량이다. 계산방법은 간단하다. 과세 기준금액을 엔진 배기량에 곱한 금액이 자동차세로 결정되고, 과세 기준금액은 다시 배기량에 따라 다섯 단계로 달라진다. 배기량이 낮으면 과세 기준금액도 낮고, 높으면…

  • 자동차용 통합 인터페이스를 논하다

    자동차용 통합 인터페이스를 논하다

    [ 모터트렌드 한국판 2009년 1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유행이 지나 한물간 화두라는 느낌이 들지만, 한동안 우리 주변을 크게 울렸던 화두는 ‘소통’이었다. 굳이 사전적 정의를 들추지 않아도 우리는 소통이 무엇인지 개념적으로 잘 알고 있다. 말이든, 마음이든, 함께 부대끼는 것이든 서로 무언가를 주고 받으며 통하는 감정을 나누는 것이다. 흔히 쓰는 영어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라는 표현과 같은 것으로 보면 좋을…

  • 한국 모터스포츠에도 김연아가 필요한 걸까?

    한국 모터스포츠에도 김연아가 필요한 걸까?

    [ 오토카 한국판 2009년 1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필자는 모터스포츠 외의 스포츠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사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전 같지는 않다). 그래도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한 피겨 스케이팅 계의 스타 김연아 선수의 활약상에는 아주 무관심할 수 없다.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멋진 실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은 인터넷 뉴스로만 접해도 뿌듯하고 흐뭇하다. 필자가 어렸을 때는 올림픽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