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dan

  • GM대우 알페온, 성공할 수 있을까

    GM대우 알페온, 성공할 수 있을까

    [ 오토카 한국판 2010년 8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잘 만든 차, 좋은 차가 공들여 만든 만큼 잘 팔리면 얼마나 좋을까만, 시장이 항상 메이커의 생각만큼 움직여 주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브랜드 선호도의 편중현상이 심한 편이라, 어떤 차를 내놓든 늘 조금은 손해를 보며 시작하는 메이커들이 있다.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메이커로 GM대우를 들 수…

  • 기아 K7 vs 현대 그랜저, 게임을 즐기자

    기아 K7 vs 현대 그랜저, 게임을 즐기자

    [ 오토카 한국판 2010년 7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최근 인터넷을 통해 접한 소식 중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것이 하나 있었다. 현대자동차가 그랜저 탄생 24주년을 맞이해 기념 모델을 출시했다는 이야기다. 대개 뭔가 기념할 일들은 10년 주기나 100년을 넷으로 쪼갠 25년 단위로 챙기기 마련이다. ‘탄생 24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을 내놓았다는 이야기가 뜬금없이 들린 이유다. 사실 그랜저 아니…

  • 기아 K5를 통해 느끼는 K7

    기아 K5를 통해 느끼는 K7

    [ 오토카 한국판 2010년 6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지난 달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 다녀왔다. 예상했던 대로 ‘국제모터쇼’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게 싱거운 내용이었지만, 의외의 즐거움도 있었다. 월드 프리미어는 아니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기대하고 있던 차 중 하나인 기아 K5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즐거움 중 하나였다. 일찌감치 뉴욕 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되었기 때문에 이미 K5의…

  • 2010 BMW 528i

    2010 BMW 528i

    [ 모터트렌드 2010년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528i는 새 5시리즈의 핵심 모델인 만큼 기대가 컸다. 무엇보다 BMW의 개성을 살리면서 보편적인 매력도 한층 강화한 것이 놀랍다. 그런 놀라움은 실내에서 잘 드러난다. 이전 세대에 비하면 얌전해진 디자인이 그렇고, 앞좌석과 뒷좌석의 분위기 차이가 뚜렷한 것이 그렇다. 적당한 긴장감을 유발해 운전자를 전투적인 분위기로 이끄는 운전석 분위기는 BMW 특유의 새로운…

  • 2010 볼보 S80 T6 – BMW 528i 대비 장단점은?

    2010 볼보 S80 T6 – BMW 528i 대비 장단점은?

    [ 모터트렌드 2010년 5월호 BMW 5 시리즈 경쟁 모델 비교 특집 기사에 포함된 글입니다. ] 이번 시승의 벤치마크가 BMW 528i라는 이야기를 듣고, 언뜻 볼보 S80 T6을 ‘약자’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선입견이다. BMW 5시리즈를 사려는 사람이 비교대상에 올려놓는 차라면 응당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아우디 A6 정도를 꼽지 않겠냐는 지레짐작 말이다. BMW 5시리즈를 비롯한 독일 럭셔리 브랜드의…

  • 2008 렉서스 GS460

    2008 렉서스 GS460

    [ 월간 자동차생활 2008년 1월호에 쓴 글입니다 ] 유럽차들이 독식하던 럭셔리 세단 시장에 일본 차가 뛰어든 지는 그리 오래지 않았다. 기함 LS를 제외하면 제대로 겨룰 수 있는 차는 렉서스 라인업에는 GS 뿐이었다. 1993년에 나온 GS는 주지아로 디자인과 뒷바퀴굴림 구동계, 토요타 특유의 높은 품질을 앞세워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V6 엔진 뿐이었던 GS는 유럽 스포츠 세단에 견줄…

  • 2004 BMW 760 Li

    2004 BMW 760 Li

    [ 카 비전 2003년 7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 아마도 1991년이었던 것 같다. 정보화 바람에 휩쓸려 아버지께서 집안에 새 컴퓨터를 들여놓으신 것은. 그간 게임기에 가까운 8비트 컴퓨터에 익숙해져 있던 필자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혁신적인 32비트 컴퓨터는 충격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도 혼란스러웠던 것은 컴퓨터 키보드 옆에 놓인 흰색 플라스틱 덩어리(마우스)와 한글 윈도우 3.1 운영체제였다. 명령어를 쳐서 프로그램을…

  • 2002 폭스바겐 보라

    2002 폭스바겐 보라

    [ 한겨레신문 2002년 7월 30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수년 전 유행했던 ‘1년을 입어도 10년 된 듯한, 10년을 입어도 1년 된 듯한 옷’이라는 광고문안이 있다. 좋은 옷은 언제 입어도 편안해야 한다는 의미다. 마찬가지로, 강렬한 인상의 스타일이나 성능을 과시하는 수치만으로 사람을 놀라게 만드는 차보다는, 모난 곳 없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차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마련이다. 독일을…

  • 2001 현대 뉴 EF 쏘나타 V6 2.5

    2001 현대 뉴 EF 쏘나타 V6 2.5

    [2001년 1월 한국경제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EF 쏘나타의 뒤를 이어 나온 뉴 EF 쏘나타를 타봤다. 시승차는 V6 2.5리터 델타 엔진을 얹은 최고급 모델의 풀 옵션 차량이었다. 우선 외관은 현대차의 디자인 흐름과 전통을 따르면서 보다 고급스럽게 치장하는데 주력한 듯하다. 앞모습에서는 선대의 중형차인 쏘나타 III와 고급차 다이너스티의 이미지를 고루 담고 있다. 범퍼 아래의 안개등 부분은 최근 추가된 트라제 XG의 디젤 모델과…

  • 2001 대우 매그너스 이글

    2001 대우 매그너스 이글

    매그너스 이글은 중형급 승용차로서는 새로운 시도인 스포츠 스타일의 실내외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함께 나온 매그너스 클래식과 기본적으로는 같은 구성의 같은 차지만 분위기는 확실히 구별된다. 한겨울 날카로운 바람처럼 차가운 시선으로 매그너스 이글을 바라보았다. 멀리서 매그너스를 바라보면 살아있는 이태리 자동차 디자이너의 전설 쥬지아로가 만들어낸 작품답다. 크게 보면 레이아웃은 신형 메르세데스 S 클래스의 에지(Edge) 스타일 버전으로 받아들여질 만큼…

  • 2001 기아 옵티마 V6 2.5

    2001 기아 옵티마 V6 2.5

    [ 한국경제신문 2000년 8월 21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 현대와 기아가 합병되면서 양사의 플랫폼 24개를 7개로 줄여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지의 첫 산물인 기아 옵티마가 등장했다. 옵티마는 현대의 EF 쏘나타, 그랜저 XG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RV인 싼타페, 트라제 XG까지 합치면 현대의 중형 섀시를 공유하는 모델이 모두 5종류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옵티마는 EF 쏘나타와 다를 것이…

  • 2000 현대 아반떼 XD 2.0 골드

    2000 현대 아반떼 XD 2.0 골드

    [2000년 5월에 한국경제신문에 쓴 글입니다] 준중형급 모델로 가장 최근에 시판된 아반떼 XD를 시승했다. 시승차는 2.0 골드 수동변속기 모델이었다. 스타일은 소형차인 베르나와 대형차인 그랜저 XG의 흐름을 이어받고 있다. 최신 유행인 뉴 에지 스타일로, 차체 곳곳에 각과 선이 살아있는 역동적인 모습이다. 특히 엘란트라를 현대화시킨 모습의 날카로운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이다. 실내는 최근 현대가 감성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전자동…

  • 1975 메르세데스-벤츠 280 S

    1975 메르세데스-벤츠 280 S

    [자동차생활 2000년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좋게 말하자면 ‘옛 냄새 물씬 풍기는’, 나쁘게 말하자면 ‘유치한 구닥다리’ 풍경이 머릿속에 번져나갔다. 오렌지빛 아름다운 노을, 흐드러지게 가지를 내린 버드나무가 자리잡은 조용한 호숫가, 체크 머플러에 모직 코트를 입은 채 담배 한 대 가볍게 피워문 분위기 있는 남자, 그리고 그의 옆에 조용히 서있는 검은색 1975년형 메르세데스-벤츠 280 S. 그래. 이런 걸 보고…

  • 2000 대우 라노스 II 1.5 4도어

    2000 대우 라노스 II 1.5 4도어

    [ 한국경제신문 2000년 4월 27일자에 실린 글입니다] 대우자동차의 소형차 라노스 II는 라노스의 개량형 모델로 현대 베르나,기아 리오의 경쟁차종이다. 시승차는 4도어 세단으로 1.5 SOHC 프리미엄 AT모델이었다. 앞쪽에서는 크게 달라진 부분이 많지 않다. 앞 범퍼가 기존 라노스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포츠 모델에 채용됐던 형태로 바뀌었고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에 약간 변화를 준 정도다. 뒤쪽 외관은 많이 달라졌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 2000 사브 9-5 에어로

    2000 사브 9-5 에어로

    [자동차생활 2000년 3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76년 99 모델에 처음으로 터보를 사용한 뒤 ‘4기통 저압 터보 엔진’은 사브와 동의어처럼 취급되어왔다. 양산차에 이처럼 적극적으로 터보를 활용하는 메이커도 드물다. 시승한 9-5 에어로는 사브의 4기통 터보 엔진 라인업의 최고봉에 서 있는 모델이다. 맛깔 나는 드라이빙을 기대하며 시승에 들어갔다. 사브 9-5의 외관은 ‘물찬 제비’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색상도 제비를 연상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