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12. – BMW 모토라드가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 스쿠터 뉴 C 에볼루션을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C 에볼루션은 BMW 모토라드의 맥시 스쿠터 라인업의 완전 전기구동 모델로, 이번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2세대 모델은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뉴 C 에볼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신형 배터리와 더불어 한층 효율과 성능이 높아진 전기 구동계다.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도시형 4륜 전기차인 i3에 쓰인 것과 같은 94Ah로 이전 세대의 60Ah보다 50퍼센트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123.8km(영상 20~30도 상온 기준. 영하 5~15도 저온에서는 104.7km)에 이른다. 충전은 일반 전기차용 완속 충전기나 가정용 전기 콘센트에 연결해 할 수 있으며, 최저 충전 상태에서 완전 충전까지 220V 10A 기준으로 5시간 10분이 걸린다.
섀시는 복합구조로 되어 있어 무게 중심이 낮고,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방식으로 만든 배터리 케이스는 차체 프레임 일부의 역할도 맡아 무게 증가를 억제하면서 무게 중심을 낮춰 핸들링 특성을 민첩하게 만들었다. 톱니 벨트와 플래니터리 기어로 뒷바퀴를 굴리는 스윙암에 연결된 액랭식 전기 모터의 정격출력은 26마력(19kW), 최고출력은 48마력(35kW)이고 최대토크는 7.35kg·m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129km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전기 구동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코스팅 모드와 제동 때 지능형 감속 에너지 회생 기능을 통해 전력소모를 줄였다.
또한, 에너지 효율과 주행 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 4개 주행 모드(로드, 에코 프로, 세일, 다이내믹)가 있으며, ABS가 기본장비에 포함되어 있고 후진 보조 및 토크 제어 보조기능(Torque Control Assist, TCA)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차체 색은 아이오닉 실버 메탈릭과 일렉트릭 그린 조합으로 다른 모델과 차별화했고, 다기능 TFT LCD 계기판, LED 주간 주행등, LED 방향지시등, 틴티드 윈드실드, 컬러 재봉선이 들어간 시트 등이 기본 적용된다. 값은 2,4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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