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XT6

캐딜락 코리아가 3열 좌석 구성을 갖춘 대형 SUV인 XT6의 판매를 시작했다.

XT6은 중형 SUV인 XT5와 초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 사이 자리를 차지하는 모델로, 앞바퀴굴림 기반 AWD 시스템 바탕의 플랫폼을 사용한 캐딜락 SUV 가운데 역대 가장 크다. XT6의 바탕이 되는 GM C1XX 플랫폼은 형제 브랜드인 뷰익의 엔클레이브는 물론 한국지엠이 수입 판매 중인 쉐보레 트래버스에도 쓰이고 있다.

전형적인 2박스 왜건 형태의 차체를 갖춘 XT6은 겉모습은 캐딜락 특유의 강렬한 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가로형 헤드램프와 세로형 주간주행등을 분리 배치한 앞모습, 차체 모서리를 감싸는 T자형 램프와 차체 너비를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를 갖춘 뒷모습이 특징이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를 V자 모양에 가깝도록 통일감 있게 디자인하는 한편, 구성요소와 장비배치를 최상위 세단인 CT6를 닮은 모습으로 했다. 좌석은 모두 세미 아닐린 가죽을 씌웠고,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 윗부분, 암레스트 윗부분 등 실내 주요 부분을 모두 재봉선을 강조한 가죽으로 덮었다. 아울러 실내 곳곳에 원목 및 탄소섬유 장식을 더했다.

좌석 구성은 2열에 좌우가 분리된 독립식 캡틴 시트를 설치한 6인승과 2열에 세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벤치 시트를 설치한 7인승 두 가지다. 3열 좌석 승하차 편의성을 고려해 2열 좌석은 레버 조작 한 번으로 앞으로 밀 수 있는 피치 앤 슬라이드 기능이 있고, 버튼을 이용해 3열 좌석을 전동으로 접고 펼 수 있는 파워 폴딩 기능도 있다.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적재공간은 최대 2,229L까지 넓어진다.

기본 편의 기능으로는 로터리 컨트롤러와 터치 스크린으로 모두 조작할 수 있고 NFC 기능이 추가된 캐딜락 유지 익스피리언스(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실내 소음과 반대되는 파형의 소리를 내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과 14개 스피커가 포함된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오디오, 콘솔 암레스트에 설치된 스마트폰 급속 무선 충전 패드, 2열 및 3열에 각각 2개씩 설치된 USB 포트 등이 있다.

엔진은 V6 3.6L 자연흡기 가솔린으로, 큰 힘을 내지 않아도 될 때에 실린더 두 개의 연료분사를 중단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FM)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9단 자동변속기는 전자식 기어 레버로 조작할 수 있다. 국내 판매 모델은 스포츠 트림으로 퍼포먼스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되어, 주행 조건과 상황,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 모드에 따라 댐핑 특성을 조절해 차체 움직임을 알맞게 제어한다. 휠은 20인치가 기본 적용된다.

안전 관련 기술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보행자 감지 기능이 있는 전방 추돌 방지 긴급 제동 기능이 설치되고, 앞서 다른 캐딜락 모델들을 통해 먼저 선보인 고해상도 리어 카메라 미러, 적외선 감지 기능으로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나이트 비전, 햅틱 시트 등도 설치되어 있다.

기본값(개별소비세 1.5% 적용 기준)은 6인승과 7인승 모두 8,347만 원이다.

[ 주요 제원 ]

캐딜락 XT6 스포츠 | 차체형식 5도어 6/7인승 왜건  길이x너비x높이 5050x1965x1750mm  엔진 V6 3.6리터 가솔린  최고출력 314마력/6700rpm  최대토크 38kgm/5000rpm  변속기 자동 9단  굴림방식 네바퀴굴림(AWD)  공차중량 2150(6인승)~2165(7인승)kg  복합연비 8.3km/L  CO2 배출량 210g  에너지소비효율 5등급  기본값 8,347만 원(개별소비세 1.5% 적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