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가 2020년 9월 21일부터 DS 오토모빌 브랜드의 DS 3 크로스백 E-텐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2019년 12월에 우리나라에 출시한 DS 3 크로스백의 동력계를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팩으로 바꾼 것으로, DS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BEV)기도 하다.
DS 3 크로스백 E-텐스는 PSA 그룹의 e-CMP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지난 7월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푸조 e-2008과 섀시와 동력계 및 구동계 등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그러나 실내외 디자인은 앞서 출시한 DS 3 크로스백과 거의 같아, 꾸밈새가 한층 더 화려하고 고급스럽다.
국내 판매 모델의 트림은 소 시크(So Chic)와 그랜드 시크(Grand Chic) 두 가지로, 실내 꾸밈새 주제인 인스퍼레이션(Insperation)은 모두 리볼리(Rivoli)다. 모든 트림에 도어 잠금 기능이 해제되면 자동으로 도어 표면에서 튀어나오는 오토 플러스 도어 핸들과 나파 가죽 내장재가 쓰이고, 기본 휠은 소 시크 트림이 17인치, 그랜드 시크 트림이 18인치다.
앞바퀴를 굴리는 전기 모터는 136마력(100kW)의 최고출력과 26.5kgm(260Nm)의 최대토크를 내고, 회생제동 기능은 주행 가능 거리의 최대 20%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고성능 히트펌프(열교환기)를 설치해 전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주행 모드는 에코, 노멀, 스포츠 모드가 있고, 전자식 기어 레버를 활용해 회생 제동 강도를 높일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50kWh(유효 용량 45kWh)로, 100kW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약 80%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이 한불모터스의 주장이다. 복합 전비는 4.3km/kWh로, 완전히 충전한 상태에서 237km를 달릴 수 있다.
주요 기본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긴급 제동 보조 기능), 차선이탈방지 경고/어시스트(차로 이탈 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 및 어시스트(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도로 표지판 인식 기능 등이 있다. 그랜드 시크 트림에는 DS 매트릭스 LED 비전 헤드램프(지능형 발광 요소 개별 제어 기능), 정지 및 재출발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주앙 유지 어시스트(차로 중앙 유지 보조) 기능 등이 추가된다.
주요 기본 편의 기능 및 장비로는 7인치 풀 LCD 계기판, 7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8 스피커 아카미스(ARKAMYS) 오디오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스마트폰 연동 기능(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앞좌석 열선 기능, 운전석 마사지 기능 등이 있다. 그랜드 시크 트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사항에 추가된다.
한불모터스는 원격 제어 및 관리, 충전 예약을 비롯한 전기차 기능 관리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이디에스(MyDS)’ 서비스를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본값(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제외)은 소 시크 트림이 4,850만 원, 그랜드 시크 트림이 5,250만 원이다.
[ 주요 제원 ]
DS 3 크로스백 E-텐스 | 차체형식 5도어 5인승 왜건 길이x너비x높이 4120x1790x1550mm 휠베이스 2560mm 동력원 전기 모터 최고출력 136마력(100kW) 최대토크 26.5kgm(260Nm) 배터리 용량 50kWh (유효 용량 45kWh) 굴림방식 앞바퀴굴림 (FF) 공차중량 1600kg 복합전비 4.3km/kWh 1회 충전 복합 주행가능 거리 237km 기본값 4,850만~5,250만 원(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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