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50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2021년 1월 4일부터 브랜드 최상위 모델인 레인지로버(Range Rover)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모델인 레인지로버 50(Fifty, 피프티)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1970년 처음 출시된 레인지로버는 지금까지 4세대에 걸쳐 100만 대 이상 판매되었고, 랜드로버 브랜드의 럭셔리 이미지를 이끌며 레인지 로버가 별도 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모델이다.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50을 처음 출시된 해를 상징하는 1,970대 한정 생산해 판매하고, 우리나라에는 그 가운데 37대가 배정되었다.

레인지로버 50은 모델 최상위 트림인 오토바이오그래피(Autobiography)를 바탕으로,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상징적 요소를 더해 치장했다. 외부는 레인지로버 로고와 옆 부분 장식 등을 오릭 아틀라스(Auric Atlas) 색으로 칠하고, 전용 22인치 휠과 검정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달았다.

아울러 실내외 곳곳에는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 랜드로버 디자인 총괄 이사가 디자인한 ‘피프티(Fifty)’ 캘리그래피 로고를 넣은 배지를 붙였다. 특히 센터 콘솔의 로터리 기어 셀렉터 뒤에는 캘리그래피 로고와 함께 1,970대 중 한 대임을 뜻하는 표시를 넣은 명판을 붙였다.

그밖에도 실내에는 동반석쪽 대시보드 장식 바깥쪽, 헤드레스트 등에 캘리그래피 로고가 추가되었다.

국내 판매 모델의 뒷좌석에는 독립식 시트가 적용되고, 그랜드 블랙(검정색) 베니어 소재로 덮은 전동 센터 콘솔을 단다. 도어 실 패널에는 ‘피프티’ 로고 조명이 들어간다.

주요 편의 사항으로는 PM 2.5 필터가 적용된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시스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연동 기능, 220V 전원 소켓, 메리디안 시그니처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 등이 있다.

레인지로버 50은 표준 휠베이스와 롱 휠베이스, 가솔린과 디젤 엔진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동력계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나, 국내에는 525마력 V8 5.0L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을 얹은 표준 휠베이스 모델이 판매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레인지로버 50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레인지로버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랜드로버 한정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인 레인지로버 아트워크를 증정한다. 레인지로버 아트워크는 랜드로버 디자인 팀에서 레인지로버 1세대 모델을 그린 작품으로, 레인지로버 50와 마찬가지로 1,970개만 제작되어 고유 번호가 새겨진 금속 명판이 함께 제공된다.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포함한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2억 1,497만 원으로, 개별소비세 정상분 반영 기준으로 일반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보다 90만 원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