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코리아(이하 이베코 코리아)가 2021년 5월 25일에 이베코(IVECO) 브랜드의 신형 대형 트랙터 에스웨이(S-WAY)를 출시했다.

에스웨이는 이베코가 대형 상용차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스트랄리스(Stralis)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2019년에 처음 선보인 대형 트랙터로, 2020년 독일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한 ‘2020 iF 디자인상’에서 수송 제품 부문 금상을 받은 바 있다.
우리나라에는 460마력 및 570마력 엔진을 올린 하이루프 캡과 510마력 엔진을 올린 로우루프 캡 모델이 먼저 판매되기 시작했다.

외부는 U자 모양으로 디자인한 대형 그릴을 중심으로 새로운 패밀리 디자인을 반영했다. 캡은 유선형 루프와 사이드 스포일러, 에어 디플렉터 일체형 범퍼, 커진 휠 아치 등 주요 요소를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해, 이전 모델에 비해 공기저항은 12% 줄어들고 연비는 약 4% 개선되었다.
앞 그릴 안에는 일체형 파킹 쿨러를 설치했다. 파킹 쿨러는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공기조절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로, 일체형 파킹 쿨러는 별도 장착형보다 효율이 높고 연료 소비량이 적다. 또한, 파손 시 부분 교체가 가능하도록 앞 범퍼를 세 모듈로 나누어 만들었다.

내부는 재설계한 구조를 바탕으로 사용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여 디자인했다. 엔진 터널은 이전 모델보다 더 낮아져 실내 여유 공간이 더 높아졌다. 캡에 따라 실내 높이는 최대 2.15m에 이르러, 실내에서 서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에어 서스펜션 시트는 이전 모델보다 낮아졌고, D 컷 디자인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는 22가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다기능 조절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대시보드에는 고해상도 컬러 계기판, 애플 카플레이 연동 기능이 있는 7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동 버튼, 전자식 키 슬롯, 변속 버튼 등을 인체공학적으로 배치했다.

실내 상단 사물함은 이전 모델보다 수납공간이 15% 커져 최대 250L에 이르고, 가운데 부분이 안으로 들어간 구조로 만들어 실내 이동이 편리하다. 전동 루프 해치는 면적이 20% 넓어져 개방감과 채광률이 높아졌다. 대시보드 중앙 하단 콘솔에는 A4 크기 서류를 넣을 수 있는 크기의 공간을 마련했다. 좌우 도어에 있는 사물함은 크기가 375L에 이른다. 운전석과 동반석 주변에는 모두 네 개의 컵 홀더가 있고, 글러브 박스에도 1.5L 크기의 음료수병을 넣을 수 있다.
좌석 뒤에 있는 침대는 고밀도 폼으로 만든 너비 80cm, 두께 14cm의 매트리스가 제공되고, 침대 아래에는 아이스박스가 포함된 100L 크기의 콤비네이션 냉장고를 마련했다. 아울러 공조장치, 조명, 오디오, 잠금장치 등 최대 12가지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다기능 컨트롤러, 운전석 위 수납함에 있는 로터리 스위치로 실내 LED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선택 사항으로 제공한다.

엔진은 유로 6d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이베코 커서(Cursor) 시리즈 직렬 6기통 디젤이다. 이 엔진에는 이베코 고유의 선택적 촉매 환원 후처리 시스템(HI-SCR)과 스마트 엔진 보조장치 등이 적용된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11.1L 460마력, 12.9L 510마력 및 570마력 버전이 쓰인다. 모든 엔진에는 전자식 클러치를 사용하는 12단 하이트로닉스(HI-TRONIX) 자동화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결합된다.
주행 보조 안전 기능으로는 첨단 비상제동 시스템(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 AEBS),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이 있고, 풀 LED 헤드램프, 광각 거울을 아래쪽에 단 신형 사이드 미러 등으로 안전성을 개선했다(모델에 따라 기본 안전사항에 차이가 있음).
기본값은 460마력 하이루프 캡 모델이 1억 9,600만 원, 510마력 로우루프 캡 모델이 2억 1,300만 원, 570마력 하이루프 캡 모델이 2억 3,8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