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쿠페형 SUV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올 가을 국내 출시 예정인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사전 계약을 2022년 10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판매 트림은 RE와 인스파이어(Inspire) 두 가지로, 판매 예정 가격은 RE 3,230~3,260만 원, 인스파이어 3,450~3,510만 원이고 친환경 세제 혜택을 반영하면 실구매가는 확정 가격에서 143만 원 내려갑니다.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2022년 1분기에 유럽에 먼저 수출되기 시작해 르노 아르카나(Renault Arkana) E-TECH 하이브리드라는 이름으로 현재 판매 중이고, 9월 말까지 8만 2,000여 대가 수출된 바 있습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내연기관 모델들(1.6 GTe, TCe 260)과 다른 디자인 요소가 반영됩니다. 우선 유럽 시장에서 르노 아르카나의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를 기본으로 답니다. F1 블레이드 범퍼는 앞 범퍼에 날렵한 모습의 공기흡입구 주변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것입니다.
아울러 새틴 그레이(반광택 회색) 라인을 넣은 라디에이터 그릴, 건 메탈 색으로 칠한 앞뒤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장식과 측면 장식, 듀얼 디퓨저 모양 뒤 크롬 장식을 기본으로 답니다. 또한, 선택 사항인 인스파이어 디자인 패키지를 더하면 전용 18인치 다이내믹 블랙 투톤 알로이 휠과 블랙 투톤 루프 및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하이글로시 블랙 B 필러 및 벨트 라인, 블랙 헤드라이너(실내 천장 마감재) 등이 들어갑니다.
선택 가능한 차체색은 다른 XM3에서 선택 가능한 것 외에 E-TECH 하이브리드 전용인 일렉트릭 오렌지와 웨이브 블루가 추가되고, 클라우드 펄, 소닉 레드, 일렉트릭 오렌지 색을 선택하면 앞뒤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장식과 측면 장식에도 같은 색이 적용됩니다.
르노 그룹 F1 경주차의 하이브리드 기술과 노하우를 반영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6L 가솔린 엔진과 구동 전기 모터 및 고전압 스타터 제너레이터,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 고전압 배터리를 결합했습니다. 구동용 전기 모터를 우선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성 덕분에, 시속 50km 이하 도심 구간 주행 때에는 최대 75%까지 전기차(EV)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 르노코리아의 설명입니다. 또한, 사용 가능한 배터리 잔량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EV 모드 버튼과 회생제동 강도를 높이는 B 모드 등을 갖춰 전기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가솔린 엔진의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는 가솔린 미립자 필터(GPF)를 기본으로 단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주요 기본 장비로는 오토 홀드,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차선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오토매틱 하이빔(AHL) 등이 있고, 상위 인스파이어 트림에는 전자식 e-시프터(e-Shifter) 변속 레버,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 기능을 지원하는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9.3인치 내비게이션,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이 기본 사항에 추가됩니다.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이 들어간 차에서는 인카 페이먼트 시스템과 안전지원 콜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고요.
르노코리아는 공식 출시 시점에 정확한 판매 가격과 공인 연비, 복합 출력 등 상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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