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2022년 10월 13일에 대형 트럭 악트로스의 최고급 모델인 악트로스 L에 최상급 안전 및 편의 사항을 갖춘 악트로스 L 에디션 A(Actros L Edition A)를 우리나라에 공개하고 판매하기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에는 총중량 26톤에 630마력급 엔진을 얹은 2663 LS(에어 서스펜션 트랙터)에 기가스페이스(GigaSpace) 캡을 조합한 6×2 축 모델이 판매됩니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2020년에 5세대 신형 악트로스를 우리나라에 내놓은 데 이어 2022년 8월에는 호화로운 구성을 갖춘 악트로스 L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안전 및 편의 사항을 최상급으로 갖춘 에디션 A를 추가한 겁니다. 에디션 A의 ‘A’는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풀 에어 서스펜션(Full Air Suspension)에서 가져왔다는 것이 다임러 트럭 코리아의 설명입니다.

악트로스 L 에디션 A에는 우리나라 그래피티 아트 작가 XEVA(제바)와 협업해 특별히 디자인한 아트 데칼이 붙습니다. 데칼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소유주들이 펼쳐 나가는 세상과 새로운 우주,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모습, 최상을 뜻하는 A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별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외부에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이 상용차 업계 처음으로 실용화한 미러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업그레이트 미러캠(Upgreat MirrorCam)을 설치했습니다. 미러 암 길이를 줄이고 디자인을 바꾼 업그레이트 미러캠은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소비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한편 디스플레이 선명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아울러 메인 램프에 LED를 새로 적용한 일체형 풀 LED 헤드램프도 달았습니다.

악트로스 L에 쓰이는 캡 가운데 가장 높은 기가스페이스 캡은 국내 법규 최대 한도인 실내 폭 2.5m에 엔진 터널이 없는 완전 평면 플로어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실내 공간에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토퍼를 쓴 프리미엄 와이드 2층 침대가 설치되고, 거주성을 높이는 실내 방음 및 단열 패키지도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통풍 가죽 시트를 설치하는 한편 실내 흡음재와 단열재도 강화했다고 합니다.
엔진은 직렬 6기통 15.6L 디젤로 국내에 판매되는 악트로스 L 라인업의 OM 473 계열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냅니다. 최고출력은 625마력, 최대토크는 305.9kg・m에 이르고 다른 국내 판매 OM 473 계열 엔진과 마찬가지로 유로 6 OBD-E 인증을 받았습니다. 변속기는 메르세데스 파워 시프트 3(MPS 3) 자동 12단이고, 섀시에는 1축을 포함한 모든 축에 에어 서스펜션이 들어갑니다.
주요 주행 및 운전 보조 기능으로는 신뢰도를 높인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2(ADA 2), 지형에 따라 엔진 출력과 변속을 최적화하는 한편 5단계로 세분화해 설정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 향상된 보행자 인식 기술을 갖춘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ABA 5),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 등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로 메르세데스-벤츠 악트로스 L 라인업은 2653 LS 6×2 기가스페이스, 2651 LS 6×2 스트림스페이스, 2646 LS 6×2 스트림스페이스, 에디션 A 2663 LS 6×2 기가스페이스로 모두 네 종류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