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코리아가 2022년 12월 20일에 지프 랭글러 및 그랜드 체로키 L에 특별한 차체색을 쓴 것이 특징인 스페셜 컬러 에디션 3종을 한정 판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랭글러는 루비콘 4도어 바탕의 얼 컬러 에디션과 레인 컬러 에디션이 각각 50대, 그랜드 체로키 L은 엠버 에디션이 30대 한정 판매되고, 기본값은 일반 모델과 같습니다.

지프는 종종 특별한 색으로 차체를 칠한 모델을 한정 판매하는데요. 이번에 나온 차들 역시 그렇습니다. 세 한정 모델의 차체색은 모두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인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랭글러 얼(Earl) 컬러 에디션의 차체색은 얼 클리어 코트(Earl Clear Coat)로, 2021년 이스터 사파리 행사에서 공개한 글래디에이터 파아웃 컨셉트(Farout concept)카를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습니다. 얼 클리어 코트는 아쿠아마린에서 영감을 얻은 색으로, 하늘색이 엿보이는 독특한 회색 톤이 특징입니다.

랭글러 레인(Reign) 컬러 에디션의 차체색인 레인은 2018년에 지프 랭글러에 쓰인 바 있는 보라색으로, 2023년형형 모델에만 한정해 쓰이는 특별색입니다.

그랜드 체로키 L 엠버 에디션은 그랜드 체로키 L에 새로 추가된 엠버 펄 코트(Ember Pearl Coat) 색으로 차체를 칠했습니다. 엠버 펄 코트는 짙은 빨강 계열 색으로 외관을 돋보이게 만들면서도 짙은 색 처리로 무게감을 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본값은 모두 기본 모델과 같아, 랭글러 얼 컬러 에디션과 레인 컬러 에디션은 랭글러 루비콘 4도어 하드톱과 같은 8,110만 원이고 그랜드 체로키 L 엠버 에디션 역시 2023년형 그랜드 체로키 L 써밋 리저브와 같은 1억 820만 원입니다.
[ 사족 한 줄 ]
시시때때로 신선한 차체색을 선보이는 건 좋은데, 일반 모델과의 차별화 포인트가 차체색 뿐이어서 희소성이 생명인 ‘한정 모델’로는 가치가 그리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