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2024년 6월에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공개한 새 모델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값을 확정해 2024년 7월 18일에 공개했습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2024년 4월 ‘프랑스에서 탄생해 한국에서 만든다(Born in France Made in Korea)’는 표어와 함께 르노 브랜드로 국내 브랜드 전략을 재편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새 모델입니다. 아울러 현재 르노 아르카나로 판매되고 있는 옛 르노삼성 XM3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내놓는 새 모델이기도 합니다.
국내 중형 SUV 시장을 거의 양분하다시피 하고 있는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와 견줄 수 있는 크기와 구성을 갖췄고, 중국 지리(吉利)의 자본참여와 기술제공을 통해 지리가 그룹 계열사 볼보와 함께 개발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써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생산되는 모델이라는 점 등 여러 면에서 출시 전부터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대로, 뉴 그랑 콜레오스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은 앞바퀴굴림(2WD) 및 네바퀴굴림(4WD) 모델과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듀얼 전기 모터로 이루어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앞바퀴를 굴리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됩니다.
트림은 르노의 트림 명명 체계를 따라 테크노(Techno), 아이코닉(Iconic),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이 있고, 가솔린 2.0L 터보 2WD 모델과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 가지 트림이 모두 판매되는 한편 가솔린 2.0L 터보 4WD 모델은 에스프리 알핀 트림으로만 판매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별 및 트림별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 E-Tech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입니다.
- 가솔린 터보 2WD: 테크노 3,495만 원, 아이코닉 3,860만 원, 에스프리 알핀 3,995만 원
- 가솔린 터보 4WD: 에스프리 알핀 4,345만 원
- E-Tech 하이브리드 (2WD): 테크노 3,777만 원, 아이코닉 4,152만 원, 에스프리 알핀 4,352만 원
트림별 선택 사항 값도 함께 공개되었는데요. 테크노 트림에 추가할 수 있는 12.3인치 동반석 디스플레이 패키지(풀 오토 파킹, 후방 긴급 제동 보조 기능, 8 스피커 포함)는 150만 원, 아이코닉과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 추가할 수 있는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포함)은 115만 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차음 윈드실드 글라스 포함)는 100만 원입니다. 아이코닉 트림 선택 사항인 20인치 투톤 하이랜드 알로이 휠 및 245/45 R20 저소음 타이어는 40만 원이고요. 그래서 가장 비싼 E-Tech 하이브리드에 모든 선택 사항을 추가하면 4,567만 원에 살 수 있다는 것이 르노코리아의 주장입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2021년에 첫선을 보인 지리 싱유에L(星越L, 수출명 몬자로)를 바탕으로 르노 디자인을 반영해 만든 모델입니다. 기본 구조와 구성 요소는 바탕이 된 싱유에L과 같지만 패널은 지붕을 제외하면 공유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차체에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총 24개 적용했으며, 적용 비율은 18%에 이릅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780mm, 너비 1,880mm, 높이 1,680mm(안테나 포함 시 1,705mm), 휠베이스 2,820mm입니다.
동력계는 두 가지입니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3.2 kg・m의 성능을 내고, 2WD 모델은 지리와 르노가 공동출자해 운영하고 있는 오로베이의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4WD 모델은 아이신의 8단 자동변속기와 보그워너의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씁니다.

E-Tech 하이브리드는 144마력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100 kW(약 136마력)인 구동용 주 전기 모터와 최고출력 60 kW(약 82마력)인 시동 모터 겸용 부 전기 모터에 3단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DHT)와 1.64 kWh 고전압 배터리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최대토크가 엔진(23.5 kg・m)보다 주 전기 모터(320 Nm, 약 32.7 kg・m)가 더 크고, 도심 주행 때는 전체 주행 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복합 사이클 기준 정부 공인 표준 연비는 2.0 가솔린 터보 2WD가 11.1 km/L, 2.0 가솔린 터보 4WD가 9.8 km/L, E-Tech 하이브리드가 15.0 km/L(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15.7 km/L(테크노)입니다.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2024년 7월 15일에 양산이 시작되었고, 7월 19일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 전시되기 시작했습니다. 8월 중에는 친환경차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 9월 6일에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출고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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