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GTC 스피드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로 더 강력해진 그랜드 투어러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 타워에서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The new Continental GT Speed)를 공개하고, 컨버터블 버전인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와 함께 공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이번에 선보인 모델들은 더 뉴 컨티넨탈 GT와 GTC 라인업에서 성능을 강조한 스피드 모델로, W12 엔진 모델의 인증 문제로 과거 11년간 국내에 판매되지 않았다가 이번에 동력계를 완전히 바꾸며 다시 들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1952년 탄생한 R-타입 컨티넨탈의 역사적 유산을 이어받아 디자인되었다는 것이 벤틀리 측의 설명입니다. 큰 틀에서 보면 이전 세대 모델에서 발전된 형태로, 벤틀리 디자인의 바탕인 ‘휴식하는 맹수의 자세(the stance of a resting beast)’ 개념이 담겨 근육질이면서도 부드러움을 담고 있는 역동적 스타일이 차체에 구현되어 있습니다.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요소 관점에서 보면 이전 세대 컨티넨탈 GT와 컨티넨탈 GTC를 바탕으로 코치빌드 전담 부서인 뮬리너(Mulliner)가 내놓았던 한정 모델 바칼라(Bacalar)와 바투르(Batur)에서 선보인 특징들을 반영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대표적인 부분이 헤드램프인데요. 크리스탈 컷 다이아몬드 패턴이 들어간 가로형 일루미네이트 라이트가 싱글 헤드램프와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독특한 분위기를 냅니다. 특히 1959년에 나온 S2 이후 양산 모델에 처음으로 싱글 램프 스타일로 만들어진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가로형 일루미네이트 라이트 아래쪽에는 120개 LED 소자로 이루어진 매트릭스 LED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뒤쪽도 범퍼, 테일램프, 트렁크 리드, 배기구 등 모든 부분이 새로 디자인되었으면서도 이전 세대 모델과의 연관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기역학적으로 다듬어진 트렁크 리드는 가변 스포일러 없이도 높은 수준의 다운포스를 내고, 트렁크 리드 곡면을 파고든 테일램프에는 3D 다이아몬드 패턴이 들어갔습니다.

휠 지름은 22인치로, 기본과 선택 사항 모두 새로운 디자인에 폴리시드(광택 처리) 액센트와 다크 틴트, 글로스 블랙, 실버 등 다양한 색을 선택해 조합할 수 있습니다. 이전 세대에서 첫선을 보였던 벤틀리 로테이팅 디스플레이도 이어받았는데요.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아날로그 다이얼, 베니어 패널이 회전하며 실내를 서로 다른 분위기로 만들고, 30색 무드 라이팅 기능도 마련되었습니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출시와 함께 토르말린 그린(Tourmaline Green)과 그래비티 그레이(Gravity Grey)가 선택할 수 있는 차체색에 추가되었고, 기본 차체색 외에도 뮬리너 옵션을 통해 폭넓은 실내외 색 조합을 만들어 주문할 수 있습니다.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실내도 전체적인 형태와 구성은 이전 세대 모델과 비슷하지만, 내장재 및 색 구성 등이 더 화려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현대적 패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퀼트 패턴과 자수 및 다크 크롬 스펙이 마련되고, 뮬리너 옵션을 통해 한층 더 폭넓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에는 벤틀리의 최신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쓰입니다. 조금 먼저 공개된 더 뉴 플라잉 스퍼 스피드에 쓰인 것과 기본적으로 같은 구성으로, 이전 W12 6.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내면서도 더 가볍고 효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벤틀리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구동용 전기 모터, 고전압 배터리 등으로 이루어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엔진 최고출력은 600마력, 전기 모터 최고출력은 190마력이고 시스템 최고출력은 782마력, 최대토크는 102.0 kg・m(1,000 Nm)에 이릅니다. 시스템 기준으로 동력 성능은 W12 엔진을 얹은 3세대 컨티넨탈 GT 스피드 및 컨티넨탈 GTC 스피드보다 최고출력은 19%, 최대토크는 11% 높아졌습니다. 이는 역대 일반 도로용 벤틀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크랭크샤프트의 크랭크 핀 저널과 메인 베어링 저널을 잇는 크랭크 웹이 간격을 두고 90° 각도로 배치된 크로스플레인(cross-plane) 형식 크랭크샤프트가 쓰였습니다. 이와 같은 형식의 크랭크샤프트는 실린더의 폭발 순서에 영향을 줘 독특한 배기음을 내는 것이 특징이고요. 그와 더불어 높은 연료분사 압력 덕분에 효율이 뛰어난 것은 물론, 두 개의 싱글 스크롤 터보차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적화해 배출가스를 최적화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전기 모터의 개입으로 가속 응답성이 뛰어납니다.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외부 전원에 연결해 최대 11kW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25.9 kWh 용량 고전압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5.8kg・m의 동력 성능을 내는데요. 전기 동력 만으로 시속 14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WLTP 기준 최대 81km 거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고전압 배터리는 뒤 차축 뒤쪽에 설치되어 앞뒤 49:51 비율의 무게 배분에 도움을 줘, 핸들링 특성과 주행 안정성의 수준을 높입니다.

변속기는 듀얼클러치 8단 자동이고 전자식 차동 제한 디퍼렌셜(eLSD)이 포함된 네 바퀴 굴림 시스템은 센터 디퍼렌셜과 브레이크를 제어해 민첩한 코너링을 돕는 액티브 토크 벡터링 기술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주행 모드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성을 반영해 순수 전기 주행 모드, 일렉트릭 부스트 모드, 회생제동 모드, 충전 모드 등이 주행 모드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성능은 시속 100km 정지가속 시간이 3.2초, 최고속도는 시속 335 km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WLTP 기준으로 29g/km에 불과합니다.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섀시에는 성능, 핸들링, 승차감 등을 이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개발한 차세대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Bentley Performance Active Chassis)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에는 안티 롤 컨트롤 시스템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Bentley Dynamic Ride), 주행 상황에 따라 네 바퀴를 모두 조향하는 올 휠 스티어링과 전자제어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 차세대 ESC 컨트롤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주행 환경과 상황에 맞춰 주행 관련 특성을 종합적으로 제어합니다. 특히 서스펜션에 쓰인 새 트윈밸브 댐퍼 시스템과 듀얼 챔버 에어 스프링은 압축 및 리바운드 댐핑 압력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설정 변화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고전압 배터리의 배치 등 구조적 설계를 통해 앞뒤 무게 배분 비율을 최적화 한 덕분에, 이전보다 주행 특성이 더 발전했다는 것이 벤틀리 측의 주장입니다. 그와 더불어 주행 안정성 제어 시스템의 개선으로 오버스티어를 강력하게 제어하고, 다이내믹 모드에서는 뒷바퀴 미끄러짐을 허용하면서도 차의 움직임을 안정화함으로써 역동적 주행을 뒷받침합니다.

주요 편의 사항 및 기능으로는 일반 유리보다 소음도를 9dB 낮추는 이중 접합 어쿠스틱 글래스 윈드실드 및 측면 유리, 20방향 전동 조절 시트(앞좌석), 좌석 자세 조정 시스템 및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차 내외 공기질을 감지하고 GPS와 연동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차세대 공기조절 시스템, 선택 가능한 18스피커 2,200W 네임(Naim) 오디오 또는 16스피커 1,500W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 오디오 등이 있습니다.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함께 세대교체한 형제 모델인 4세대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도 한국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컨버터블 형태에 알맞은 구조 보강과 세부 조율을 달리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전 컨티넨탈 GTC 스피드와 마찬가지로 기본 설계와 구조, 동력계 및 구동계 등 하드웨어 요소들과 기본 및 선택 사항은 대부분 쿠페 버전인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공유합니다.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에는 최신식 소프트 톱 전동 루프 시스템이 쓰이는데요. 이 시스템은 시속 48km 이하 속도에서는 주행 중에도 19초 만에 소프트 톱을 열거나 닫을 수 있습니다. 소프트 톱은 기본적으로 일곱 가지 색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뮬리너 옵션을 통해 다른 색으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

성능은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이 3.4초, 최고속도는 시속 285km로 가속 능력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비슷하지만 최고속도는 시속 50km 낮습니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1g/km로 더 뉴 컨티넨탈 GTC보다 조금 더 많지만 여전히 동급 내연기관 차와 비교하면 매우 낮습니다. 전기차 모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81km에 이릅니다.

기본값은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가 3억 4,610만 원,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가 3억 8,020만 원이고, 선택 사항을 추가하면 값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 주요 제원 ]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 스피드
차체형식
공차중량
2도어 4인승 쿠페
2,459 kg
길이×너비×높이
휠베이스
트랙 앞, 뒤
4,895×1,966×1,397 mm
2,851 mm
동력계 형식
동력원별 최고출력
시스템 최고출력
동력원별 최대토크
시스템 최대토크
연료탱크 용량
구동용 배터리 용량
V8 4.0L (3,996 cc)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 전기 모터
엔진 600마력, 전기 모터 140 kW (190마력)
782마력 (575 kW)/5,500~6,800 rpm
엔진 81.6 kg・m, 전기 모터 45.8 kg・m (450 Nm)
102.0 kgm (1,000 Nm)
80 L
25.9 kWh
변속기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듀얼클러치 자동 8단 (DCT)
네바퀴굴림 (AWD)
275/35 ZR 22, 315/30 ZR 22
표시연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표시전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PHEV
기본값3억 4,610만 원
* 기본 모델 기준
벤틀리 더 뉴 컨티넨탈 GTC 스피드
차체형식
공차중량
2도어 4인승 컨버터블
2,636 kg
길이×너비×높이
휠베이스
트랙 앞, 뒤
4,895×1,966×1,392 mm
2,848 mm
동력계 형식
동력원별 최고출력
시스템 최고출력
동력원별 최대토크
시스템 최대토크
연료탱크 용량
구동용 배터리 용량
V8 4.0L (3,996 cc)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 전기 모터
엔진 600마력, 전기 모터 140 kW (190마력)
782마력 (575 kW)/5,500~6,800 rpm
엔진 81.6 kg・m, 전기 모터 45.8 kg・m (450 Nm)
102.0 kgm (1,000 Nm)
80 L
25.9 kWh
변속기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듀얼클러치 자동 8단 (DCT)
네바퀴굴림 (AWD)
275/35 ZR 22, 315/30 ZR 22
표시연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표시전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PHEV
기본값3억 8,020만 원
* 기본 모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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