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전기 승용차인 아토 3(Atto 3)의 출고를 시작했습니다. 조인철 BYD 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2025년 4월 3일에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공개일 기자발표회에서 ‘2025년 4월 2일에 국고보조금이 145만 원으로 확정되어 출고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BYD 코리아는 2025년 1월 16일에 BYD 승용차 브랜드의 국내 공식 출범을 알리며 2월 중 출고 시작 예정으로 아토 3의 사전예약을 시작한 바 있는데요. 환경부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대상 지정 절차에 대응이 늦어지면서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사전예약 대상자에 대한 출고가 지연된 바 있습니다.

아토 3은 중국 내에서 유안 플러스(元PLUS)라는 이름으로 BYD의 왕조(王朝, 다이너스티)계열 모델 라인업의 일부로 판매되고 있는 모델입니다. BYD의 전기차 전용 e플랫폼 3.0(e-Platform 3.0)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2021년 8월 청두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2022년 1월부터 중국 시장에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1월부터는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데, 국내에는 이미 수입된 부분변경 전 모델이 먼저 판매됩니다. 국내 판매 트림은 기본형과 플러스(Plus) 두 가지입니다.

겉모습은 BYD 디자인 책임자인 볼프강 에거(Wolfgang Egger) 디렉터의 지도 아래 만들어진 왕조계열 모델의 디자인 언어인 드래곤 페이스 3.0(Dragon Face 3.0)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깥쪽으로 올라갈수록 위로 솟구치는 얇은 LED 헤드램프와 용의 수염에서 영감을 얻은 주간주행등, 양쪽 헤드램프 사이를 잇는 금속 느낌의 패널, 용의 비늘을 형상화한 D 필러의 패턴 등이 특징입니다. 이와 같은 세부 요소 디자인과는 별개로, 전반적 차체 형테는 전형적인 도시형 소형 크로스오버 SUV의 모습입니다. 공기역학 효율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0.29라는 비교적 우수한 공기저항 계수를 얻었습니다.

차체색은 코스모스 블랙, 타임 그레이, 스키 화이트, 서프 블루 네 가지입니다.

실내는 인테리어 디자인 책임자인 미켈레 아우흐파가네티(Michele Jauch-Paganetti)에 의해 피트니스(Fitness)와 음악(Music)을 주제로 스포티함과 리듬감을 강조한 스타일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좌우 대칭적 디자인와 은은한 곡선 및 곡면, 원을 쓴 요소들이 실내 전반에 담겨 있습니다. 센터 암레스트는 트레드밀, 에어 벤트는 덤벨, 도어 그립은 악력기, 도어 포켓은 기타 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이 BYD 측의 설명입니다.

대시보드 가운데에는 12.8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사용자 취향에 따라 가로 또는 세로로 회전시켜 쓸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공기 조절 장치 등 주요 기능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티어링 휠 뒤에는 주행 관련 정보가 표시되는 5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2열 좌석은 6:4 비율로 나뉘어 따로 접을 수 있고, 적재공간은 기본 440L로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340L까지 넓어집니다.

실내색은 검은색과 파란색+회색 조합 중 하나가 적용됩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는 앞 차축에 설치된 150kW(204마력) 전기 모터로 앞바퀴를 굴리는 구성이고, 60.48 kWh 용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씁니다. BYD가 만든 블레이드 배터리를 이용해 셀투팩(Cell-to-Pack) 방식으로 모듈 없이 셀 만으로 배터리 팩을 구성해 설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BYD는 e플랫폼 3.0이 전기 구동 및 제어 관련 시스템을 이루는 구동용 전기 모터, 전기 모터 컨트롤러, 감속기, 온보드 충전기, DC 컨버터, 고전압 배전장치, 차량 컨트롤러,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합한 8-in-1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시스템 전체 부피와 무게를 최적화했다고 주장합니다. 아울러 히트펌프 시스템으로 저온 열효율을 높였다고 합니다.

최대 급속 충전 허용 전력은 80kW로, 최적 조건에서 충전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걸립니다. 복합 사이클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국내 인증 기준 상온 321km, 저온 309km입니다.

주요 기본 주행 및 운전 보조 안전 기능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주행 보조 시스템(Lane Centering Control, LCC)이 연동해 주행을 보조하는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ntelligent Cruise Control, ICC),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ane Departure Warning, LDW), 차선 이탈 조향 보조(Lane Departure Prevention, LDP), 사각지대 감지, 후방 교차충돌 경고 및 제동 보조, 전방 및 후방 충돌 경고, 다중 충돌 회피 보조 및 자동 긴급 제동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주요 기본 안전 기능으로는 앞좌석 센터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 등이 있고, 운전 편의사항으로는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경사로 저속 주행 보조, 하차 주의 경고를 포함한 사각지대 보조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주요 기본 편의사항으로는 음성인식 제어 기능인 인텔리전트 보이스 컨트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스마트폰 무선충전 장치, 최대 2.2kW 출력을 지원하는 외부 V2L 기능, NFC 카드를 포함한 디지털 키,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 등이 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시스템은 BYD의 디링크(DiLink) 4.0으로, 클라우드 기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 기능을 지원합니다.

트림별 차이는 편의사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상위 트림인 플러스에는 전동 테일게이트, 1열 좌석 통풍 기능, 도어 그립 멀티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PM 2.5 필터 포함 공기 정화 시스템, 8스피커 디락(Dirac) 사운드 시스템 등이 추가됩니다.

기본값은 아토 3이 3,150만 원이고 아토 3 플러스가 3,330만 원입니다. BYD 코리아는 아토 3 구매 때 기본 차량 보증 6년/15만 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8년/16만 km, 고전압 배터리 용량 보증 70%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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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제원 ]

	BYD 아토 3
차체형식 공차중량	5도어 5인승 왜건 1,750 kg
길이×너비×높이 휠베이스 트랙 앞, 뒤	4,455×1,875×1,615 mm 2,720 mm 1,575 mm, 1,580 mm
동력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배터리 용량	전기 모터 150 kW (204 마력) 310 Nm (31.6 kg・m) 60.5 kWh (유효 용량, 총 용량 68.35 kWh)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앞바퀴 굴림 (FF) 모두 215/55 R 18
표시전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 복합 (도심, 고속도로) 에너지소비효율	4.7 km/kWh (5.2 km/kWh, 4.3 km/kWh) 321 km (349 km, 287 km) 3등급
기본값	3,15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