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코리아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YD 씰(Seal)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씰은 BYD 승용 브랜드가 아토 3(Atto 3)에 이어 우리나라에 두 번째로 출시할 예정인 중형 전기 세단입니다.

씰은 BYD의 해양(海洋)계열 전기차 라인업에 포함된 모델로, 2022년 여름부터 중국 시장에 판매되고 있으며 아토 3과 함께 전략적으로 수출되고 있는 모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크기는 길이 4,800mm, 너비 1,875mm, 높이 1,460mm, 휠베이스 2,920mm로 현대 아이오닉 6보다 조금 작고 기아 EV6이나 테슬라 모델 3과 비슷하면서 길이가 조금 짧은 수준입니다.

‘바다의 미학’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는 겉모습은 그릴이 없는 낮고 날렵한 앞 부분과 지붕선이 매끄러운 유선형 패스트백 차체가 두드러지는데요. 공기역학 특성에 신경을 써 0.219의 공기저항계수를 얻었습니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 등으로 스포티함을 표현하면서도 천연 나파 가죽 시트와 크리스털 느낌의 기어 레버 등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꾀했습니다. 대시보드 가운데에는 12.8인치 회전식 터치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고, 플로팅 형태의 센터 콘솔에는 스마트폰 두 대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씰은 아토 3과 마찬가지로 BYD의 e플랫폼 3.0(e-Platform 3.0)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BYD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 셀투보디(Cell-to-body, CTB, 배터리 셀을 차체 구조에 직접 설치하는 방식)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배터리 팩 위 커버를 차체 바닥과 일체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공간 효율을 높인 한편 배터리가 차체 구조의 일부로 기능해 충돌 때 충격 분산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BYD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차체 비틀림 강성이 4만 500Nm/degree(단위각도)에 이르러 핸들링과 안전성이 뛰어나다고도 주장합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 방식이 기본이고, 듀얼 모터 사륜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싱글 모터 후륜구동 모델의 구동용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230kW(313마력), 최대토크 360Nm(36.7kg・m)의 동력 성능을 내고,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앞 차축에 160kW(218마력) 및 310Nm(31.6kg・m)의 동력 성능을 내는 전기 모터를 추가해 합산 최고출력 390kW(530마력), 합산 최대토크 670Nm(68.4kg・m)의 성능을 냅니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에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 모델에는 없는 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Intelligent Torque Adaptation Control, iTAC) 시스템이 추가되어, 토크 전환 및 역방향 토크 출력 등 다양한 제어 방식으로 바퀴의 공회전이나 언더스티어 등의 현상을 억제하고 바퀴별 토크를 최적화합니다.
두 모델 모두 82.56kWh 용량 LFP 배터리가 설치되고, 최대 150kW까지 급속충전 전력을 허용해 최적 조건에서 충전량 20%에서 80%까지 약 30분이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 인증 전이어서 국내 기준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최대 520km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인증을 받으면 복합 기준 365~390km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안전 장비 및 기능으로는 에어백 9개, 전후방 교차충돌 경고 기능, 하차 주의 경고 등이 있고, 어댑티브 및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전후방 교차충돌 경고 및 제동 보조,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긴급 제동, 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및 조향 보조, 경사로 저속 주행 보조 및 밀림 방지 보조, 다중 충돌 회피 보조 기능 등이 모든 모델에 공통적으로 마련됩니다.

주요 편의사항 및 기능으로는 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 인식 제어, 클라우드 기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 등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2.8인치 회전식 터치스크린, 12스피커 다인오디오(Dynaudio) 퍼포먼스 오디오 시스템, V2L(Vehicle-to-Load) 기능,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씰은 전기 모터 형식과 구동방식, 편의사항 구성에 따라 RWD(후륜구동)와 다이내믹 AWD(사륜구동) 모델로 나뉘고, 기본값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및 구매 보조금 미포함 기준으로 4,750만~5,250만 원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BYD 코리아는 인도 시기와 최종 가격을 인증 완료 및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끝난 뒤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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