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7. 19. – 기아자동차가 니로의 전기차 모델인 니로 EV의 판매를 시작했다. 니로 EV는 이미 2016년 4월부터 수출 및 외국 시장 판매를 시작했고, 국내에는 2018 부산모터쇼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EV 출시로 니로 모델 라인업은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EV로 늘어났다.
니로 EV에는 ‘클린 & 하이테크’를 주제로 차 안팎 여러 요소를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막으면서 기하학적 무늬를 넣었고, 범퍼 아래쪽 그릴과 안개등, 뒤 범퍼 장식에는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넣었다. 실내의 7인치 TFT LCD 디스플레이는 표시되는 정보와 그래픽을 전기차 기능에 맞춰 디자인했고, 변속장치는 전자식 다이얼로 바꿨다. 아울러 센터 콘솔에는 무드 램프를 더했다. EV 전용 칼라 팩을 선택하면 도어 내부 장식, 공기배출구, 내장재 스티치 및 시트 테두리에 전기차 주제색인 푸른색이 들어간다.
기본 주행보조 시스템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자동 정지 및 재출발 기능 포함),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들어가고, 트림에 따라 후측방 충돌경고(BCW), 하이빔 보조(HB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모델은 성능과 배터리 용량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64kWh 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들어가는 기본 모델은 전기 모터 최고출력이 204마력(150kW), 최대토크는 40.3kg·m(395Nm)이다. 값이 기본 모델보다 350만 원 낮아지는 슬림 패키지를 선택하면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이 39.2kWh로 낮아지고, 전기 모터도 최고출력 136마력(100kWh), 최대토크 40.3kg·m(395Nm)의 성능을 내는 것으로 바뀐다. 이와 같은 구성은 앞서 선보인 현대 코나 일렉트릭과 같다.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64kWh 배터리 모델이 385km, 39.2kWh 배터리 모델이 246km로 코나 일렉트릭보다는 각각 21km, 8km 짧다.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UVO 서비스에 가입하면 차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충전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충전소 정보 표시 기능이 제공되고,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때 주행가능거리를 확인해 경로상 충전소를 검색할 지 묻는 충전 알림 기능이 추가되었다. 아울러 충전종료 배터리량 설정 기능, 예약/원격 충전 기능도 포함되었다.
트림은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로 나뉘고, 값은 64kWh 배터리 모델이 각각 4,997만 원(세제 헤택 후 4,780만 원)과 5,207만 원(세제 혜택 후 4,980만 원)이며 슬림 패키지 선택 시 세제 혜택 후 가격에서 344만 원이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