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3년 2월 1일부터 니로 하이브리드/EV의 연식 변경 모델 ‘The 2024 니로(이하 2024년형 니로)’를 내놓고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니로는 2022년 1월에 완전 변경한 2세대 모델이 나왔고, 2022년 9월에는 순수 전기차인 니로 EV가 추가되었죠. 이번 연식 변경에서는 하이브리드와 EV가 함께 2024년형으로 나왔습니다.
연식 변경인 만큼 변화의 폭은 좁습니다. 트림에 따라 일부 선택 사항을 기본 사항으로 돌리거나 트림별 선택 사항을 일부 조정했죠. 아울러 새 선택 사항 패키지를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니로 하이브리드와 EV 모든 트림에 전자식 룸미러(ECM)을 기본으로 달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상급 시그니처 트림에만 기본 사항으로 들어갔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레인센서를 중간급 프레스티지 트림 기본 사항에 포함시켰습니다. 또한 시그니처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던 선루프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EV 모델은 기본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
패키지 선택 사항에서 달라진 점은 C필러 색을 선택할 수 있는 엣지 팩에 새로운 색과 색 조합을 추가했고, 마이 컴포트 패키지를 새로 만들어 선택 사항에 추가했습니다.
엣지 팩은 오렌지 딜라이트 색이 새로 추가되면서 차체색-C필러 색 조합을 스노우 화이트 펄-오렌지 딜라이트, 스노우 화이트 펄-오로라 블랙 펄, 스노우 화이트 펄-스틸 그레이, 시티스케이프 그린-오로라 블랙 펄, 미네랄 블루-오로라 블랙 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새로 추가된 마이 컴포트 패키지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패키지는 실내 선바이저 램프와 맵 램프, 룸 램프, 러기지 램프의 LED 광원과 러기지 스크린으로 이루어집니다. LED 실내등은 전에는 시그니처 트림에만 선루프와 함께 추가할 수 있었죠.
값은 안 올리면 이상하죠. 기본값 기준으로 하이브리드는 44만(시그니처)~80만 원(프레스티지), EV는 210만(어스)~215만 원(에어) 올랐습니다. 그나마 이전과 같은 선택 사항은 값이 그대로여서 다행입니다.
모델 및 트림별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반영 가격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하이브리드: 트렌디 2,712만 원, 프레스티지 2,975만 원, 시그니처 3,350만 원
- EV: 에어 4,855만 원, 어스 5,120만 원
[ 사족 한 줄 ]
보도자료 상으로는 EV 모델에서 달라진 점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데 값은 훨씬 더 많이 올랐네요. 배터리 값이 오른 걸까요?
제이슨류닷넷 | jasonryu.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