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뉴스 브리핑 (2020. 11. 20)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정밀한 ‘대형’ 자동차 제품군의 폭을 넓히고 있는 레고가 이번에는 맥라렌과 손을 잡았습니다.

레고와 맥라렌이 처음으로 협업해 만든 모델은 GT 경주용 모델인 세나 GTR(Senna GTR)로, 테크닉 시리즈인 만큼 꼼꼼한 부품 구성과 실물 재현이 돋보입니다.

피스톤이 움직이는 V8 엔진, 위로 들어올려 여는 도어, 파란색 리버리 등 실제 차의 분위기를 잘 살려 제품화했습니다. 부품 수는 830개, 완성품 길이는 32cm에 이른다고 합니다.

판매는 내년 1월 1일에 전 세계 동시에 시작하고, 값은 미국 49.99달러, 유럽 49.99달러, 영국 44.99파운드입니다. 전례를 보면 우리나라에는 5만 9,900원에 판매될 듯합니다.

닛산이 미국 시장에 2021년형 센트라를 출시했습니다.

지난해에 풀 모델 체인지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연동 기능을 모든 트림 기본 사항으로 넣은 한편 닛산커넥트(NissanConnect®) 서비스와 와이파이 핫스폿 기능을 최상위 SR 트림에 선택 사항으로 추가했습니다.

S, SV, SR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 2021년형 센트라의 기본값(MSRP)은 1만 9,410~2만 1,750달러입니다.

모건이 3 휠러의 특별 모델인 P101 에디션(P101 Edition)을 33대 한정 생산해 판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모건 3 휠러는 앞바퀴 두 개, 뒷바퀴 하나가 달린 3륜차로, 차체 앞에 노출된 V형 엔진이 자아내는 독특하고 고전적인 스타일과 ‘날것’ 느낌의 주행 특성으로 고유한 팬층을 거느린 모델입니다. 오리지널 모델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로 생산되었지만, 지금의 모델은 2011년에 새로 만든 것이죠.

굳이 따지면 3세대에 해당하는 이 모델은 내년에 단종되고 다시 새로운 모델이 나올 예정입니다. 모건은 현행 모델 단종을 기리는 뜻으로 P101 에디션을 만든 건데요. 1인용 토노 커버, 에어로 디스크 휠, 좌우를 다르게 칠한 세라믹 코팅 머플러 등 특별한 구성 요소를 더하고 모건의 헤리티지를 반영한 아트카 분위기를 내는 특별한 리버리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값은 영국 기준으로 4만 5,000파운드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두카티가 2021년형 모델로 슈퍼스포트 950(SuperSport 950)과 파니갈레 V4 SP(Panigale V4 SP)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슈퍼스포트 950은 ‘일상에서의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디자인 일부와 전자제어 장치를 바꿨다고 합니다. 두카티 스포츠 바이크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 이상적인 모델이라는 것이 두카티의 주장입니다. 일반 모델과 올린즈 서스펜션 및 뒷좌석 커버를 갖춘 S 모델 두 가지로, 2021년 2월부터 판매됩니다.

파니갈레 V4 SP는 최근 선보인 신형 파니갈레 V4를 바탕으로 트랙 주행을 고려해 더 스포티하게 만든 모델입니다. 최고출력 214마력, 최대토크 12.6kgm의 성능과 173kg의 건조중량, 전용 리버리와 더불어 파니갈레 V4를 위해 마련된 모든 기술을 한데 넣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판매는 2021년 3월부터 시작합니다.

렉서스가 5세대 LS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일본에 출시했습니다. 2017년 말에 데뷔한 5세대 LS는 ‘일본식 럭셔리’를 추구해 역대 모델 중 가장 날카로운 외모와 화려한 실내를 갖췄습니다. 국내에서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지만요.

외부는 헤드램프와 주변 디자인을 바꾸는 한편 그릴과 테일램프를 손질했고, 내부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조작 방식을 터치 감응식으로 바꾸고 조작 빈도 높은 일부 기능을 물리 버튼으로 만들어 넣었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부분을 바꿨다고 하는데, 대부분 극단적 세부 처리와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기계적 부분은 V6 3.5L 트윈 터보 엔진의 부품 개선과 경량화, 토크 특성과 반응 개선, 변속기 변속 소프트웨어 매핑 조절, 댐핑 특성 개선을 통한 승차감 및 핸들링 특성 향상, 서스펜션 부품 및 타이어 경량화 등으로 전체적인 주행 특성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ADAS도 주요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는데, 자동차 전용도로에서의 차로 변경 및 분기, 추월 등의 기능이 포함된 ‘어드밴스드 드라이브(Advanced Drive)’ 기능은 2021년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본값(소비세 10% 포함)은 가솔린 엔진 모델(뒷바퀴굴림/네바퀴굴림)인 LS500이 1,073만~1,580만 엔,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뒷바퀴굴림/네바퀴굴림)인 LS500h가 1,219만~1,723만 엔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온라인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신형 마이바흐 S-클래스를 공개했습니다. 예고를 통해 이야기한대로 뒷좌석 중심으로 편의성과 안락함을 극대화하고 최신 기술이 뒷받침하는 화려한 안전 및 치장이 돋보입니다.

차체는 신형 S-클래스 롱 휠베이스보다 180mm 긴 3,396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차체 길이가 5,469mm에 이릅니다. 외부에서는 전용 보닛과 새로 디자인해 S-클래스와 차별화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입니다. 특히 그릴 윗부분에 ‘MAYBACH’라는 글씨를 음각으로 넣은 것이 눈길을 끄네요. 긴 뒤 도어와 쿼터 글래스 등 마이바흐 S-클래스의 특징적 옆 모습은 이전 세대와 비슷합니다. 차체 투톤 페인트와 전동 개폐식 뒤 도어,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지능형 헤드램프 등은 선택해 추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내에는 세로형 12.8인치 OLED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최대 다섯 개의 디스플레이가 달리고, 좌우 뒷좌석이 센터 콘솔로 분리된 쇼퍼 패키지가 기본 적용됩니다. 뒷좌석 종아리 받침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조절 범위가 50mm 더 길어졌다고 하네요.

발표한 자료에는 엔진 얘기가 들어있지 않지만, 동력계에는 2세대 통합형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넣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ISG는 최대 15kW(20마력)의 구동력을 보조할 수 있습니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연속 조절 댐핑 기능(ADS+)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뒷바퀴 조향 기능과 주행 특성 능동 제어 기능인 이액티브 보디 컨트롤(E-ACTIVE BODY CONTROL)은 선택 사항으로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통합형 주행 보조 기능인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을 이용하면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메르세데스-벤츠의 설명압니다.

혼다가 8년 만에 경승용차 엔원(N-ONE)을 풀 모델 체인지해 일본에 출시했습니다. 엔원은 처음 출시되었을 때 복고 스타일이 큰 반향을 일으켜 인기를 얻었죠.

풀 모델 체인지되기는 했지만, 새 모델도 1세대 모델의 스타일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실내는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고, 앞좌석 아래에 연료탱크를 배치해 뒷좌석과 적재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모델에 혼다 센싱(Honda SENSING) 주행 보조 기능을 기본으로 넣었고, 일본 경차 처음으로 뒷좌석 탑승자 확인 알림 기능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트림은 네 가지로, 하위 두 개 트림에는 0.7L 58마력 가솔린 엔진을, 상위 두 개 트림에는 0.7L 64마력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습니다. 변속기는 연속가변무단(CVT)이 기본이고, 고성능 RS 트림만 6단 수동입니다. 아울러 RS를 제외한 모든 트림에 4WD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혼다는 6단 수동 경차로는 처음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LKAS) 기능이 들어간 것을 강조하고 있네요.

기본값(소비세 10% 포함)은 159만 9,400~202만 2,900엔이고, 앞바퀴굴림 수동 구성으로만 팔리는 RS 트림은 199만 9,800엔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