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배포된 보도자료와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나라밖 신차와 신제품 출시 및 동향을 요약해 전해 드립니다.
미국 ‘카 앤 드라이버’, 2021 최우수 10개 차종 발표

미국 자동차 월간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매년 선정하고 있는 최우수 10개 차종(10Best)의 올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카 앤 드라이버의 올해 평가 차종은 모두 57개였고, 그 가운데 가치와 재미, 목적의 구현 정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최우수 10개 차종은 아래와 같습니다.
-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 제네시스 GV80
- 혼다 어코드
- 기아 텔루라이드
- 마즈다 CX-5
- 포르쉐 718 카이맨/복스터
- 포르쉐 마칸
- 램 1500
- 토요타 수프라
- 폭스바겐 골프 GTI/제타 GLI
국내 브랜드 모델이 두 개가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끄네요.
링컨, 실내 디자인 크게 바꾼 2021년형 노틸러스 공개

링컨이 중형 SUV 노틸러스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2015년에 MKX로 데뷔해 2018년에 노틸러스라는 새 이름을 얻으며 한 번 크게 바뀌었고, 이번에 다시 큰 변화가 이루어진 겁니다.
2021년형 노틸러스의 변화는 외부보다는 실내에 집중되었습니다. 대시보드 디자인을 윗급 모델과 비슷한 수평형으로 바꾸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커넥티비티 기능을 확장한 싱크4(SYNC®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브랜드 처음으로 13.2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쓴 것이 특징입니다. 아울러 내장재 색과 소재도 고급화했다고 합니다. ‘피아노 키’ 기어 선택 버튼도 추가되었고요.
판매는 내년 초에 북미 시장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샤오펑, P7 윙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Xpeng)이 광저우 모터쇼에서 P7 세단을 바탕으로 화려하게 꾸민 P7 윙 리미티드 에디션(P7 Wing Limited Edition)을 발표, 출시했습니다.
윙 리미티드 에디션은 ADAS 시스템인 엑스파일럿 3.0(XPILOT 3.0)과 18스피커 다인오디오 시스템을 갖췄고, 사용자가 도어 개폐 각도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차체 양쪽에 있는 레이더가 도어 주변 장애물을 감지해 열리는 동작을 제어할 수도 있다는군요.
보조금을 제외한 네바퀴굴림 고성능 버전의 값은 40만 9,000위안, 두바퀴굴림 장거리 버전의 값은 36만 6,900위안이라고 합니다.
샤오펑은 이와 함께 2021년형 모델의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대폭 개선하면서, 완성차 업계 처음으로 양산차의 ADAS 시스템에 라이다 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BASF, 레이더 센서 커버용으로 적합한 울트라듀어 RX 발표

BASF가 내구성 높은 합성수지인 울트라듀어(Ultradur®)의 신제품인 울트라듀어 RX를 발표했습니다.
울트라듀어 RX는 폴리부틸렌 텔레프탈레이트(PBT) 소재 특성을 변형해 개발한 것으로, 특히 물이나 기름, 소금기 등에 잘 견디고 전자기파 및 신호잡음 흡수 및 차단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동차용 레이더 센서 커버로 쓰기에 알맞다고 합니다. 금속 케이스 대신 쓰면 경량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다임러-지리, 고효율 파워트레인 개발 협력한다

중국 광저우에서는 11월 20일부터 광저우 모터쇼(오토 광저우)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 행사에서 다임러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실물을 처음 공개한 것은 물론, 새로운 기술 개발 관련 발표도 했습니다. 중국 업체인 지리와 함께요.
다임러 AG와 지리 홀딩즈는 두 회사와 계열 브랜드(예를 들어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카즈)가 차세대 하이브리드 양산차에 반영할 고효율 파워트레인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과 중국에 있는 파워트레인 생산 시설에서 만들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위해 두 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는 것이죠.
다임러가 다른 업체와 제품 개발과 생산 관련 협력을 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지만, 그 대상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BMW 모토라드, 새 모터사이클 2종 공개

BMW 모토라드가 기존 모델을 개선한 새 모터사이클 2종을 공개했습니다. 하나는 엔트리급 로드 스포츠 G 310 R(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리터급 로드 스포츠 S 1000 R입니다.
G 310 R은 유로 5 배출가스 기준에 맞춰 엔진을 조율하면서 주행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조율도 함께 반영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헤드램프와 전방 방향지시등도 LED 방식으로 바꿨고, 클러치와 브레이크 레버는 4단계 조절 기능을 새로 넣었다고 하네요.
S 1000 R은 본격 스포츠 모델인 S 100 RR을 바탕으로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힘을 뺀 모델입니다.
S 1000 RR의 것을 바탕으로 조율한 직렬 4기통 엔진은 마찬가지로 유로 5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S 1000 RR의 것과 출력(165마력)은 같지만 엔진 회전영역을 넓히고, 4~6단 기어비 간격을 넓혀 고속 크루징 편의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새로 설계한 플렉스 프레임(Flex Frame) 구조는 가벼울 뿐 아니라 탑승자가 더 안정적인 자세를 잡을 수 있다고 하네요.
ABS 프로(Pro),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 세 가지 주행 모드, 힐 스타트 컨트롤 등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그 밖에도 라이딩 모즈 프로, 엔진 브레이크 및 엔진 드래그 토크 컨트롤, 론치 컨트롤, 피트레인 리미터 등 주행 관련 제어 기능을 선택해 추가할 수 있습니다.
LED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을 달고, 전반적인 스타일은 BMW 로드 스포츠 모델의 흐름을 따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