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는 2021년 2월 4일부터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Performance)를 판매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R8은 아우디의 미드 엔진 스포츠카로, 1세대 모델은 2006년에, 2세대 모델은 2015년에 첫선을 보였다. 2세대 모델은 2017년 11월에 고성능 버전인 R8 V10 플러스(Plus)가 국내에 처음 판매되기 시작했고, 이번에 나온 R8 V10 퍼포먼스는 2018년 하반기에 페이스리프트한 모델의 고성능 버전이다.

외부는 앞뒤 범퍼를 중심으로 디자인을 크게 바꿨다. 앞 범퍼는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선을 넣었다. 범퍼 좌우의 공기 흡입구 모양 장식은 헤드라이트와 분리했고, 앞바퀴 쪽으로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부분도 추가했다. 싱글 프레임 그릴 위쪽에도 얇은 3분할 공기 흡입구 형태를 더했다. 뒤 범퍼는 공기 배출구 모양 장식을 좌우가 이어지는 형태로 바꿨고, 아래쪽 디퓨저 형태는 좌우 배기구 부분이 두드러지도록 장식을 더했다. 차체 옆면 아래에도 장식을 더한 사이드 스커트를 달았다.
헤드램프에는 레이저 라이트 기술이 쓰였고,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모두 LED 램프와 다이내믹 턴 시그널 기능이 들어간다. 아울러 국내 판매 모델에는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기본 사항에 포함되어, 사이드 미러 커버, 옆면 공기 흡입구 커버,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 엔진룸 커버를 비롯한 여러 요소에 탄소섬유 소재가 쓰였다. 휠은 5-더블 스포크 다이내믹 디자인 20인치가 기본이고, 브레이크 캘리퍼는 빨간색으로 칠했다.

내부는 R8 퍼포먼스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되어, 카본 트월 장식, 다이아몬드 퀼팅 나파 가죽 R8 스포츠 시트, 알칸타라 헤드라이닝이 쓰였고 대시보드와 암 레스트, 도어 패널에도 나파 가죽을 씌웠다. R8 퍼포먼스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는 변속 패들과 엔진 시동 버튼이 설치되었다.
V10 5.2L 가솔린 엔진과 듀얼클러치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네바퀴굴림(AWD) 시스템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구성과 최고출력 610마력 및 최대토크 57.1kgm의 엔진 성능은 페이스리프트 전 R8 V10 플러스와 같다. 최고속도는 시속 331km,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은 3.1초다. 페이스리프트 전보다 최고속도는 시속 1km 높아지고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은 0.1초 줄어들었다.

섀시에는 댐퍼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아우디 마그네틱 라이드 서스펜션, 가변 기어비 기능이 있는 다이내믹 스티어링, 스틸 디스크보다 70% 가볍고 가혹 조건 제동 특성이 뛰어난 카본 세라믹 디스크 브레이크 등이 적용된다. 새 모델의 서스펜션은 이전 모델보다 주행 안정성과 반응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율했다. 아울러 선택한 주행 모드에 알맞게 동력계와 구동계, 섀시 특성을 조절하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Audi Drive Select)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계기판은 아우디 버추얼 콕핏 12.3인치 풀 LCD 스크린이고, 주요 기본 편의 사항으로는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와 MMI 터치 리스폰스로 구성된 듀얼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16채널 13스피커 구성의 뱅 앤 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등이 있다.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2억 5,757만 원이다.

[ 주요 제원 ]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 | |
차체형식, 공차중량 | 2도어 2인승 쿠페, 1695kg |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 4430x1940x1245mm, 2650mm |
엔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 V10 5.2L 가솔린, 610마력, 57.1kgm |
변속기, 굴림방식 | 듀얼클러치 자동 7단(DCT), 네바퀴굴림(AWD) |
복합연비,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 6.0km/L, 296g/km, 5등급 |
기본값 (개별소비세 3.5% 기준) | 2억 5,757만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