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레인지로버 이보크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2021년 4월 5일부터 2021년형 레인지로버 이보크(Range Rover Evoque)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2021년형 이보크는 2019년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2세대 이보크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트림과 장비 구성을 조정한 것으로, 2021년 3월 기자간담회 때 밝힌 4P 전략을 바탕으로 파워트레인 조정과 새로운 가격 정책을 반영했다는 것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2021년형 이보크는 디젤 엔진 모델을 빼고 가솔린 엔진 모델만 판매된다. 먼저 판매되는 모델은 249마력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은 P250이고, 트림은 S와 SE, R-다이내믹(R-Dynamic) SE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외부 디자인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고, 실내도 바뀌거나 추가된 장비 및 기능에 관한 것 이외에는 2020년형 모델과 비슷하다.

엔진은 이전 P250 모델과 같은 249마력 2.0L 가솔린 터보로, 9단 자동변속기 및 네바퀴굴림(AWD) 시스템과 결합된다.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은 7.6초, 최고속도는 시속 230km(S 트림은 221km)다.

노면 특성에 알맞게 동력계와 구동계, 주행 안정성 제어 시스템을 자동 제어하는 터레인 레스펀스 2, 험로 저속 주행(시속 30km 이하) 때 자동으로 속도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 토크 벡터링 시스템, 도강 수심 감지 기능 등은 기본으로 적용된다.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Pivi Pro)를 넣은 것으로,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로 성능과 사용자 경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업데이트(SOTA, Software-Over-The-Air)를 지원하는 등 편의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내장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SK텔레콤 티맵(Tmap) 지도와 기능을 활용한다(1년 무상 데이터 플랜 제공). 아울러 스티어링 휠도 업데이트된 여러 기능을 반영한 새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주요 편의 사항은 두 개의 10인치 스크린으로 여러 차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터치 프로 듀오, 카메라로 촬영한 후방 상황을 실시간으로 룸 미러에 표시하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 등이 있다. 새로 추가된 편의 사항으로는 PM 2.5 필터를 포함한 실내공기 청정 센서 및 이오나이저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및 시그널 부스터(S 트림 제외) 등이 있다.

주요 운전 편의 및 주행 보조 안전 기능으로는 3D 서라운드 카메라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보닛 아래 지형을 투시하듯 보여주는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가 새로 추가되었다. 정지 후 재출발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S 트림 제외), 차선 유지 어시스트, 탑승자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은 기본 사항에 포함된다.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P250 S 6,770만 원, P250 SE 7,460만 원, P250 R-Dynamic SE 7,890만 원이다.

[ 주요 제원 ]

	2021 레인지로버 이보크 P250
차체형식, 공차중량	5도어 5인승 왜건, 1930kg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4371x1904x1649mm, 2681mm
엔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I4 2.0L 가솔린 터보, 249마력, 37.2kg・m
변속기, 굴림방식	자동 9단(AT), 네바퀴굴림(AWD)
복합연비,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8.9km/L, 192g/km, 5등급
기본값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6,770만~7,89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