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M3 컴페티션 세단 / 뉴 M4 컴페티션 쿠페

BMW 코리아가 2021년 4월 22일부터 뉴 M3 컴페티션 세단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뉴 M3과 뉴 M4는 각각 2019년과 2021년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3 시리즈 세단 및 4 시리즈 쿠페의 고성능 버전으로, 국내에는 각 모델의 상위 버전인 컴페티션(Competition)이 기본으로 판매된다.

BMW는 뉴 M3 세단과 뉴 M4 쿠페를 일반 3 시리즈 세단 및 4 시리즈 쿠페보다 한층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력계와 구동계, 섀시, 주행 특성 제어 시스템을 크게 손보았다.

차체는 앞뒤 무게 배분 비율을 50:50으로 맞췄고, 무게중심을 낮추는 한편 트랙(윤거)을 넓혔다. 또한, 엔진룸 및 앞뒤 서스펜션 주변에 각종 스트럿과 보강 패널, 강철 재질 마운트 등을 더해 비틀림 강성을 크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스티어링 특성이 민첩해졌고 핸들링 특성도 정교해졌다는 것이 BMW의 주장이다.

뉴 M3 세단은 일반 3 시리즈 세단과 달리 그릴이 4 시리즈 쿠페와 닮은 세로형이고, 뉴 M3 세단과 뉴 M4 쿠페 모두 그릴 내부에 이중 가로 막대를 위아래로 나란히 배치했다. 범퍼도 가운데 공기 흡입구 부분을 아래가 넓은 형태로 강조했다.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에는 BMW 레이저라이트가 기본 적용된다.

넓어진 트랙을 반영해 앞 펜더와 뒤 쿼터 패널도 한층 더 부풀렸다. 앞 펜더 뒤쪽에는 M 모델 전용 에어 벤트(공기 배출구)를 달았고, 사이드 실은 고광택 검정색 돌출부를 넣어 날렵한 분위기를 더했다. 휠은 앞 19인치, 뒤 20인치 규격으로, 모두 새로운 M 경량 단조 휠을 기본으로 끼운다.

두 모델 모두 가벼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소재로 지붕을 덮고, 지붕에 공기 흐름을 유도하도록 차체 앞뒤 방향으로 길게 뻗은 두 개의 돌출부를 만들었다. 뒤 범퍼 아래 부분은 디퓨저 형태를 강조했고, 좌우에 큰 원형 배기구를 한 쌍씩 배치했다. 트렁크 리드에는 립 스포일러를 달았다.

내부는 3 시리즈 세단 및 4 시리즈 쿠페를 바탕으로 대시보드, 센터 콘솔 등에 쓰인 장식을 탄소섬유 소재로 바꾸는 한편, M 버튼과 탄소섬유 소재 변속 패들 및 장식이 있는 M 가죽 스티어링 휠, 변속 특성 제어 버튼이 있는 M 기어 레버 등을 달았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M 카본 버킷 시트가 기본으로 설치된다. 헤드레스트 일체형인 이 시트는 주요 부품에 쓰인 탄소섬유 소재가 노출되어 있고, 일반 시트보다 10kg 이상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헬멧을 써야 하는 트랙 주행 상황을 고려해, 헤드레스트 쿠션을 탈착할 수도 있다.

엔진은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터보로, M4 GT3 경주차 개발 경험을 반영해 개발했다는 것이 BMW의 주장이다. 최고출력은 510마력, 최대토크는 66.3kg·m이고 최대토크는 2,750rpm부터 5,500rpm까지 고르게 나온다. 이전 세대(F80) M3/M4 컴페티션보다 최고출력은 60마력, 최대토크는 10.2kg·m 높아졌다. 변속기는 드라이브로직이 포함된 M 스텝트로닉 8단 자동이다. 섀시에는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 어댑티브 M 서스펜션, M 스포츠 디퍼렌셜, M 컴파운드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트랙 주행을 고려한 여러 주행 특성 제어 시스템도 반영되었다. M 트랙션 컨트롤(M Traction Control)과 M 드라이브 프로페셔널(M Drive Professional) 기능이 대표적이다. M 트랙션 컨트롤은 트랙션 컨트롤(구동력 제어 시스템)의 개입 정도를 10단계(완전 해제 포함 11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M 드라이브 프로페셔널은 드리프트 주행 측정 및 기록 기능이 있는 드리프트 애널라이저(Drift Analyzer)와 랩타임 측정 및 기록 기능이 있는 M 랩타이머(M Laptimer)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M 드라이브 프로페셔널 기능과 함께 제공되는 M 드라이브 모드가 기본 사항에 포함되어, 주행 모드에 로드(Road)와 스포츠(Sport) 모드 외에 트랙(Track) 모드가 추가되었다. 트랙 모드를 선택하면 모든 주행 특성 제어 기능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동시에 비활성화된다. 아울러 주요 주행 특성 제어 시스템 설정을 저장해 두었다가 스티어링 휠에 있는 M 버튼으로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로 제한되지만,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은 두 모델 모두 3.9초로 이전 세대 컴페티션 모델보다 0.3초 짧아졌다.

주요 기본 편의 사항으로는 3-존 에어 컨디셔닝, 앰비언트 라이트가 포함된 LED 실내 조명, 하만 카돈 서라운드 시스템과 10.25인치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가 포함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BMW Live Cockpit Professional) 등이 있다.

주요 기본 안전 및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조향 및 차선 유지 보조, 최신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Driving Assistant Professional), 서라운드 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Parking Assistant Plus), 진입 동선을 최대 50m 거리까지 저장해 후진 때 조향을 돕는 후진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 기능 등이 있다.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뉴 M3 컴페티션 세단이 1억 2,170만 원, 뉴 M4 컴페티션 쿠페가 1억 2,270만 원이다. 한편, BMW 코리아는 두 모델에 최근 공개된 엑스드라이브(xDrive)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추가한 것을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주요 제원 ]

	BMW 뉴 M3 컴페티션 세단
차체형식, 공차중량	4도어 5인승 세단, 1755kg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4795x1905x1440mm, 2855mm
엔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I6 3.0L 가솔린 터보, 510마력, 66.3kg·m
변속기, 굴림방식	자동 8단(AT), 뒷바퀴굴림(FR)
복합연비,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8.3km/L, 208g/km, 5등급
기본값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1억 2,170만 원

	BMW 뉴 M4 컴페티션 쿠페
차체형식, 공차중량	2도어 4인승 쿠페, 1745kg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4795x1885x1400mm, 2855mm
엔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I6 3.0L 가솔린 터보, 510마력, 66.3kg·m
변속기, 굴림방식	자동 8단(AT), 뒷바퀴굴림(FR)
복합연비,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8.3km/L, 206g/km, 5등급
기본값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1억 2,27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