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2011년 5월 11일에 메르세데스-벤츠 뉴 아록스 덤프를 공개하고 판매하기 시작했다. 뉴 아록스 덤프는 건설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하고 생산된 섀시를 바탕으로, 최상위 트럭 라인업인 악트로스의 기술과 편의 사항을 대거 반영해 만든 덤프 트럭이다. 국내에는 적재중량 25.5톤인 3951K 8×4 클래식스페이스(미들캡) 모델이 먼저 출시되었다.

뉴 아록스 덤프에는 국내에 판매되는 덤프트럭 최초로 미러캠(MirrorCam)이 기본으로 설치된다. 미러캠은 차체 외부에 노출된 소형 카메라가 사이드 미러를 대체함으로써 외부 공기저항과 그에 따른 연료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다임러 트럭은 미러캠이 자체 측정 기준 연료 소비를 최대 약 1.3%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각지대가 줄어들고 야간과 악천후 시야확보 능력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엔진은 2세대 OM471 LA 510마력 직렬 6기통 12.8L 디젤 터보로, 1세대 엔진보다 연료소비 효율이 약 3% 향상(최대, 다임러 트럭 측정 기준)되었으며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한다. 변속기는 메르세데스 파워시프트3(MPS) 12단(후진 4단) 자동화 수동으로, 우리나라 덤프트럭 운용 환경을 고려해 기어비를 최적화했다는 것이 다임러 트럭 코리아의 주장이다. 아울러 이전보다 큰 지름 140mm 프로펠러 샤프트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고 한다.

구동계에는 고성능 엔진브레이크(HPB)가 적용되었다. 고성능 엔진브레이크(HPB)는 유지 관리 및 정비 부담이 적어 경제적이고 브레이크 제동력에 추가로 최대 150마력의 추가 제동력을 더해 총 제동력을 약 558마력까지 높였다는 것이 다임러 트럭 코리아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제작해 설치한 적재함은 내구성이 뛰어난 하독스(Hadox) 소재와 저중심 설계로 만들었고, 실린더 내경이 149mm로 동급 최고 수준인 덤핑 실린더와 고강도 덤핑 실린더 크래들을 적용했다. 그와 더불어 측면 보호와 미관을 고려한 알루미늄 사이드 스커트를 달았다.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으로는 동종 트럭에 쓰이는 것 중 유일하게 보행자 인식 기능이 있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ABA 5)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이 있고, 그 밖에도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자식 주행 안정 프로그램(ESP),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오토 홀드 기능 등이 기본 사항에 포함된다.
캡에는 에어 서스펜션을 새로 설치해 승차감을 개선했고, 스마트 키와 시동 버튼, 고급 운전석 가죽 시트, 컴포트 침대, 냉장고가 기본 편의사항에 포함되었다.

[ 주요 제원 ]
메르세데스-벤츠 뉴 아록스 3951K 8×4 클래식스페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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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형식, 공차중량 | 2인승 덤프트럭, 1만 390kg |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 8610x2495x3440mm, 6200mm |
엔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 I6 12.8L 디젤 터보, 510마력, 254.9kg・m |
변속기, 굴림방식 | 자동화 수동 12단(AMT, 후진 4단), 네바퀴굴림(8×4) |
적재중량, 연료탱크 용량 | 25.5톤, 330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