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2021년 11월 2일부터 2022년형 티록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티록은 2021년 1월에 우리나라에 처음 판매되기 시작한 소형 SUV로, 2022년형은 배출가스 정화능력을 강화한 새 엔진을 얹고 편의 사항을 개선 및 보강하는 한편 값을 크게 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외부 주요 특징은 2021년형 모델과 거의 같은데, 모든 트림의 지붕과 사이드 미러를 검정색으로 칠한 투톤 디자인을 반영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내부도 큰 변화는 없지만 중간 트림인 프리미엄과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의 실내 장식 색이 카리부 그레이에서 쉐도우 스틸로 바뀌었습니다.
2.0L 디젤 터보 엔진은 2021년 7월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신형 티구안과 마찬가지로 트윈도징(요소수 이중 분사) 기술이 적용된 EA288 evo로 바뀌었습니다. 이 엔진은 이전 세대 엔진보다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약 80%까지 줄었고 최신 배출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 6d(최종)를 충족한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설명입니다.

새 엔진의 최고출력은 150마력으로 전과 같지만, 최대토크는 36.7kg・m으로 2kg・m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나오는 엔진회전영역도 조금 낮아져, 최고출력은 3,000~4,200rpm(이전: 3,500~4,000rpm)에서 나오고 최대토크는 1,600~2,750rpm(이전: 1,750~3,000rpm)에서 나옵니다.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도 개선되었습니다. 복합연비는 16.2km/L로 이전보다 1.1km/L 나아졌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5g/km로 9g/km 줄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좋아졌습니다.

주요 편의 기능과 장비도 대부분 2021년형의 것을 이어받았지만, 프레스티지 트림은 6 스피커 8채널 300W 출력 비츠오디오(BeatsAudio™) 비츠(Beats) 사운드 시스템이 새로 들어갑니다. 기본 주행 및 운전 보조 기능으로는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스타일이 3,244만 5,000원, 프리미엄이 3,638만 8,000원, 프레스티지가 3,835만 9,000원입니다. 이는 2021년형 모델보다 196만 9,000(프레스티지)~354만 7,000원(스타일) 내린 것입니다.
[ 주요 제원 ]
폭스바겐 티록 2.0 TD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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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형식, 공차중량 | 5도어 5인승 왜건, 1491kg |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 4235x1820x1575mm, 2605mm |
엔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 I4 2.0L 디젤 터보, 150마력, 36.7kg・m |
변속기, 굴림방식 | 듀얼클러치 자동 7단(DCT), 앞바퀴굴림(FF) |
복합연비,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 16.2km/L, 115g/km, 1등급 |
기본값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 3,244만 5,000~3,835만 9,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