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2022년 11월 2일에 직장인을 위한 출퇴근 전용 구독 상품인 ‘퇴출근형’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 주변에 쏘카존이 있는 직장인들이 퇴근할 때 집으로 몰고 갔다가 출근하면서 반납하는 식으로 쓸 수 있는 상품인데요. 매월 정해진 횟수(10회, 15회 선택)만큼 쓸 수 있는 상품과 지정된 차를 고정적으로 쓸 수 있는 상품(점유형)으로 나뉩니다.

10회형과 15회형은 월 구독료를 내면 회사 주변 쏘카존에 등록된 차들 중 쓸 수 있는 차를 정해진 횟수만큼 쓸 수 있습니다. 출시 기념 이벤트 기간이 끝나는 12월 31일까지 상품을 구매한 사람은 10회형 16만 9,000원, 15회 21만 9,000원의 월 구독료를 내면 쓸 수 있는데요. 이는 한 번 출퇴근에 각각 1만 6,900원, 1만 4,600원의 기본 사용료를 내고 쓰는 셈입니다. 대신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에 오후 6시부터 다음날 10시까지 쓰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점유형은 회사 주변 쏘카존에 등록된 차들 가운데 특정한 차를 고정적으로 쓸 수 있는 상품입니다. 월 구독료는 차종에 따라 다른데요. 최소 29만 9,000원부터 최대 32만 9,000원이라고 합니다. 사용 기간은 10회형 및 15회형보다 조금 더 자유롭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에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고정된 대여 시작 시간을 설정한 다음 대여 시작 시간에서 16시간 이내에 반납하면 됩니다.
두 상품 모두 쓸 수 있는 차종에 제한은 없다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쏘카존에 등록된 차로 제한되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어느쪽이든 내차가 없어도 차를 몰고 출퇴근할 수 있어 대중교통에서 겪는 불편함을 덜 수 있고, 내차가 있더라도 쏘카를 이용하면 매달 회사 주변 주차장 사용료나 자리확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장이 도심 업무지역에 있는 경우 주차장 확보나 비용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으니, 자차 출퇴근의 대안으로서는 쓸만한 상품이죠. 하지만 역으로 퇴근해서 주차할 곳은 사용자가 알아서 확보해야 합니다. 그나마 점유형은 한 대의 차를 고정적으로 쓸 수 있는만큼, 비용 부담은 해야겠지만 최소한 퇴근지 부근 주차장에 차를 등록할 때의 번거로움은 조금 덜 수 있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폰 쏘카 앱과 쏘카비즈니스 웹사이트(https://business.soca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 집 근처에 전용주차장이 많은 지역이라면 쓸만하겠네요. 그런데 사실 그런 지역은 대개 교통이 좋은 지역이라 대중교통 타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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