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주)가 2022년 10월 31일에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 55(Mercedes-AMG G 63 Edition 55)를 출시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적 오프로더인 G-클래스를 메르세데스-AMG가 특별하게 꾸민 고성능 모델, G 63에 뿌리를 둔 모델인데요. AMG 브랜드 탄생 55주년을 기념해 색다른 꾸밈새를 반영한 특별 한정 모델로 국내에는 2억 9,360만 원(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에 85대만 판매됩니다.

메르세데스-AMG는 1967년에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흐트(Hans-Werner Aufrecht)와 에르하르트 메르허(Erhard Melcher)가 독일 그로샤스파흐(Groshasfach)에 문을 연 AMG에 뿌리를 둔 메르세데스-벤츠 계열 브랜드입니다. 독립된 튜닝업체였던 AMG는 1999년에 메르세데스-벤츠가 과반 지분을 인수한데 이어 2005년에 완전히 인수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되었죠. 지금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제품 라인업에 AMG 모델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에서도 고전적 외관과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능력에 강력한 성능과 고급스러운 꾸밈새를 겸비한 G 63은 독특한 이미지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기본 구성은 일반 AMG G 63과 같은데요. 5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디자인 요소와 꾸밈새를 더해 한정 모델임을 표현한 것이 AMG G 63 에디션 55의 특징입니다.
국내 판매 모델은 G 마누팍투어 오팔라이트 화이트 브라이트(G manufaktur opalite white bright) 차체색을 입혔고, 양쪽 측면에 AMG 엠블럼을 새긴 에디션 55 장식을 붙였습니다. 기본 장착되는 22인치 AMG 크로스 스포크 단조 휠은 무광 탄탈륨 그레이(tantalum grey) 색에 림 테두리(rim flange)를 고광택 처리해 차체색과 대비를 이룹니다. 아울러 연료 주입구 캡에도 실버 크롬 색 AMG 레터링을 넣었습니다.
또한 외장 패키지 선택 사항인 AMG 나이트 패키지와 AMG 나이트 패키지 II를 기본으로 적용해, 차체 외부의 주요 장식 요소가 검은색으로 마감됩니다.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방향 지시등과 사이드 미러 장식, 스페어 휠 링과 외장 보호 스트립, 차체 앞뒤의 메르세데스-벤츠 세꼭지 별 엠블럼과 AMG 엠블럼, 앞 펜더에 붙는 V8 바이터보 레터링, G 63 모델 이름 로고 등이 검은색으로 마감 처리된 거죠.

내부는 클래식 레드와 블랙 컬러가 조화를 이루는 가죽 시트와 내장재가 실내를 감쌉니다. 그 밖에 강조 장식에는 AMG 매트 카본 파이버 소재, AMG 레터링과 숫자 55를 각인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에는 다이나미카 마이크로파이버 소재가 쓰였고, 스테인리스 스틸 도어 실 트림에는 빨간색 조명이 들어오는 AMG 레터링을, 테두리를 빨간색으로 마감한 검은색 벨루어 바닥 매트에는 에디션 55 레터링을 넣었습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에는 퍼포먼스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어, 585마력 V8 4.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 위에 AMG 카본 파이버 엔진 커버가 놓이고 제한 최고속도는 시속 240km입니다. 기타 제원은 국내에 판매되는 일반 AMG G 63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