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11세대로 완전히 바뀐 ‘올 뉴 어코드(All-New Accord)’를 2023년 10월 17일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어코드는 혼다의 대표적 세단 중 하나로, 1976년에 혼다 승용차 라인업에 처음 등장한 이후 50년 가까이 생산되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린 모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혼다코리아가 자동차 사업을 시작하면서 2004년에 처음 들여온 7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 뉴 어코드는 차체가 이전 세대보다 길어지고 패스트백 스타일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아울러 최신 혼다 디자인 흐름이 반영되어, 단정하고 넓은 검은색 메시 패턴 그릴을 중심으로 구성 요소를 검게 처리한 블랙아웃 풀 LED 헤드라이트가 뻗어 나간 형태로 앞모습이 간결해졌습니다. 차체 뒤쪽도 얇고 넓어진 풀 LED 테일라이트로 차체가 넓어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옆모습은 유리 부분을 간결하게 처리하고 캐릭터 라인을 위아래로 벌려 매끈해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차체색은 화이트, 그레이, 블랙과 함께 하이브리드 전용 컬러인 어반 그레이(Urban Grey Pearl)와 블루(Canyon River Blue)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인테리어는 기능 중심으로 장비를 직관적이고 배치했고, 단순한 가로 요소로 이루어진 대시보드로 실내가 넓어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색, 소재, 봉제선 등 세부 요소에 신경을 써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습니다. 계기판은10.2인치 TFT LCD,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12.3인치 터치스크린 LCD 디스플레이를 쓰고, 기어 셀렉터는 레버 타입으로 바뀌었습니다.
동력계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L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나뉩니다.
올 뉴 어코드 터보에 쓰이는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실용 주행 영역대 성능과 효율에 초점을 맞춰 개선한 것으로. 최고출력은 이전보다 4마력 낮은 190마력이지만 최대토크는 1.7kg・m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최대토크가 나오는 엔진 회전영역도 이전보다 더 낮아졌습니다. 무단변속기는 이전 세대에 쓰인 것을 바탕으로 구동 벨트 소음 저감 기술 등을 처음으로 반영해 개선했다고 합니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전보다 개선된 4세대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새로 개발한 앳킨슨 사이클 2.0L 가솔린 엔진과 구동용/발전용 모터, 전자제어 무단 자동변속기(e-CVT)를 조합한 것이 특징으로, 이전보다 더 작고 가벼워졌으면서 성능은 더 나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구동용 모터와 발전용 모터를 분리해 나란히 배치하고 구동용 모터의 성능을 높여, 전기 모터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가속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엔진은 최고출력이 147마력, 최대토크가 18.4kg・m로 이전 세대 시스템에 쓰인 것보다 최고출력은 2마력, 최대토크는 0.6kg・m 높아졌습니다. 또한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이 184마력, 최대토크가 34kg・m로 최대토크가 1.9kg・m 높아졌습니다. 또한 제어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전기 모터로만 달릴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되었는데요. 엔진을 이용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모드’가 추가되었고, 시속 50km 이하로 달릴 때 전기 모터로 달리는 구동력도 높아졌다는 것이 혼다의 설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저공해자동차 2종, 터보는 저공해자동차 3종으로 인증받아 공영주차장 및 공항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혼다코리아는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혼다 최초로 적용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코너링 때 추가되는 감속도를 최적으로 제어하고, 모든 타이어의 그립력을 높이기 위해서 감속을 생성해 피치 모션(앞뒤 방향 기울어짐)을 제어합니다. 특히 눈, 비가 내린 도로 상황이나 급한 코너링 때 즉각적인 스티어링 반응을 만들어 핸들링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주요 안전 장비 및 운전/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차체 구조와 리어 사이드 에어백 및 프론트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 시스템, 첨단 운전자/주행 보조 시스템(ADAS) 패키지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 등이 있습니다. 혼다 센싱은 시야각이 90°로 넓어진 광각 카메라와 인식 범위가 120°도로 넓어진 레이더를 달아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성능이 이전 시스템보다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차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부터 작동하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TJA, Traffic Jam Assist)도 추가되었고요. 그밖에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오토 하이빔(AHB), 후측방 경고 시스템(BSI) 등도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주요 기본 편의 장비 및 사항으로는 유선과 무선 방식으로 모두 연결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앞좌석 열선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등이 있고, 최상위 투어링 트림이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뒷좌석 열선 기능 및 앞좌석 통풍 기능,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 헤드업 디스플레이,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기본 사항에 추가됩니다.
기본값은 1.5 터보가 4,390만 원, 하이브리드 투어링이 5,340만 원입니다. 모델 체인지 전인 2022년형 모델의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보다 각각 600만 원, 690만 원 올랐네요.
[ 주요 제원 ]
| 혼다 올 뉴 어코드 터보 | |
|---|---|
| 차체형식 공차중량 | 4도어 5인승 세단 1,495kg |
|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트랙 앞, 뒤 서스펜션 형식 앞, 뒤 브레이크 형식 앞, 뒤 | 4,970×1,860×1,450mm 2,830mm 1,600mm, 1,620mm 맥퍼슨 스트럿, 멀티링크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디스크 |
| 엔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 연료탱크 용량 | I4 1.5L (1,498cc) 가솔린 터보 190마력/6,000rpm 26.5kg・m/1,700~4,500rpm 56L |
| 변속기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기본 모델) | 연속 가변 자동 무단(CVT) 앞바퀴굴림(FF) 모두 225/50 R17 |
| 연비 – 복합 (도심, 고속도로)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 12.9km/L (11.6km/L, 14.9km/L) 202g/km 3등급 |
| 기본값 | 4,390만 원 |
|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 |
|---|---|
| 차체형식 공차중량 | 4도어 5인승 세단 1,605kg |
|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트랙 앞, 뒤 서스펜션 형식 앞, 뒤 브레이크 형식 앞, 뒤 | 4,970×1,860×1,450mm 2,830mm 1,590mm, 1,615mm 맥퍼슨 스트럿, 멀티링크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디스크 |
| 동력계 형식 동력원별 최고출력 시스템 최고출력 동력원별 최대토크 시스템 최대토크 연료탱크 용량 구동용 배터리 용량 | I4 2.0L (1,993cc) 가솔린 엔진 + 전기 모터 엔진 – 147마력/6,100rpm 전기 모터 – 135kW(184마력) – 엔진 – 18.4kg・m/4,500rpm, 전기 모터 – 333Nm(34kg・m) – 67L – |
| 변속기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기본 모델) | 연속 가변 자동 무단(CVT) 앞바퀴굴림(FF) 모두 235/40 R19 |
| 표시연비 – 복합(도심, 고속도로)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 16.7km/L (17.0km/L, 16.2km/L) 95g/km 1등급 |
| 기본값 | 5,340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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