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가 2023년 12월 13일에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회견 행사와 함께 5세대 프리우스(PRIUS)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1997년에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얹은 승용차로 출시된 뒤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맟 전동화 기술을 세계에 알린 모델로 이름나 있습니다. 이후 약 26년에 걸쳐 네 번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졌고, 세계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이 590만 대를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4도어 세단으로 시작해 이후 공기역학 특성을 최적화한 5도어 해치백 형태로 바뀌었고, 몇몇 세대에는 좀 더 다양한 파생 모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토요타 프리우스 1세대 (1997년, XW10), 2세대 (2003년, XW20), 3세대 (2009년, XW30), 4세대 (2015년, XW50))
또한 프리우스로 양산차에 쓰이기 시작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다양한 크기와 장르, 성격의 여러 모델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술적 변형과 변화를 거치기도 했습니다. 이는 ‘선구자’라는 뜻의 라틴어 단어를 모델 이름으로 삼았듯, 하이브리드 기술이 자동차 업계의 주류 동력원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면서 토요타가 힘을 싣고 있는 ‘접근 가능한 전동화’ 전략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5세대 모델은 순수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하이브리드의 의미와 존재에 관한 토요타의 근본적 고민을 반영해, ‘하이브리드 리본(HYBRID REBORN)’을 기본 개념으로 삼아 디자인과 성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이전 세대와는 다른 성격의 차로 만들었다는 것이 토요타의 설명입니다.

토요타는 전동화와 커넥티비티 등의 확장성을 고려해 개선한 2세대 TNGA 플랫폼(GA-C 플랫폼)을 바탕으로 5세대 프리우스를 만들었습니다. 차체 크기는 전반적으로 이전 세대와 비슷하지만, 길이는 25mm, 너비는 20mm 커졌고 휠베이스는 50mm 길어졌습니다. 대신 높이는 40~55mm 낮아졌고요. 구조적으로는 이전 세대보다 강력한 동력계를 얹고 차체 구조를 강화해 핸들링 특성을 좋게 만들면서, 알맞은 실내 및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전압 배터리와 연료탱크 위치, 좌석 등을 대대적으로 손질했습니다.

디자인은 2세대부터 이어져온 모노폼 실루엣을 이어받으면서도, 한층 더 날렵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앞모습에는 망치 머리를 닮은 ‘해머헤드’ 개념 디자인을 반영했고, 뒤쪽은 콤비네이션 램프를 가로로 넓게 배치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아울러 트림에 따라 최대 19인치 지름의 휠을 끼우고 차체를 이루는 면을 단순화해, 옆모습도 안정감 있으면서 스포티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지붕을 이루는 곡선의 정점을 B필러 뒤쪽으로 옮긴 것과 뒤 도어 핸들을 유리로 옮긴 것도 눈길을 끕니다.

실내는 토요타 최신 모델에 단계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아일랜드 아키텍처(Island Architecture)’ 개념으로 운전에 쉽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지름이 작고 림이 굵은 형태로 바뀌었고, 계기판은 대시보드 위에 올려놓은 형태로 배치하는 한편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조작이 쉽도록 탑승자에 더 가깝게 배치했습니다. 아울러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을 분리한 형태로 만들어 공간감을 높였고, 상위 트림에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대시보드에 더했습니다. 이 앰비언트 라이트는 토요타 차로는 처음으로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ADAS) 패키지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와 연동해 작동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두 모델 모두 새로 개발한 2.0L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올라가는데요. 가솔린 엔진 성능은 HEV와 PHEV가 거의 같지만, PHEV는 출력이 한층 더 높은 구동용 전기 모터가 들어가 더 뛰어난 성능을 냅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HEV가 196마력, PHEV가 223마력에 이르러, 이전 세대에 쓰인 1.8L 가솔린 엔진 기반 시스템보다 HEV는 74마력, PHEV는 101마력 높아졌습니다.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HEV가 20.9km/L, PHEV가 19.4km/L로 이전 세대보다 조금 낮아졌는데요. 대신 PHEV는 고전압 배터리 용량이 13.6kWh로 약 65% 늘어나, 전기차(EV) 모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40km에서 64km로 약 63% 길어졌습니다. 또한 최적 조건에서 충전하면 네 시간 이내에 100% 충전할 수 있습니다.

섀시는 서스펜션을 앞에 맥퍼슨 스트럿 구조, 뒤에 더블 위시본 구조를 썼고, 브레이크에는 액티브 하이드롤릭 부스터-G(AHB-G) 기술을 활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확실한 제동이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AHB-G 기술은 센서로 브레이크 페달 조작량을 감지해 운전자의 조작에 알맞게 제동압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전후방 제동력을 독립적으로 분배하여 제동 때 차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승차감을 편하게 만드는 한편, 회생제동과 유압 제동력을 적절히 배분해 회생제동 효율을 높입니다.

주요 운전 및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를 마련했는데요. TSS에 포함된 기술 중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PCS)은 전방 및 대향차, 주간 교차로 대향차 감지 및 모터사이클 충돌 회피 기능과 야간 자전거 인식 기능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오토매틱 하이빔(AHB), 주차 보조 브레이크(PKSB), 능동형 주행 어시스트(PDA) 및 도로 표지판 어시스트(RSA), 안전 하차 어시스트(SEA) 등도 TSS에 포함되고요. 그와 함께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기능도 기본 사항에 포함됩니다.

우리나라에는 HEV 두 개 트림(LE, XLE)과 PHEV 두 개 트림(SE, XSE)이 판매되는데요. 모든 모델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주요 기본 편의 사항 및 기능으로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유플러스드라이브(U+Drive) 기반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드로이드 오토(유선) 및 애플 카플레이(유/무선) 연결 기능이 있습니다. 모델별 상위 트림에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1열 좌석 열선 및 통풍 기능,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이 추가되고, PHEV 상위 트림에는 디지털 리어 뷰 미러가 들어갑니다.

모델별 및 트림별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LE 3,990만 원, XLE 4,370만 원
-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E 4,630만 원, 4,990만 원
[ 주요 제원 ]
|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HEV) | |
|---|---|
| 차체형식 공차중량 | 5도어 5인승 해치백 1,405 kg (LE 트림) 1,445 kg (XLE 트림) |
|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 4,600×1,780×1,420mm (LE 트림) 4,600×1,780×1,430mm (XLE 트림) 2,750mm |
| 동력계 형식 동력원별 최고출력 시스템 최고출력 동력원별 최대토크 시스템 최대토크 연료탱크 용량 구동용 배터리 용량 | I4 2.0L (1,987cc) 가솔린 엔진 + 전기 모터 엔진 – 152 마력/6,000 rpm 전기 모터 – 83 kW (약 113 마력) 196 마력 엔진 – 19.2 kg・m/4,400~5,200 rpm 전기 모터 – 206 Nm (21.0 kg・m) – 43 L 0.9 kWh |
| 변속기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 연속 가변 자동 무단 (AT) 앞바퀴굴림 (FF) 모두 195/60 R17 (LE 트림) 모두 195/50 R19 (XLE 트림) |
| 표시연비 – 복합(도심, 고속도로)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 20.9 km/L (21.5 km/L, 20.3 km/L) 74 g/km 1등급 |
| 기본값 (세제혜택 반영 전 기준) | 3,990만 원 (LE 트림) 4,370만 원 (XLE 트림) |
| 토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 |
|---|---|
| 차체형식 공차중량 | 5도어 5인승 해치백 1,570 kg (SE 트림) 1,605 kg (XSE 트림) |
|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 4,600×1,780×1,420mm (SE 트림) 4,600×1,780×1,430mm (XSE 트림) 2,750mm |
| 동력계 형식 동력원별 최고출력 시스템 최고출력 동력원별 최대토크 시스템 최대토크 연료탱크 용량 구동용 배터리 용량 | I4 2.0L (1,987cc) 가솔린 엔진 + 전기 모터 엔진 – 151 마력/6,000 rpm 전기 모터 – 120 kW (약 163 마력) 223 마력 엔진 – 19.2 kg・m/4,400~5,200 rpm 전기 모터 – 203 Nm (21.2 kg・m)/0~5,500 rpm) – 40 L 13.6 kWh |
| 변속기 굴림방식 타이어 규격 앞, 뒤 | 연속 가변 자동 무단 (AT) 앞바퀴굴림 (FF) 모두 195/60 R17 (LE 트림) 모두 195/50 R19 (XLE 트림) |
| 표시연비 – 복합(도심, 고속도로)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 19.4 km/L (20.2 km/L, 18.5 km/L) 14 g/km 1등급 |
| 기본값 (세제혜택 반영 전 기준) | 4,630만 원 (SE 트림) 4,990만 원 (XSE 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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