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4. 17. – FCA 코리아가 지프 뉴 체로키를 발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뉴 체로키는 2014년에 출시된 5세대 체로키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새차 발표와 함께 판매를 시작한 모델은 론지튜드(Longitude) 트림으로, 장비 구성에 따라 기본 모델과 하이(High)의 두 가지가 있으며 엔진은 모두 2.4리터 가솔린이다. 상위 모델인 리미티드(Limited)와 오버랜드(Overland)는 디젤 엔진을 얹고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새 모델은 앞뒤모습을 크게 바꾸고 뒤 램프와 범퍼 디자인을 손질하는 등 겉모습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특히 범퍼 안에 넣었던 헤드램프를 위쪽 주간주행등과 합치며 보편적인 헤드램프 구성으로 돌아간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구멍을 키우고 모서리를 더 각지게 다듬어 더 뚜렷해 보이도록 바꿨다. 차체 뒤쪽은 범퍼에 있던 번호판을 테일게이트 중간으로 끌어 올리면서 범퍼 디자인이 크게 달라졌고, 테일램프도 안쪽 구성을 바꿔 시각적 안정감을 높였다.
실내는 디자인을 이전 모델에서 거의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기어레버 앞쪽에 있던 외부 기기 연결 단자(미디어 센터 허브)들을 뒤쪽으로 옮겨 수납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등 편의장비 배치와 구성을 조절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핸즈프리 개방 기능이 있는 테일게이트는 새롭게 경량 복합소재를 써서 경량화와 더불어 수동 개폐 때 편의성이 높아졌다.
2.4리터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TigerShark MultiAir2) 가솔린 엔진의 성능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kg·m으로 이전과 같고, 9단 자동변속기는 성능과 효율이 높아지도록 업그레이드했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액티브 드라이브 I AWD 시스템이 기본으로 포함되고, 셀렉 터레인(Selec-Terrain) 지형별 주행특성 설정 시스템의 주행 모드를 선택해 주행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주행 모드는 자동(Auto), 눈길(Snow), 스포트(Sport), 모래/진흙(Sand/Mud)의 네 가지가 마련되어 있다.
모델에 따라 안전운전 보조 시스템에 차이가 있는데, 론지튜드에는 변속 패들, 크루즈 컨트롤, 파크센스(ParkSense) 후방 주차 보조 센서, 파크뷰(ParkView) 후방 카메라가 포함되고, 론지튜드 하이에는 추가로 정차 및 출발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교행 모니터링, 보행자 감지 비상 제동 기능과 자동 브레이크 개입 기능이 포함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스티어링 제어 기능이 포함된 차선 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들어간다.
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이 포함된 값은 론지튜드가 4,490만 원, 론지튜드 하이가 4,790만 원이다. 모두 2017년형 모델보다 200만 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