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e는 미래의 4×4’ – V6 모델과 PHEV 나란히 우리나라 땅 밟은 5세대 지프 그랜드 체로키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2022년 12월 7일에 서울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공개하고 공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첫선을 보인 그랜드 체로키의 5세대 모델로, 2021년에 3열 좌석 구성의 그랜드 체로키 L이 먼저 나왔고 이번에 2열 좌석 구성의 그랜드 체로키가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공식 판매에 앞서 11월 23일부터 사전 계약을 한 바 있고요.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V6 3.6L 가솔린 엔진을 얹은 모델과 함께 2.0L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인 4xe도 판매됩니다. 판매 트림은 가솔린 엔진 모델이 리미티드(Limited)와 오버랜드(Overland), 4xe가 리미티드와 써밋 리저브(Summit Reserve)로 나뉩니다.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 워커홀에서 있었던 새차 발표행사에는 제이크 아우만(Jake Aumann)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과 빌리 헤이즈(Billy Hayes) 스텔란티스 인도-아시아태평양 세일즈・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벤자민(Chris Benjamin)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부사장이 나와 분야별로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발표 행사에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김성령 씨가 무대에 올라 홍보대사 선정 소감을 이야기하고 사진촬영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김성령 씨는 과거 처음 구매했던 수입차가 그랜드 체로키였다고 하네요.

제품 관련 주요 사항은 앞서 사전 계약을 시작하며 발표한 보도자료 내용과 같고요. 행사에서 있었던 발표에서 관심을 끈 내용은 지프 브랜드 최초로 기본 탑재된 커넥티드 서비스 ‘지프 커넥트(JEEP CONNECT)’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연동하면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각종 시스템 원격 제어, 긴급 상황 SOS 시스템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오프로드 애호가들은 오프로드 주행 기록을 저장하고 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가 매력있다고 느낄 듯하네요. 아울러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기능과 함께 스마트 워치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기능을 좀 더 편리하게 쓸 수 있겠습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및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의 주요 특징과 상품 구성에 관한 내용은 아래에 링크한 관련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출시로, 작년에 출시한 그랜드 체로키 L과 더불어 국내 판매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이 완성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판매 라인업의 트림 구성과 가격을 정리한 이미지를 공개했는데요.

2021년 11월에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이 출시될 때에는 값이 오버랜드 7,980만 원, 서밋 리저브 8,980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올 뉴 그랜드 체로키 및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출시와 함께 공개한 2023년형 모델의 값은 오버랜드 9,820만 원, 서밋 리저브 1억 820만 원입니다. 모두 1,840만 원씩 비싸졌고, 오버랜드는 약 23%, 써밋 리저브는 약 20% 오른 셈입니다. 환율이 크게 오른 영향이 컸을 테고 그랜드 체로키와 시장 간섭을 줄이려는 의도도 담겨 있겠지만, 출시 1년 만에 이렇게 값이 많이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 사족 한 줄 ]

아주 납득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V6 엔진 모델과 4xe의 값 차이도 너무 크지 않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