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5. 18. – 르노삼성이 르노 브랜드로 우리나라에 들여온 첫 모델, 클리오의 판매가 시작되었다. 클리오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QM3과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생산된 모델을 수입해 르노삼성 판매망을 통해 판매하는 모델이다. 다만 브랜드와 모델명을 현지화한 QM3과 달리, 클리오는 르노 브랜드로 판매한다.
클리오는 르노 5의 후속 모델 개념으로 1990년에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까지 27년 동안 약 1,400만 대가 판매된 르노의 간판 소형차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모델은 2012년부터 생산된 4세대 모델로, 2016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최신 버전이다.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는 5도어 왜건도 판매되지만, 국내 판매 모델은 5도어 해치백 한 종류로 터키에서 생산된다.
모노볼륨에 가까운 1.5박스 차체는 공기역학 특성을 최적화한 설계요소가 반영되어, 동급 차에 드문 액티브 그릴 셔터가 적용되었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17인치 휠과 리어 스포일러가 기본이다. 실내공간은 동급에서도 비교적 긴 휠베이스(2,590mm) 덕분에 비교적 여유 있는 편이다. 적재공간은 300리터로, 6:4 비율로 분할된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1,146리터까지 커진다.
동력계는 1.5리터 90마력 디젤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앞바퀴를 굴리고, 트림은 젠(Zen)과 인텐스(Intens)로 나뉜다. 공통 편의 및 안전장비로는 오토 헤드램프, 보닛 가스 댐퍼, 타이어 리페어 키트, 후방 주차 센서 및 카메라, 충돌 감지 도어록 해제 장치 등이 있다. 상위 트림인 인텐스는 헤드램프, 테일램프, 전방 안개등, 사이드 미러 일체형 측면 방향지시등이 LED로 되어 있고, 자동 에어컨, 가죽 스티어링 휠 및 기어 노브, 앞좌석 높이 조절장치, 보스(BOSE) 7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인텔리전트 스마트 키가 적용된다. 또한, 젠 트림에 30만 원을 추가해야 달 수 있는 선택사항인 스마트 커넥트 II 패키지(T맵 내비게이션, 이지 파킹,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는 인텐스 트림 기본사항에 포함된다.
공인 표준연비는 17.7km/리터(복합)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4g/km다. 값은 젠이 1,990만 원, 인텐스가 2,32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