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7. 24. –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 더 볼드(Sportage The Bold)를 출시했다. 2015년 출시된 4세대 스포티지(프로젝트명 QL)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라는 것이 기아차의 주장이다. 실질적으로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해당하는 스포티지 더 볼드는 실내외를 손질 및 개선하면서 일부 동력계에 최신 기술을 반영해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겉모습에서는 최근 현대기아차에서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핫 스탬핑 성형 라디에이터 그릴, 풀 LED 헤드램프와 범퍼 내부 인테이크 디자인, 디자인을 바꾼 안개등, 가늘어진 테일 램프와 달라진 뒤 범퍼, 새 디자인의 알루미늄 휠 등으로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과 차별화했다. 실내는 화면과 테두리가 같은 평면상에 놓이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디자인이 바뀐 공기배출구, 버튼 및 스티어링 휠 등 세부 디자인 요소를 개선했다.
동력계에서는 2.0리터 186마력 디젤 엔진과 2.0리터 152마력 가솔린 엔진은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2.0리터 디젤 엔진과 조합하는 자동변속기가 6단 자동에서 8단 자동으로 바뀌었고, 새로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1.6리터 디젤 엔진이 국내 판매 모델에 처음 쓰였다. 2.0리터 디젤 엔진 모델에는 6단 수동변속기를 마이너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2.0리터 가솔린 엔진에는 6단 자동변속기, 스마트스트림 1.6리터 디젤 엔진에는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결합된다. 디젤 엔진 모델에는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편의 및 안전장비로는 동급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기능을 넣을 수 있고(디젤 최상위 트림이나 하위 트림 중 UVO 내비게이션 패키지와 드라이브와이즈II가 포함된 패키지를 추가했을 때),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등이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아울러 모든 디젤 모델에 자동 정지 및 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w/S&G),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와이즈 II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가솔린 모델은 BCW, RCCW로 구성된 드라이브와이즈 I 패키지만 선택 가능).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해 외부에서 음성으로 차의 여러 기능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UVO IoT 서비스(홈투카)도 국내 처음으로 쓰였다. 아울러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UVO 무료 이용 기간도 2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다.
기본값은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분 반영 및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2.0 디젤이 2,415만~3,038만 원, 1.6 디젤이 2,366만~2,989만 원, 2.0 가솔린이 2,120만~2,743만 원이다. 다만 2.0 디젤 기본 트림인 럭셔리에서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해 1.6 디젤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할 경우에는 2,175만 원으로 낮아지고, 2.0 디젤 최상위 트림인 인텔리전트에 모든 선택사항을 추가하면 3,259만 원이 된다.
복합연비, 에너지소비효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6 디젤이 13.8~16.3km/리터, 1~2등급, 114~137g/km, 2.0 디젤이 12.4~14.4km/리터, 2~3등급, 131~154g/km, 2.0 가솔린이 10.5~10.8km/리터, 4등급, 156~161g/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