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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6. – 포르쉐 코리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시판하는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선보인 2세대 파나메라에 이전보다 개선된 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것이다. 포르쉐는 새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가 자사의 첫 네바퀴 굴림 하이브리드 모델이고, 차에 쓰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918 스파이더로부터 이어받은 부스트 전략(Boost Strategy)를 반영해 엔진과 전기 모터의 균형을 새롭게 재정립했다고 주장한다. 1세대 파나메라에도 S E-하이브리드라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었지만 뒷바퀴 굴림 구동계를 썼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성은 가솔린 엔진, 전기 모터, 자동변속기, 전기 모터 구동용 배터리 및 외부 전원 연결 충전 기능 등으로 이루어진다. 가솔린 엔진은 파나메라 4S에 쓰이는 V6 2.9리터 트윈터보의 출력을 440마력에서 330마력으로 낮췄고, 전기 모터 출력은 136마력(100kW)으로 이전 세대 E-하이브리드(97마력, 71kW)보다 크게 높였다. 가솔린 엔진 출력은 이전 세대 E-하이브리드 모델(333마력)보다도 낮아졌지만, 전기 모터 성능이 크게 높아지면서 시스템 출력과 토크는 각각 421마력에서 462마력, 60.2kg·m에서 71.4kg·m으로 향상되었다.

변속기도 1세대 E-하이브리드에서는 토크 컨버터식 자동이었지만, 새 모델에서는 2세대 파나메라에 공통으로 쓰는 8단 PDK 듀얼클러치를 쓴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동력 전달은 하이브리드 모듈 디커플러를 통해 조절한다. 하이브리드 모듈 디커플러는 변속기로 전달되는 엔진과 모터의 동력을 전기 기계식으로 조절하는 장치로, 1세대 E-하이브리드에서는 전자유압식이었지만 새 모델에서는 전기 기계식 전자 클러치 액추에이터(ECA)를 써서 반응시간을 줄였다. 아울러 전자제어 능동형 네바퀴 굴림 장치인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가 기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1세대 E-하이브리드에 쓰인 것과 무게는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용량(충전전력량)은 9.4kWh에서 14.1kWh로 50퍼센트 늘렸다. 배터리 전압은 382볼트다. 기본으로 설치된 3.6kW 충전기를 사용하면 완전 충전까지 5.8시간이 걸리고, 선택사항인 7.2kW 충전기를 사용하면 3.6시간이 걸린다.

PHEV 고유의 작동상태 확인과 에너지 사용 조절을 위한 주행 모드와 인터페이스 메뉴 및 화면은 일반 파나메라와 차별화되는 S E-하이브리드의 특징이다. 전용 모드인 하이브리드와 전기 모터로만 달리는 E-파워(E-Power)가 추가되었고, 일반 모델에 마련되는 드라이빙 모드 중 스포트와 스포트 플러스 모드도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를 선택하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화면을 통해 세부 항목인 하이브리드 오토(Hybrid Auto), E-홀드(E-Hold), E-차지(E-Charge)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작동 상태 관련 사항은 PCM 화면 뿐 아니라 계기판에 포함된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시속 100km 정지가속 시간은 4.6초, 최고속도는 시속 278km로 PTM이 적용되는 파나메라 4(5.3초, 시속 262km)와 파나메라 4S(4.2초, 시속 289km)의 중간 정도다.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 가능한 최대 거리는 33km이고 최고속도는 시속 140km이다. 국내 인증 기준으로 복합연비는 12.3km/리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4g/km이다. 값은 1억 5,980만 원으로 파나메라 4보다 2,190만 원 비싸고 파나메라 4S보다는 1,370만 원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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