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3. 2. – 람보르기니 서울이 브랜드 핵심 모델인 우라칸 에보(Huracán EVO) 라인업 세 번째 모델인 RWD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우라칸 에보는 가야르도의 뒤를 이어 2014년에 선보인 우라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지난해 쿠페인 우라칸 에보와 컨버터블인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가 나왔다. RWD는 우라칸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네바퀴굴림(AWD) 시스템을 삭제한 뒷바퀴굴림 모델이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인 모델은 쿠페로, 기본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파이더 버전이 나중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디자인은 앞서 선보인 우라칸 에보 쿠페와 같지만, 앞뒤 범퍼 디자인을 한층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
우라칸 에보 RWD는 뒷바퀴굴림 방식 구동계의 핸들링 특성을 고려해 쿠페와 스파이더에서 640마력으로 조율한 V10 5.2리터 엔진의 최고출력을 610마력으로, 최대토크를 61.3kgm에서 57.1kgm으로 다운그레이드해 얹었다. 구동계 부품의 삭제로 무게도 줄어, 건조중량이 우라칸 에보 쿠페보다 33kg 가벼워진 1,389kg이다.
단위출력당 중량은 2.28kg/마력으로, 우라칸 에보 쿠페의 2.22kg/마력보다 높다. 시속 100km 정지가속 시간은 3.3초, 시속 200km 정지가속 시간은 9.3초로 우라칸 에보 쿠페보다 각각 0.4초, 0.3초 느리다. 시속 100km 정지거리는 31.9m, 최고속도는 시속 325km 이상으로 우라칸 에보 쿠페와 같은 수준이다.
구동계와 성능의 변화에 따라 뒷바퀴굴림 차 특유의 오버스티어 특성이 강화되었고, 달라진 핸들링 특성에 맞춰 차체 제어 시스템도 새롭게 조율한 퍼포먼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 P-TCS)을 적용했다. P-TCS는 일반 주행 모드에서는 주행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이 부드럽게 개입하고, 고성능 주행 모드에서는 급격한 토크 변화에 따른 주행 안정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토크를 차단하는 대신 더 적극적으로 토크를 활용하는 식으로 핸들링을 제어한다. 시스템 개입 정도는 주행 모드 설정 기능인 아니마(ANIMA)에서 선택한 모드에 따라 달라진다.
기본값은 2억 9,900만 원으로, 애드 퍼스넘(Ad Personam) 맞춤 주문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선택사항을 추가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에게는 올해 3분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 주요 제원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 차체형식 2도어 2인승 쿠페 길이x너비x높이 4520x1933x1165mm 엔진 V형 10기통 5.2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최고출력 610마력/8000rpm 최대토크 57.1kgm/6500rpm 변속기 듀얼클러치 자동 7단 굴림방식 뒷바퀴굴림 공차중량 1600kg 복합연비 6.1km/L CO2 배출량 292g 에너지소비효율 5등급 기본값 2억 9,9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