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링컨 코세어(Corsair)를 우리나라 시장에 내놓았다. 코세어는 이전 세대까지 MKC로 판매된 모델의 뒤를 잇는 성격의 모델로, 링컨의 모델 이름 정책 변경에 따라 세대교체와 더불어 코세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코세어는 아직 국내 판매를 시작하지 않은 신형 포드 이스케이프(4세대)와 함께 포드 C2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완전히 다른 실내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꾸밈새, 높은 수준의 장비로 차별화했다. 국내에는 상위 트림인 리저브(Reserve)에 2.0L 가솔린 터보 엔진 및 네바퀴굴림(AWD) 구동계를 갖춘 모델만 판매된다.
코세어는 이전 세대에 해당하는 MKC보다 차체가 조금 더 크다. 길이는 35mm, 너비는 20mm 커졌고, 높이는 10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20mm 길어졌다. 신세대 링컨 고유의 말발굽형 그릴과 가늘고 넓은 LED 테일램프 전체를 감싸는 테일게이트 등 주요 디자인 요소는 MKC와 비슷하지만, 차체 형태는 좀 더 전통적인 2박스 SUV에 가까와졌다. 옆 유리가 뒤 유리와 이어지는 듯한 디자인은 윗급 모델과의 디자인 통일성을 고려한 변화다.
실내는 가로로 길게 뻗은 계단식 대시보드에 독립식 8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아래로 비스듬히 돌출된 센터 페시아가 특징이다. 기어는 센터 페시아 위쪽에 가로로 가늘게 배치한 버튼을 이용해 전자식으로 선택하고, 센터 콘솔에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로터리 스위치를 달았다. 주요 조절장치를 간소화함으로써 센터 콘솔 앞에 비교적 큰 수납공간이 마련된 것도 눈길을 끈다. 계기판은 12.3인치 풀 컬러 LCD 디스플레이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설치되어 있다.

엔진은 238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2.0L GTDI 가솔린 터보로, 셀렉트시프트(SelectShift®) 8단 자동변속기 및 인텔리전트 올휠 드라이브 AWD 구동계와 맞물린다. MKC보다 최고출력은 7마력 낮아졌지만 최대토크는 0.7kgm 커진 38.7kgm이 되었다. 스티어링 휠에는 변속 패들이 설치되어 있고,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섯 가지(익사이트, 컨저브, 노멀, 슬리퍼리, 딥 컨디션즈) 주행 모드가 마련되어 있다. 섀시에는 토크 벡터링 컨트롤과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2열 좌석은 좌우 6:4 비율로 나뉘어 있고 앞뒤 거리 개별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버튼을 조작하면 전동으로 등받이가 접히는 이지폴드(EasyFold®) 기능이 마련되어 있다. 천장에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다. 오디오는 14스피커 레벨(Revel®) 시스템이고,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과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녹음한 알림음이 적용되어 있다.
주요 주행 보조 안전 기능으로는 코파일럿 360 플러스(Co-Pilot 360 Plus) 패키지가 적용되어, 완전 정지 및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주차 보조 기능인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회피 조향 보조 시스템, 차로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밖에 360도 카메라, 후진 제동 보조, 긴급 제동 보조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기능도 들어 있다. 에어백은 여덟 개(운전석 및 동반석 전면/측면/무릎, 사이드 커튼)가 설치되어 있다.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5,640만 원이다.

[ 주요 제원 ]
링컨 코세어 | 차체형식 5도어 5인승 왜건 길이x너비x높이 4585x1885x1630mm 엔진 I4 2.0L 가솔린 터보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8.7kgm 변속기 자동 8단 굴림방식 네바퀴굴림(AWD) 공차중량 1815kg 복합연비 9.2km/L CO2 배출량 184g 에너지소비효율 5등급 기본값 5,640만 원(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