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배포된 보도자료 내용을 중심으로, 나라밖 신차와 신제품 출시 및 동향을 요약해 전해 드립니다.
재규어, XF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개

재규어가 페이스리프트한 XF를 공개했습니다. 앞뒤 모습이 달라지고 실내는 앞서 선보인 XE처럼 대형 플로팅 타입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달아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모두 4기통 2.0L 터보로 정리했고, 디젤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들어갑니다. 가솔린 엔진은 출력에 따라 두 가지 버전(250마력, 300마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기본값을 내렸다는 건데요. 영국 기준으로 엔트리 모델 기본값이 세단 기준으로 3만 2,585파운드(약 4,900만 원)입니다. 2020년형 250마력 모델 기본값이 3만 8,365파운드(약 5,760만 원)였던 것을 생각하면 꽤 많이 내린 거죠.
왜건 버전인 XF 스포트브레이크는 계속 생산되지만, 미국에는 XE와 더불어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순수 전기차 라인업 확장 계획 구체화

현재 EQC 한 가지인 메르세데스-벤츠 EQ 순수 전기차 라인업이 앞으로 1~2년 내에 최소 여섯 가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보도자료에 따르면, 내년 출시 예정인 대형 세단 EQS에 이어 아랫급 세단인 EQE, EQS와 EQE의 SUV 버전 생산이 확정되었습니다. 여기에 내년에 소형 크로스오버(GLA와 동급)인 EQA가 올해 안에 생산되기 시작하고, 내년에는 EQB 생산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출시를 앞둔 EQS는 현재 막바지 시험을 하고 있고, 독일 진델핑엔에 새로 지은 최첨단 친환경 공장 ‘팩토리 56’에서 신형 S-클래스와 함께 생산됩니다.
맥라렌의 첫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최종 시험 돌입

맥라렌 오토모티브가 현재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의 최종 시험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새 모델은 새로 개발한 맥라렌 카본 라이트웨이트 아키텍처(MCLA) 탄소섬유 구조를 뼈대로 하고, V6 엔진과 전기 구동계를 결합해 전기차(EV) 모드로도 적잖은 거리를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고, 현재 판매 중인 모델에서 GT와 720S 사이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BMW, 앞바퀴굴림 스포츠 해치백 128ti 선보여

BMW가 1 시리즈 해치백 라인업에 128ti를 추가합니다. BMW가 과거 일부 소형 모델의 스포티한 트림 이름으로 썼던 ti를 부활시킨 것은 E46/5 325ti 콤팩트 이후 약 16년 만입니다.
스포티하게 튜닝한 섀시는 M 퍼포먼스 모델인 M135i 엑스드라이브와 거의 같고, 2.0L 터보 엔진의 출력을 265마력으로 조율하는 한편 일반 1 시리즈처럼 앞바퀴굴림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M135i보다 약 80kg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고, 시속 100km 정지가속 시간은 6.1초입니다. 306마력 엔진을 얹은 M135i 엑스드라이브보다는 1.3초 더디네요.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로 제한됩니다.
실내외 꾸밈새는 고유한 부품들과 M 퍼포먼스 파츠로 스포티한 분위기로 꾸몄습니다. 유럽 판매는 11월부터 시작되고, 독일 기준 기본값은 41,574.79유로(부가가치세 16% 포함), 우리 돈으로 약 5,690만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