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배포된 보도자료 내용을 중심으로, 나라밖 신차와 신제품 출시 및 동향을 요약해 전해 드립니다.
슈트트가르트 공항,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자동화 발렛 주차 지원 예정

보쉬, 메르세데스-벤츠, 압코아(Apcoa, 주차장 운영업체)가 독일 슈트트가르트 공항 주차장에서 자동화 발렛 주차(Automated Valet Parking, AVP)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AVP는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차를 호출하면 차에 사람이 타지 않은 상태에서도 주차된 곳에서 차가 스스로 움직여 호출한 사람이 있는 곳으로 오는 서비스입니다. 물론 그 반대로 차에서 사람이 내린 뒤에 차가 스스로 주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설치된 디지털 시스템과 연동해 특정 구역 내에서 무인 자동화 주행이 가능한 것이죠.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S-클래스에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INTELLIGENT PARK PILOT) 기능을 선택해 추가한 차에서 해당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준비 및 시험 단계에서 당장 쓸 수는 없지만, 시험이 끝나는 대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S-클래스가 이 기능으로 ‘SAE 레벨 4’ 주차 기능을 세계 최초로 갖췄다고 주장합니다.
혼다, 북미 시장에 2021년형 어코드 출시

혼다가 북미 시장에 2021년형 어코드를 출시했습니다.
2021년형 모델은 여러 가지 작은 변화들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작동 특성과 1.5L 터보 및 2.0L 터보 엔진,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재조율했다고 합니다. 1.5L 터보 엔진이 올라가는 모델에는 스포트 SE 트림을 추가했고요.
외부는 그릴 디자인 변경과 더불어 안개등 주변 장식이 작아졌고, 휠 디자인과 차체색 구성도 바뀌었습니다. 실내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8인치 터치스크린과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연동 기능, 뒷좌석 탑승자 알림 기능이 모든 트림 기본 사항이 되었습니다. 트림에 따라 스마트폰 무선 연동 기능, 뒷좌석용 USB 충전 포트 등도 추가됩니다.
2021년형이 나오면서 2020년형까지는 일부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수동변속기가 사라졌습니다. 마니아들에게는 가장 크고 충격적인 변화겠네요. 어차피 사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뺐겠지만요. 기본 권장 소비자 가격(MSRP)은 2만 4,770달러~3만 6,240달러로 2020년형보다 300~500달러 올랐습니다.
벤틀리-파버 카스텔, ‘벤틀리 보이’ 바나토를 기리는 한정판 펜 출시

벤틀리가 독일 고급 문구 브랜드인 그라프 폰 파버 카스텔이 만든 한정판 펜 3종을 출시합니다. 벤틀리와 파버 카스텔의 협업은 2018년에 시작되어 여러 종류의 벤틀리 콜렉션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한정판 펜 3종은 만년필, 롤러볼 펜, 볼펜으로, 벤틀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벤틀리 보이’ 울프 바나토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것입니다.
수가공한 기요쉬 패턴과 벤틀리를 상징하는 짙은 녹색이 돋보이는 펜에는 일련번호와 바나토의 사인이 새겨졌습니다. 바나토가 ‘블루 트레인 레이스(고속 증기기관차와의 경주)’에 도전했던 1930년을 기념해 모두 1,930개만 만들어졌습니다.
값은 만년필이 530파운드, 롤러볼 펜이 490파운드, 볼펜이 450파운드고, 벤틀리 온라인 숍(링크)에서 주문하면 11월 초부터 배송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닛산, 2021년형 엘그란드 출시

닛산이 일본 내수 시장 중심으로 판매하는 미니밴 엘그란드의 2021년형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엘그란드는 2010년 이후 부분변경을 계속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3세대 모델로, 이번에는 앞뒤 디자인을 손질하는 한편 인텔리전트 전방 추돌 경고(FCW), 인텔리전트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SI), 후측방 사각지대 감지 경고(BSW), 후방 장애물 감지 경고(RCTA) 등 주요 ADAS 기능을 기본 사항에 포함했습니다.
7인승 및 8인승, 2.5L 가솔린 및 V6 3.5L 가솔린 엔진, 앞바퀴굴림 및 네바퀴굴림 등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고, 기본값은 369만 4,900엔~556만 500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