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배포된 보도자료와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나라밖 신차와 신제품 출시 및 동향을 요약해 전해 드립니다.
포드, 견인 및 적재 능력과 오프로드 주행 특성 강화한 F-150 트레모 선보여

포드가 2021년형 F-150 픽업트럭에 새로운 모델인 트레모(Tremor®)를 추가해 판매합니다. F-150의 중상위 트림으로 추가되는 트레모는 구동계와 섀시를 강화해 견인 및 적재 능력을 키우고 오프로드 주행 특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서스펜션은 구성 요소를 강화하는 한편 바퀴 상하 운동 범위(트래블)을 키웠고, 지상고를 약 30mm(1.2in) 높이면서 접근각과 이탈각이 더 커졌습니다. 아울러 뒤 차축에 로킹 디퍼렌셜을 기본으로 다는 한편 토센(Torsen) 차동제한 디퍼렌셜을 선택 사항으로 마련했습니다. 최대 통상 견인 하중은 약 4,940kg(1만 900lb), 최대 적재 중량은 약 850kg(1,885lb)에 이릅니다.
또한, 하체 보호 패널, 오프로드 발판, 보닛과 그릴을 포함한 전용 치장 등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하고 강화된 트레일 컨트롤(오프로드용 크루즈 컨트롤), 트레일 원페달 드라이브, 트레일 턴 어시스트 등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 기술을 선택해 추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판매는 2021년 여름부터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미국 닛산, 2021년형 아마다와 킥스 온라인으로 공개해

미국 닛산이 2021년형 아마다(Armada)와 킥스(Kicks)를 온라인 행사와 함께 공개했습니다. 두 모델 모두 닛산의 최신 디자인 흐름을 반영해 페이스리프트한 모델입니다. 이들은 닛산이 미국에 판매하고 있는 SUV 중 가장 큰 모델과 가장 작은 모델이기도 합니다.
닛산은 20개월 안에 10개 새 모델을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으로, 두 모델은 그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인 것입니다. 미국에서 2021년형 아마다는 1월에, 2021년형 킥스는 2월에 판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두 모델의 온라인 공개 및 프레젠테이션은 유튜브(링크)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2020-2021 일본 올해의 차(JCOTY)로 스바루 레보그 선정

일본 카 오브 더 이어(Car Of The Year Japan, JCOTY) 실행위원회는 2020년 12월 7일에 2020-2021 일본 올해의 차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거위원 60명의 투표를 종합한 결과, 2020-2021 일본 COTY로 스바루 레보그가 선정되었습니다. 위원회는 선정 이유로 핸들링과 쾌적성을 높은 차원으로 함께 구현했고, 새로 개발한 1.8L 직접분사 터보 엔진의 사용자 중심 설계와 신기술을 결합했으며,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풀 LCD 계기판을 갖춰 2020년대 기준점에 알맞게 마무리했고, 3D 정밀 지도 데이터와 GPS 및 위성 정보를 활용한 ADAS 시스템 아이사이트 엑스(EyeSight X) 등을 넣었으면서도 기본값을 317만 엔으로 맞춘 것 등을 들었습니다.
1980년에 처음 만들어진 JCOTY에서 스바루 차가 COTY로 선정된 것은 2016-2017년 이후 4년 만이고 역대 세 번째 수상입니다.
분야별 COTY로는 수입차 부문에서 푸조 208/e-208, 디자인 부문에서 마즈다 MX-30, 기술 부문에서 아우디 이트론 스포트백, 고성능차 부문에서 BMW 알피나 B3, 경차 부문에서 닛산 룩스/미츠비시 eK 크로스 스페이스 및 eK 스페이스를 선정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스마트 생산하는 프랑스 엄바슈 공장 이네오스에 매각

메르세데스-벤츠가 프랑스 엄바슈(Hambach) 공장을 매각합니다. 엄바슈 공장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초소형차 스마트 생산을 위해 1997년에 세웠습니다.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만 해도 신개념 친환경 공장으로 주목받았고, 1998년에 1세대 스마트 포투(fortwo)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누적 생산량 200만 대가 넘는 여러 스마트 브랜드 모델을 만들어 왔습니다. 지금은 전기 모델인 스마트 EQ 포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엄바슈 공장을 인수한 곳은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입니다. 최근 랜드로버 디펜더를 닮은 그레나디어(Grenadier)를 선보인데 이어 현대자동차그룹과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과 관련해 제휴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었죠. 물론 자동차 분야에서는 신생 업체지만 모기업인 이네오스는 영국 기반의 다국적 화학기업으로 세계적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그레나디어 생산 시설을 물색하면서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이번에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엄바슈 공장을 인수하면서 2021년 말로 계획하고 있는 그레나디어 생산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공장 주인은 바뀌지만, 고용 승계와 더불어 당분간 스마트 EQ 생산도 계속된다고 합니다.
스바루, 경차 시폰 부분 변경해 출시

스바루가 다이하츠가 OEM 공급하는 경차 시폰(Chiffon)을 부분 변경해 출시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ADAS 시스템 개선으로, 스테레오 카메라를 개선한 스마트 어시스트(Smart Assist)를 기본 사항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충돌 경고 기능과 긴급 제동 보조 기능의 성능이 개선되었고 차로 가장자리 이탈 경고와 흔들림 경고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울러 터보 엔진 모델에 들어가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모든 속도에 대응하도록 개선했습니다.
이와 함께 화려한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시폰 커스텀(Chiffon Custom)에 새로운 트림인 R 리미티드(R Limited) 스마트 어시스트와 RS 리미티드 스마트 어시스트를 추가했습니다. 기본값(소비세 10% 포함)은 시폰이 134만 2,000~172만 7,000엔, 시폰 커스텀이 174만 9,000~206만 2,500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