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2021년 6월 10일에 박스터 25주년 모델을 우리나라에 출시했다. 박스터 25주년 모델은 1996년에 데뷔한 박스터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전 세계에 1,250대 한정 판매되는 특별 모델이다.

박스터 25주년 기념 모델은 현재 판매 중인 718 박스터를 바탕으로 718 박스터 GTS 4.0의 동력계와 섀시 구성을 담고 1993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박스터 콘셉트카의 디자인 특징을 반영했다.

앞 범퍼와 차체 옆 공기 흡입구 안쪽, 휠 스포크와 레터링에 강조를 위해 쓰인 네오딤(Neodyme) 색은 주 차체색으로 쓰인 GT 실버 메탈릭(GT Silver Metallic)과 대조를 이루고, 보르도(Bordeaux) 색 내장재와 빨간색(Red) 소프트톱을 조합했다. 아울러 앞 유리 테두리는 유광 검정색(Black)으로 칠했다. 이와 같은 색 구성은 오리지널 박스터 콘셉트카의 구성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이다.

차체색으로는 GT 실버 메탈릭 외에도 딥 블랙 메탈릭(Deep Black Metallic)과 카레라 화이트 메탈릭(Carrera White Metallic)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연료 주입구 캡은 포르쉐 레터링이 있는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제품이고, 배기구 장식은 고광택 처리했다. 소프트톱과 도어 실 트림에는 ‘Boxster 25’ 레터링을 양각했고, 대시보드 장식에도 25주년 기념 레터링을 붙였다.

엔진은 407마력 수평대향 6기통 4.0L 가솔린이고 PDK 듀얼클러치 7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섀시는 일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보다 차체가 10mm 더 낮은 PASM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되고, 기계식 차동 제한 디퍼렌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 사항에 포함된다.

그밖에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 14방향 전동 조절식 스포츠 시트, GT 다기능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으로 설치된다.

기본값은 1억 3,180만 원으로, 718 박스터 GTS 4.0보다 1,020만 원 비싸다.

[ 주요 제원 ]

	포르쉐 박스터 25주년 모델
차체형식, 공차중량	2도어 2인승 컨버터블, 1460kg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	4390x1800x1275, 2475mm
동력계 형식, 시스템출력, 최대토크	H6 4.0L 가솔린, 407마력, 43.9kg・m
변속기, 굴림방식	듀얼 클러치 자동 7단(DCT), 뒷바퀴굴림(MR)
복합연비,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8.4km/L, 208g/km, 5등급
기본값	1억 3,18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