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반떼 N

현대자동차는 2021년 7월 14일에 아반떼 N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아반떼 N은 2020년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6세대(엘란트라 포함 현대 준중형차 기준 7세대)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로, 3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되어 시판되는 첫 N 모델이기도 하다.

외부는 아반떼의 차체를 바탕으로 주요 부품을 N 모델 전용으로 교체해 과격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한편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기역학 특성을 개선했다. 앞 부분은 검정색으로 처리한 부분을 넓히는 한편 범퍼 아래를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를 돋보이는 형태로 만들었다. 옆 부분은 사이드 스커트를 날렵한 형태로 디자인했고, 뒤 부분은 범퍼 아래 디퓨저 형태를 강조하는 한편 트렁크 리드에 전용 윙 타입 스포일러를 달았다. 아울러 뒤 범퍼 아래쪽 가운데에는 역삼각형 리플렉터(반사판)를 달고 범퍼 오른쪽 아래에는 두 개의 원형 배기구를 나란히 배치했다. 또한 아래쪽 차체 전체를 감싸는 빨간색 스트립(띠)를 더했다. 휠은 전용 19인치 제품을 끼우고, 245/35 R19 규격인 기본 타이어는 N 모델 처음으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를 끼운다.

내부는 일반 아반떼와 같은 디자인 및 장비 구성을 바탕으로 스티어링 휠, 기어 레버, 좌석, 도어 스커프, 페달 등에 N 전용 부품을 썼다. 스티어링 휠에는 맞춤 설정한 주행 관련 기능을 한번에 활성화할 수 있는 N 버튼 두 개가 있고,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DCT) 모델에 한해 변속 패들과 최대 20초까지 엔진 출력을 10마력 더 높일 수 있는 NGS(N Grin Shift, N 그린 시프트) 버튼이 추가된다. 앞좌석은 가장자리 부분이 돌출된 스포츠 시트가 기본이고, 선택 사항인 N 라이트 버킷 시트를 달면 앉는 부분 높이가 스포츠 시트보다 10mm 낮아지는 한편 등받이 두께가 50mm 얇아 뒷좌석 거주성이 좋아진다. N 라이트 버킷 시트에는 N 엠블럼 조명도 설치된다.

동력계와 구동계는 N 모델 전용으로 개발된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또는 습식 듀얼클러치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앞바퀴를 굴리는 구성이다. 엔진은 수치상 성능과 기술적 특징은 같은날 출시된 코나 N과 같아,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는 40.0kgm이다.

엔진에는 터빈 휠 지름을 키우고 유로 단면적을 넓힌 터보 차저와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을 결합하는 한편, 흡기관련 부품을 일체화해 무게를 줄이고 흡기 저항을 10% 이상 줄여 엔진 반응을 더 직접적으로 조율했다.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은 이전에 3단 제어 방식으로 작동했던 가변 배기 밸브를 선형 제어방식으로 바꿔, 공회전 때 부밍음을 줄이고 주행 중 스포티한 배기음은 살렸다.

아울러 동력계 마운트 형상을 최적화해 주행 중 액셀러레이터 조작에 따른 동력계 움직임을 줄였다. DCT 적용 모델에서는 벨로스터 N에서 3분으로 설정되어 있던 NGS 재활성화 시간을 40초로 크게 줄였고, NGS 작동 시 일시적으로 터보 부스트압이 높아져 최고출력이 최대 290마력까지 높아진다.

앞 차축에는 N 모델 처음으로 WRC 랠리카에 적용된 기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 Integrated Drive Axle)이 쓰인다. 이 차축은 휠 조인트와 허브를 일체화함으로써 부품 수와 무게(좌우 합산 약 1.73kg)를 줄이는 한편 구조가 단순해지고 휠 베어링 횡방향 강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개선된 동력계와 구동계에 힘입어 최고속도 시속 250km,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 5.3초의 성능을 낸다.

섀시도 대폭 보강했다. 차체 강성을 높이기 위해 스트럿 링 지지점을 3점에서 4점으로 보강했고, 노출형 리어 스티프 바를 달았다. 스티어링은 운전자의 스티어링 휠 조작 토크를 상시 감지하고 파워 스티어링 보조력에 반영하는 토크 피드백 방식 랙 구동 전동 파워 스티어링(R-MDPS)을 갖췄다. 지름 360mm인 대형 디스크와 마찰력이 강화된 패드가 포함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쓰인다. 브레이크 시스템 주변에는 냉각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된 에어 가이드와 냉각용 홀을 넣고 크기를 최적화한 더스트 커버를 달아 가혹한 주행 조건에서도 제동력 저하를 줄였다. 앞 서스펜션에는 현대자동차 제품 처음으로 듀얼 컴파운드 인슐레이터를 적용했다.

그밖에 주행 관련 기능 및 기술로는 모든 모델에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와 런치 컨트롤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DCT 모델에는 N 그린 시프트(NGS), N 파워 시프트(N Power Shift, NPS), N 트랙 센스 시프트(NTS) 기능이 기본 사항에 포함된다. 가상 엔진 사운드 선택과 음역별 세부 조정 기능(화인, 럼블, 엔진 메인)이 추가된 N 사운드 이퀄라이저(N Sound Equalizer, NSE)와 멀티 커스텀 모드 등도 기본 사항이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고, 랩 타이머와 N 트랙 맵 기능이 있어 트랙 주행 기록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N 출시와 더불어 스마트폰 앱 ‘현대 N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출시했다. 현대 N 어플리케이션은 아반떼 N의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요 주행 관련 정보를 분석할 수 있어 운전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현대자동차의 주장이다. 또한 국내 서킷 주행 기록을 다른 이용자와 비교할 수 있는 별 랭킹 기능도 포함되어있다.

기본 운전 및 주행 보조 사항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보조(LFA) 기능 등이 있고, 패키지 선택 사항(현대 스마트 센스)으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 기능을 마련했다.

기본값(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은 3,212만 원이고, 8단 DCT를 선택하면 3,399만 원이다. 이는 아반떼 N 라인 스포츠(수동)보다 1,033만 원 비싸고, 8단 DCT 적용 모델은 7단 DCT가 기본인 아반떼 N 라인 인스퍼레이션보다 620만 원 비싼 것이다.

모든 선택 사항을 포함했을 때의 값(개별소비세 정상분 반영 기준, 8단 DCT 선택 시, N 퍼포먼스 부품 제외)은 3,797만 원이다.


[ 주요 제원 ]

현대 아반떼 N
차체형식, 공차중량4도어 5인승 세단, 1450~1485kg
길이x너비x높이, 휠베이스4675x1825x1415, 2720mm
엔진 형식, 최고출력, 최대토크I4 2.0L 가솔린 터보, 280마력, 40.0kgm
변속기, 굴림방식수동 6단(MT)/듀얼클러치 자동 8단(DCT), 앞바퀴굴림(FF)
복합연비, CO2 배출량, 에너지소비효율 10.4~10.7km/L, 158~164g/km, 4등급
기본값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3,21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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