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22년 1월 11일부터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란도 이모션은 쌍용이 생산해 판매하는 첫 순수 전기차면서,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중소형 SUV 중 유일하게 전기 동력계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출시는 3월로 예정되어 있고, 트림은 E3과 E5 두 가지에 기본값은 3,880만~4,390만 원(세제혜택 적용 시)으로 정해졌습니다.

외부는 코란도를 바탕으로 폐쇄형 그릴과 전용 범퍼, 이모션 로고 등으로 차별화했고, 뒤 도어 유리 부분 모서리 커버에는 헤드램프 조작과 도어 개폐, 공기 조절장치 제어가 가능하고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패널(STPM)을 달았습니다.
내부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선과 스티어링 휠 스위치 바탕에 전기차를 상징하는 파란색을 넣었습니다. 아울러 센터 콘솔에는 레버형 기어 선택 장치를 달았습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에는 전기차 전용 화면 및 메뉴가 추가되었습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는 최고출력 190마력(140kW), 최대토크 36.7kg・m(360Nm)의 성능을 내는 전기 모터가 앞바퀴를 굴리는 구성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61.49kWh이고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07km입니다.
쌍용은 코란도 이모션의 실내에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인포콘(Infoconn) 멀티미디어 시스템, 인피니티 무드 램프를 적용했고,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딥 컨트롤(Deep Control) 주행 보조 시스템, 에어백 8개,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이 74%에 이르는 차체, 551L 크기(VDA 기준)의 적재공간을 갖춘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사전 계약자에게는 휴대용 220V 충전 케이블과 충전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5회) 사용권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구매 국고 보조금은 2021년 기준 768만 원으로, 2022년 기준으로는 조금 내려가겠지만 실 구매가는 2,000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덧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