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2월 중순에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C40 Recharge)와 XC40 리차지(XC40 Recharge)를 우리나라에 공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모델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식 판매되는 볼보의 순수 전기차로, 이 가운데 C40 리차지는 볼보 라인업 가운데 처음으로 전기 동력계만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판매 시점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XC40 리차지는 2020년 말부터 생산, 판매가 시작되었고 C40 리차지는 지난해 3월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두 모델은 시차를 두고 데뷔했지만 우리나라에는 동시에 공개되는 거죠. 디자인에 차이가 있을 뿐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모델이고, 특히 XC40이 이미 우리나라에 판매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에게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듯합니다.
국내 출시 모델은 볼보가 먼저 출시한 여러 2022년형 모델에 반영된 업데이트들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먼저 공개한 내용을 살펴보면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기능, 시티 세이프티 등 주요 핵심 안전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무상 무선(Over The Air,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을 통한 원격 제어 및 관리 기능 지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 탑재 등이 특징입니다.
C40 리차지는 XC40 리차지의 쿠페 스타일 모델로, 외부는 XC40과 구분되는 앞뒤 디자인을 비롯해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84개의 LED로 구성한 헤드라이트, 투톤 루프라인, 20인치 휠 등이 적용됩니다. 내부는 스칸디나비안 지형도를 형상화한 데코 패널,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 앞/뒷좌석 열선 시트 등이 들어갑니다.
나머지 주요 안전 및 편의 사항과 기능은 XC40 리차지와 거의 같을 것으로 보입니다.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한 범위 조회, 지도 위 이용 가능 충전기 실시간 상황 확인,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경로 추가 ,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음성인식을 사용하는 최적 경로 탐색 등 전기차 전용 기능과 메뉴도 마찬가지고요.
두 모델 모두 구동계와 동력계는 앞뒤 액슬에 하나씩 설치된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전동 네바퀴굴림(AWD) 시스템이고, 배터리 용량은 78kWh입니다. 아직 국내 인증 절차가 끝나지 않아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나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관련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는대로 다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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