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 공식 진출한 신생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첫 국내 판매 모델인 폴스타 2를 시승했습니다.
시승차는 롱 레인지 듀얼 모터(5,790만 원)에 퍼포먼스 패키지를 뺀 나머지 패키지(플러스 팩, 파일럿 팩)와 개별 선택 사항(20인치 4-V스포크 알로이 휠, 통풍 기능 포함 나파가죽 시트 및 Reconstructed Wood 데코)가 모두 적용된 7,090만 원짜리 모델이었습니다.
차 크기에 비해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은 썩 넉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과 수치만큼 강력한 성능을 체감하기 어려웠다는 점 – 시승 조건 영향도 있었습니다 – 은 좀 아쉬웠지만, 뛰어난 정숙성과 보고 쓰기 좋은 디지털 인터페이스, 탄탄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 특성 등은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독립 브랜드지만 첫 모델인 만큼 볼보 차 분위기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