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23년 1월 2일에 2023년형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뉴 렉스턴 스포츠 및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트림을 조정하고 기본 장비를 보강해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모든 모델의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 기간을 엔진 및 동력전달부품 보증 기간과 같은 5년 또는 10만 km(먼저 다가오는 항목 기준으로 반영)로 늘려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트림을 조정하고 기본 장비를 보강해 판매하는 모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형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는 트림을 두 가지(티볼리는 V5와 V7, 티볼리 에어는 A5와 A7)로 단순화하고, 기본 트림(티볼리 V5, 티볼리 에어 A5)에는 9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을, 상위 트림(티볼리 V7, 티볼리 에어 A7)에는 2022년형 모델까지 상위 트림 선택 사항이었던 딥 컨트롤 패키지 – 후측방 경고(BSW), 차선 변경 경고(LCW), 후측방 접근 경고(RCTW),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안전 하차 경고(SEW) 기능 – 를 기본 사항에 포함시켰습니다.

2023년형 뉴 렉스턴 스포츠는 기본 트림인 와일드와 프레스티지 사이에 있던 어드밴스 트림을 빼고, 별도 트림이었던 익스페디션을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의 패키지 선택 사항(270만 원)으로 돌렸습니다. 2023년형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어드밴스 트림만 빠졌고요. 아울러 두 모델 모두 프레스티지 트림 기본 사항에는 9인치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노블레스 트림 기본 사항에는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I – 후측방 경고(BSW), 차선 변경 경고(LCW), 후측방 접근 경고(RCTW), 안전 하차 경고(SEW) – 와 인포콘 커넥티비티 패키지를 추가했습니다.
트림별 기본 사항 조정과 함께 선택 항목도 단순해졌습니다. 기본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었던 LD(로킹 디퍼렌셜) 시스템은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에서 개별 또는 패키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뀌었고, 프레스티지 및 노블레스 트림 전용 선택 사항이었던 파퓰러 패키지는 구성을 조정하고 이름을 바꿨습니다(어드벤처 패키지 또는 익스페디션 패키지).

한편 기본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 기간은 티볼리, 티볼리 에어, 코란도, 토레스가 3년 또는 6만 km에서 5년 또는 10만 km로 2년 또는 4만 km 늘어났고, 뉴 렉스턴 스포츠 및 칸은 2년 또는 4만 km에서 5년 또는 10만 km로 3년 또는 6만 km 늘어났습니다. 원래 기본 보증 기간이 5년 또는 10만 km였던 올 뉴 렉스턴은 전과 같고요. 이렇게 해서 쌍용차 모든 모델의 기본 보증 기간은 5년 또는 10만 km로 통일되었습니다.
트림 조정과 장비 변경, 기본 보증 기간 연장에 따라 트림별 기본값은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가 189만(V7, A7)~191만 원(V5, A5), 개별소비세 비적용 대상인 뉴 렉스턴 스포츠가 75만(와일드)~220만 원(노블레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75만(와일드)~166만(노블레스, 익스페디션) 올랐습니다. 아울러 티볼리 V7 트림 선택 사항인 R-PLUS 패키지의 값도 100만 원에서 105만 원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값이 조정된 모델들의 트림별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 티볼리: V5 2,134만 원, V7 2,543만 원
- 티볼리 에어: A5 2,194만 원, A7 2,673만 원
- 뉴 렉스턴 스포츠: 와일드 2,594만 원, 프레스티지 3,200만 원, 노블레스 3,666만 원
-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와일드 3,065만 원, 프레스티지 3,431만 원, 노블레스 3,881만 원, 익스페디션 4,151만 원
[ 사족 한 줄 ]
티볼리 기본값이 조정되면서, 쌍용차 라인업에서 2,000만 원 아래로 살 수 있는 모델이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