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는 2023년 9월 18일에 공식 출시할 예정인 미니밴 알파드(ALPHARD)의 사전 계약을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2023년 8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알파드는 토요타가 2002년부터 내놓고 있는 프리미엄 미니밴으로, 이번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판매되는 것은 2023년 6월에 글로벌 공개된 4세대 최신 모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소량 병행수입된 적은 있지만 공식 수입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알파드는 바다 뱀 별자리 가운데 가장 밝은 별의 이름이라고 하네요.
국내 판매를 앞둔 4세대 알파드는 캠리, 크라운 크로스오버, RAV4, 하이랜더 등 토요타 주요 모델의 뼈대로 쓰이고 있는 GA-K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되었고, 일본을 비롯한 일부 시장에는 2.5L 가솔린 엔진 및 앞바퀴굴림 구동계를 갖춘 모델도 판매되지만 우리나라에는 2.5L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E-Four 전동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갖춘 모델이 단일 트림으로 판매됩니다.
스타일은 1.5박스 차체에 3세대부터 시작된 대형 그릴이 앞쪽 대부분을 차지하는 흐름을 이어받으면서 날카로운 요소를 곳곳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짧은 보닛에서 앞 범퍼 아래쪽까지 이어지는 대형 그릴은 블랙 글로시(검은색 광택) 처리했고 얇고 날카로운 트리플 LED 헤드램프와 이어지는 모양입니다. 옆 유리는 보닛 모서리에서 시작해 A필러 뒤로 뻗어 나가는 유리와 앞뒤 도어 사이에서 크게 꺾이는 선, 3열 좌석 옆의 평면에 가까운 부분이 독특한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뒷모습은 테일게이트 유리 바로 아래에 날개 모양으로 뻗은 테일 램프와 깔끔한 아래쪽이 대조를 이룹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는 앳킨슨 사이클 기술이 반영된 2.5L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250마력의 성능을 내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앞바퀴를 굴리고, 뒷바퀴는 따로 설치된 뒷바퀴 전용 전기 모터로 필요할 때에만 구동력을 일으키는 E-Four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국내 인증 연비는 복합 사이클 기준으로 13.5km/L에 이른다고 합니다.
새시는 이전 세대보다 높아진 보디 강성과 소음 및 진동(NVH) 저감 설계, 노면 상태에 섬세하게 대응하도록 만든 쇽 업소버와 크로스 윈드 어시스트 등 신기술이 적용되었다는 것이 토요타의 설명입니다.
실내는 3열 7인승 좌석 구성으로, 호화롭게 꾸민 2열 좌석이 돋보입니다. 좌우가 나뉘어 있고 오토만(종아리 받침)과 지압 기능, 릴랙세이션 모드 등을 갖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가 기본으로 들어가는데요. 시트에는 메모리폼 신소재를 써서 노면 진동이 전달되는 것을 완화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2열 좌석 위 천장에는 좌우 독립 파노라마 문루프가 설치되고, 좌우 독립식 전동 선셰이드와 천장에 설치된 14인치 스크린을 포함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기본 사항입니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14인치 디스플레이에서는 내비게이션과 토요타 커넥트(Toyota Connect)를 비롯해 토요타 국내 판매 모델에 적용되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값과 주요 제원 등 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출시 시점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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