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카니발’ 주요 특징과 값 공개하고 사전계약 시작해


기아가 2023년 11월 출시 예정인 ‘더 뉴 카니발’의 주요 특징과 값을 공개하고 2023년 11월 8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합니다. 더 뉴 카니발은 2020년 8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4세대 카니발의 부분 변경 모델입니다.

기아 더 뉴 카니발

겉모습에 관한 사항은 2023년 10월 27일에 기아가 더 뉴 카니발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함께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아래 링크 기사를 참고하시고요. 링크 기사 뒤에 이번에 새로 공개된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관련 기사 ]

우선 판매 라인업에서 11인승 선택 사항이 빠지면서, 일반 모델은 9인승과 7인승 두 가지 좌석 구성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실내에 11명이 모두 타는 일이 드물고 타더라도 불편한 구성이었던 만큼, 미니밴의 특성에 알맞게 넉넉한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요즘 흐름에 따른 결정으로 보입니다. 그와 더불어 2.2 디젤 엔진은 9인승 모델만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과 7인승 모델에서는 기아의 SUV/RV 전용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Gravitiy)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비티 트림은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사이드 스텝 등이 기본 사항에 포함되고, 전용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다크 메탈 색 가니쉬(장식)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실내는 ‘평온함과 안락함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넓은 공간’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수평선의 넓은 느낌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들과 입체감을 높이는 조명으로 꾸몄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하나의 틀 안에 나란히 배치한 구성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브랜드 차들에 순차적으로 쓰이고 있는 항목입니다. 여기에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새롭게 반영되어, 정보와 기능의 확인과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기아 더 뉴 카니발

차체색은 새로 선보이는 아이보리 실버와 함께 이전부터 있었던 스노우 화이트 펄, 아스트라 블루,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세라믹 실버까지 모두 여섯 가지를 마련했고, 실내색은 하이브리드 전용 선택 사항인 네이비 그레이와 일반 모델에도 들어가는 색인 토프가 새로 추가되었고, 이전부터 있었던 코튼 베이지는 모든 트림에 선택 가능합니다. 

아울러 윗급 모델부터 단계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공기조절장치 전환 조작부를 넣어 대시보드의 조작부를 한층 더 날렵한 모습으로 만들었고, 앰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를 넣은 부분을 대시보드 가운데까지 넓혔습니다. 또한 컵홀더도 이전보다 키워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동력계 및 구동계에서는 새로 추가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눈길을 끕니다. 아직 인증이 끝나지 않아 공인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기아는 연구소 측정 기준으로 복합 연비가 최대 14.0km/L에 이르고 시스템 최고출력은 245마력(엔진 최고출력 18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는 37.4kg・m(엔진 최대토크 27.0kg・m)라고 합니다.

아울러 구동용 전기 모터의 특성을 활용한 E-라이드(E-Ride), E-핸들링(E-Handling), E-EHA(Electrically Evasive Handling Assist)가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E-라이드는 과속 방지턱 등 둔턱을 지나거나 가속할 때 차의 흔들림을 최고화하도록 구동용 전기 모터의 토크를 조정함으로써 승차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고, E-핸들링은 커브에 들어서거나 빠져나갈 때 구동용 전기 모터를 제어해 차의 무게 중심을 이동시킴으로써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E-EHA는 전방 충돌을 피하려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앞뒤바퀴에 걸리는 무게에 맞춰 구동용 전기 모터를 제어함으로써 회피 능력과 회피 후 차체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기아 더 뉴 카니발

기아는 더 뉴 카니발의 승차감과 정숙성도 개선했다고 합니다. 우선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썼던 쇼크 업소버를 더 뉴 카니발에 알맞게 최적화해 기본으로 달아, 과속방지턱 등 둔턱을 지난 뒤에 뒷좌석 탑승자가 느낄 수 있는 불쾌함을 줄이는 한편 조향 안정성을 높여 승차감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또한 흡차음재를 보강하고 소음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를 개선하는 등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는 것이 기아측의 설명입니다.

음성 인식으로 차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존 음성인식 기능에는 1, 2열 좌/우 좌석별로 목소리가 나는 위치를 구분해 인식하는 기능과 기능을 호출(웨이크 업)하는 명령어로 “헤이 기아”를 쓸 수 있도록 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아울러 기아 차종 가운데 처음으로 UV-C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과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반영된 편의 기능으로는 레이더 센서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 넓은 영역에서 타격/진동 마사지 기능이 작동하는 7인승 전용 2열 다이내믹 바디 케어 시트,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이 있고, 기아 디지털 키 2, C타입 USB 단자, 후드 가스리프터 등도 새로 반영했습니다. 트림에 따라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지문 인증 시스템도 기본 또는 선택 사항으로 넣을 수 있습니다.

기아 더 뉴 카니발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 차량/측방 접근차/추월시 대향차/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 차로 변경 보조 기능 포함),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전/측/후방 주차 거리 경고,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 1열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차내 주요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 사항에 포함되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 마련된 커스터마이징 상품(순정 액세서리)인 ‘마이컴포트 패키지’와 ‘스마트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ccRC, connected car Rear Cockpit)’도 눈길을 끕니다. 마이컴포트 패키지는 H13 등급 헤파(HEPA) 필터로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빌트인 공기 청정기’와 음료의 온도를 일정 시간 유지해주는 전자식 ‘냉온장 컵홀더(1열/2열)’로 구성되고, 나중에 출시될 예정인 스마트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14.6인치 풀 HD 듀얼 모니터로 2열 좌석 탑승자가 좌우 개별적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를 고급화한 컨버전 모델인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이하 하이리무진)의 사전계약도 함께 시작했습니다. 하이리무진은 외부 차체 옆 도어 아래에 사이드 스텝을 달아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고 하이루프 뒤쪽에 전용 보조제동등을 달았습니다. 실내는 내부 천장에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한 ‘스태리 스카이 무드 조명’을 설치하고, 뒷좌석 탑승자의 시야각을 고려해 설치한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사용할 수 있고, 차 안에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e심(SIM) 라우터’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LTE 신호 기반으로 통신요금제 별도 가입 필요). 아울러 뒷좌석 옆과 뒤 유리 안쪽에는 주름식 커튼이 기본으로 설치됩니다.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에는 2열 좌석에 다이내믹 바디 케어 기능을 새로 넣었고, 좌석을 덮은 나파가죽에는 퀼팅 스티치를 넣었습니다.

기아 더 뉴 카니발

기아는 2023년 11월 중순부터 더 뉴 카니발과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가솔린 및 디젤 모델을 구매자에게 먼저 인도하기 시작하고, 새로 나오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델별 및 트림별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그니처 트림에 추가할 수 있는 선택 사항인 그래비티 패키지 값은 9인승 기준 160만 원, 7인승 기준 138만 원입니다.

  • 9인승 3.5 가솔린: 프레스티지 3,470만 원, 노블레스 3,910만 원, 시그니처 4,245만 원(시그니처 그래비티 4,405만 원)
  • 9인승 2.2 디젤: 프레스티지 3,665만 원, 노블레스 4,105만 원, 시그니처 4,440만 원(시그니처 그래비티 4,600만 원)
  • 9인승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925만 원, 노블레스 4,365만 원, 시그니처 4,700만 원(시그니처 그래비티 4,760만 원)
  • 7인승 3.5 가솔린: 노블레스 4,169만 원, 시그니처 4,525만 원(시그니처 그래비티 4,663만 원)
  • 7인승 2.2 디젤: 노블레스 4,362만 원, 시그니처 4,718만 원(시그니처 그래비티 4,856만 원)
  • 7인승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4,619만 원, 시그니처 4,975만 원(시그니처 그래비티 5,113만 원)
  • 하이리무진 9인승 3.5 가솔린: 시그니처 6,490만 원
  • 하이리무진 9인승 2.2 디젤: 시그니처 6,685만 원
  • 하이리무진 9인승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6,250만 원, 시그니처 6,945만 원
  • 하이리무진 7인승 3.5 가솔린: 시그니처 6,820만 원
  • 하이리무진 7인승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7,270만 원
  • 하이리무진 4인승 3.5 가솔린: 시그니처 9,200만 원
  • 하이리무진 4인승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9,650만 원

기본값을 2023년형 모델과 비교하면 9인승 3.5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235만 원(시그니처)~295만 원(노블레스)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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