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차라면 – 길 아닌 길을 달려보자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 웹진 ‘with Hansung’ 2011년 9월호에 실린 글의 원본입니다. ]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마음의 안식을 준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동차로 떠나는 자동차의 여행도 마찬가지다. 자연에 대한 예의만 충분히 갖춘다면, 길 아닌 길을 달리는 경험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쾌한 휴식이 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차와 함께 하는 리프레시

대자연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다. 모든 생명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간다. 세상의 모든 공해를 받아들여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것도 자연이 아니면 할 수 없다. 사람에게도 자연의 넓은 품은 언제든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아늑함을 안겨 준다. 흙과 나무, 하늘과 물이 어우러진 곳에서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화로움과 포근함이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다. 요즘 들어 자동차로 떠나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일상의 답답함을 덜어내기에 자연만큼 좋은 곳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언뜻 자동차와 자연은 공존하기 어려운 존재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자동차가 내놓는 배기가스는 공기를 오염시키고, 타이어가 닿는 곳의 생명은 힘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동차를 몰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순수한 모습의 자연이라면 분명 그런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런 곳을 자동차로 가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이 하기 힘든 모험이나 탐험의 영역에 들어간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모는 차로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일이다. 

4륜구동 SUV의 매력

요즘 만들어지는 SUV 가운데 90퍼센트 정도는 수명이 끝날 때까지 포장도로 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자연으로의 여정에 가장 든든한 동반자는 역시 4륜구동(네바퀴굴림) 시스템을 갖춘 SUV라고 할 수 있다. 포장되지 않은 길에서는 차의 바퀴가 쉽게 접지력을 잃고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4륜구동 시스템이 있다면 그럴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다.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만 한다면 앞바퀴굴림이나 뒷바퀴굴림 구동계를 가진 일반 승용차가 쉽게 가지 못하는 곳도 얼마든지 갈 수 있다. 특히 SUV라면 차체 바닥이 일반 승용차에 비해 높기 때문에, 거친 지형을 지날 때 차가 상할지 모른다는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

물론 4륜구동 SUV라 하더라도 모든 상황에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포장도로가 아닌 오프로드(off-road)로 떠날 때에는 가장 먼저 자신의 차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확실히 알아두어야 한다. 일반 승용차로도 무리 없이 달릴 수 있는 평탄하고 잘 다져진 비포장도로라면 모를까, 4륜구동 잠금 기능이 있는 차가 아니라면 자갈이나 진흙, 모래 등이 깔려 있고 경사가 비교적 급한 곳은 피해야 한다. 물론 4륜구동 잠금 기능의 작동과 해제방법은  미리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포장되지 않은 길에서는 타이어가 주행능력을 좌우한다. 아무리 좋은 4륜구동 시스템이 쓰인 차라도, 포장도로 전용 고속주행형 타이어가 끼워져 있다면 험로에서의 주행능력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자연은 늘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갖춘 사람에게만 안전을 허락한다.

오프로드에서는 항상 마음의 여유를

오프로드를 달릴 때에는 마음가짐부터 바르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우선이다. 자연 속에서의 드라이빙은 휴식을 위한 것이어야지 도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달려야 한다. 차의 속도가 느릴수록 시야는 넓어지고 자연은 더 가까이 다가온다. ‘느리게 달리기’는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천천히 달릴수록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생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의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올바른 운전 자세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항상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야 하고, 두 손은 항상 스티어링 휠 위에 놓여 있어야 한다. 그러나 험한 노면에서 스티어링 휠이 갑자기 틀어질 때를 대비해 스티어링 휠은 가볍게 쥐고, 엄지손가락이 스티어링 휠을 감싸지 않도록 주의한다. 창문은 나뭇가지에 얼굴을 찔리지 않도록 조금만 열어두는 것이 좋다. 오디오는 꺼두는 것이 좋다. 차와 주변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험한 길에 들어서기 전에는 미리 네 바퀴 모두에 구동력이 전달되도록 4륜구동 장치를 조절해놓아야 한다. 내리막에서는 최대한 브레이크 조작을 자제해야 한다. 한 번 바퀴가 잠겨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차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변화무쌍한 노면에서는 필요할 때마다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천천히 달리기 위해서는 가장 낮은 기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미끄러운 언덕을 올라갈 때나 진흙탕을 통과할 때에는 오히려 낮은 기어를 쓰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 오프로드에서는 바퀴가 헛돌거나 잠기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따라서 접지면의 상태와 속도에 맞게 적절한 기어를 쓰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자연에 예의를 갖추는 것이 진정한 휴식

4매틱 4륜구동 시스템이 쓰인 메르세데스-벤츠 SUV는 항상 바퀴에 필요한 접지력과 구동력이 최적의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특별한 조작 없이도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다. 또한 전자식 주행 안전 시스템인 4ETS/ESP가 대부분의 험난한 주행조건에서도 차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M 클래스 오너라면 DSR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내리막에서 지정된 속도를 유지할 수도 있다.

오프로드를 달리면서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은 자연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차가 달리면서 밟은 풀이나 꺾인 나무는 회복되기까지 무척 오랜 시간이 걸린다. 주변의 자연이 상하지 않도록 이미 만들어진 길 밖으로 벗어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오프로드를 달린 후에는 꼭 차에서 내려 차의 상태를 확인하고, 차에 지저분한 것이 묻어 있다면 가능한 한 포장도로로 들어서기 전에 미리 닦아내자. 도로를 함께 쓰는 다른 차들에 대한 예의일 뿐 아니라 고생한 내 차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가 깔리지 않은 길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충분히 개운해질 수 있다. 그리고 자연에 대한 예의만 제대로 갖춘다면, 자동차와 함께 하는 자연으로의 나들이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지키면서 즐거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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